책을 딱 받았을 때, 성형 전 후 사진들이 너무 적나라해서 헉! 헉! 하다가 나도 콤플렉스가 있으니까 그 부분들을 유심히 보게 되었다. 그랬더니, 수술 종류도 많고 설명도 자세하고.. 이거 성형하라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성형외과 의사가 직접 썼으니 성형하지말자는 아닐거고, 그렇다고 자연미를 추구하자고 하면 자신이 직업에 모순이 되고... 어떻게 잘 미화했는지 보고싶어졌다.

연예인들 얘기로 끌고 나가면서 이해 폭을 넓혀 주었다. 예쁜 인형들을 모델로 해서 찍은 사진들이 참 마음에 들었다. 예쁜 것 싫어하는 여자는 없으니까~ 한지민, 신봉선을 예로 들며 소문으로 들어왔던 이야기들로 설명을 하는 것을 보고는 나도 이런쪽에 관심이 많구나,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보다 하고 생각했다.

우리 시대는 지금 요지경이 되고 있다. 성형을 하면 다 예뻐진다는 생각. 성형전의 연예인 사진을 보고는 위안을 삼기도 하지만 나도 관리할 돈만 있으면 이렇게 되지 않겠어? 하는 착각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입버릇처럼 '돈 있으면 안되는게 없는 세상' 그게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사람은 자신이 여태껏 함께 살아가는 나 자신의 이미지가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그 이미지를 바꾸다가는 정말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 자신의 모습을 잃어버리게 될테니까 말이다.

일단 자신에게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충분한 상의가 이루어진 후에 결정할 것.

이 책에는 성형은 원한다면 필요하며, 자신의 이미지 중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을 권유하고 있다.
아무리 예쁜 연예인 사진을 가져가서 그대로 하고 싶다고 한들 원판이 다른데 같은 얼굴이 될 수가 없다. 누구의 눈, 누구의 코, 누구의 턱선 등등 이렇게 예쁜 부분들만 모아 놓는다고 해서 예쁜 얼굴이 될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성형만으로 사람은 만족하지 않고 더.. 좀 더.. 욕심을 내게 된다. 성형이라는 것은 돈을 모아서 단칼에 실행할 만큼 안전한 것이 못된다. 자신의 장점을 찾고, 운동이나 다른 방법으로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뒤, 후에 정말 하고 싶다고 하는 부분은 상의를 해보면 된다. 상의를 하는 동안 자신의 장점을 더 알아낼 수 있는 이점도 생길 수 있다. 자신을 찬찬히 뜯어볼 수 있게 된다. 나도 이 책의 내용에 동의하는 부분이 많다. 성형은 자신감을 찾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 물론 김연아처럼 자연미인도 있지만, 자신의 콤플렉스를 보완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자신감은 자신의 인생을 바꾸기도 하기 때문에 아예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의 말대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 자신이 의사인냥 판단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 책을 보며 나도 나의 콤플렉스를 상담을 한 번 받아봐? 하는 팔랑귀가 작동하기도 했고,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다양한 성형방법들도 볼 수 있었다. 성형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에 다시 한 번 놀라기도 했다.

 

 

 

 

저자의 말을 명심해서, 사전조사도 확실하게 하고 똑똑한 미인이 되기를 바래본다.

 

 

남자들이 능구렁이보다는 여우를 원하듯, 여자인 자신들도 여우가 되기를 바란다. '여우'를 떠올리면, 요리조리 잘 빠져나가고 자신의 이익을 잘 챙기는 이미지이다. 어떤 것에 휘둘리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으며 자신이 휘두를 수 있기를 바란다. 나 역시 여우가 되고 싶다.

나는 현재 남자친구가 있으며, 사귄지는 7년이 넘었다. 이렇게 오래 사귀는 동안에도 고비는 있었다. 나는 좋다고 여겨지면 바로 실행에 옮기는 타입이라 절대 여우 타입이 아니다. 더군다나 계산적이지도 않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으면 하기 때문에 처음 이 책은 나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미궁의 세계였다. 나의 성립된 가치관으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나의 별명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였다. 사람을 잘 믿는 편이라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마구 퍼주고, 나의 생각없이 상대에게 맞춰주는 것이 생활화 되어 있었다. 내가 상대가 원하는대로 맞춰주면, 싸울 일 따위는 생기지 않을 것이고 관계가 지속될 것이라고 쉽게만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일이라는게 정말 마음대로 되지 만은 않았다. 내가 맞춰줄수록 나를 함부로 대했고, 늘 울었다. 같은 사람과 이만큼 오래 사귀고 지속할 수 있었던 건 내가 그렇게 싫어하는 밀고 당기기가 있었기 때문임을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건 절대 계산적인 것이 아니라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작업임을 나는 안다. 기간이 오래되었다고 해서 연애를 잘 하는 것은 아니다. 나도 헤어짐의 기간이 있었고, 다른 사람을 만나려고 부단히도 노력했었다. 책을 깊게 파고 들수록 이때껏 연애했던 나의 시절들이 필름처럼 머릿속을 지나갔다. '아.. 이래서 그렇게 그 사람 반응이 그랬구나..', '이렇게 했다면 그가 나에게 왔겠지?' 하는 등의 생각들을 하며 연애박사가 되어 가는 기분이었다. 아직도 연애가 쉽지는 않다. 나의 마음대로 움직여줬으면 하는데 잘 안될 때도 있고, 나의 마음대로 움직여 주면 한없이 기쁘다. 그러면 또 해이해져 울 일이 생겼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너무 헌신하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남자친구를 들들 볶기까지 했다. 나는 어쩌면 여우가 되기를 바라기만 하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가 났다. 책을 읽으면서 시험삼아 그 행동을 했을 때는 위험이 따르는 것 같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나의 상황에 맞게 골라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저자의 조언은 잠시 접어두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나가려고 노력했다. 그 점이 좀 역효과를 가져왔다. 나의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지루한 부분도 있었고, 나와 가치관이 맞지 않아! 하면서 부정적으로 책을 읽어 내려갔다. 다른 책들과 똑같다고 생각하면서...

확실히 다른 연애지침서와는 다른 점이 상황에 맞게 골라 읽을 수 있고, 냉정하고도 따끔한 충고와 사례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읽는 동안 '진짜 과감하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맞지 않다면 덮어도 좋다던가, 정리해야될 상황이면 정이 딱 떨어질 정도로 깨끗하게 머릿 속을 만들어 주는 힘이 있었다.

자세한 상황과 그에 따른 대처법이 명확했다.

모든 종류의 연애를 다 경험해본 것 처럼. 내가 이런 경우가 되더라도 망설이지 않고 대처할 수 있게.

연애를 정말 잘 하시는 분 같았다. 어떻게 연애에 있어 있을 수 있는 상황을 포괄적으로 저렇게 설명하고 대책을 세워줄 수 있는지 감탄의 연속이었다. 괜히 박사님이 아니지 할 정도로 돈을 주고 상담을 받는 것처럼 알찬 정보가 가득했다. 이 책만 읽으면 여우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도 함께 심어주는 책이다.

 나에게 연애가 조금 힘든 상황이 오면, 이 책을 다시 나의 상황에 맞추어 펼쳐볼 수 있겠지?

이 책은 진부한 연애를 말하지 않는다. 인간의 감정 뿐 아니라 두뇌의 회로 까지 생각하면서 연애하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에 고민을 덜어주고 행복감을 충전시켜 줄 것이라 믿는다.

무조건적인 사랑, 기대감의 100%충족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으며 진정한 연애가 될 수 없다.

늘 헌신적이기만 했던 내 사랑에 청색신호가 켜졌다. 남자를 가지는 대신, 이해하는 포용력과 나 자신의 성장을 북돋아주는 책이었다.

다시는 사랑 때문에 울고 싶지 않다면, 나의 한 번 뿐인 인생에 재미와 행복이 가득한 여우가 되고 싶다면, 이 책을 들여다보길 권한다.

다만, 당부하고 싶은 점은 자신의 상황이 해당되는 부분을 먼저 읽을 것을 권한다. 그리고 다른 상황은 그 상황이 되었을 때 자세히 읽고 실천해보기 바란다. 시험삼아 해보는 실천은 오히려 원하지 않았던 결과를 불러오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위의 두가지는 꼭 염두해 두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담아 보았다.

자신을 위해 살자. 연애가 자신의 삶의 한 부분일 수는 있지만 전부는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집착과 기대감은 연애에 있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저 사항을 늘 염두에 두고 행동을 한다면 연애가 힘들지 은 아닐 것이다.

나도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자신감을 회복했다.  연애에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는 점. 잊지말자!  가깝다고 느껴질수록 소홀해진다. 지루한 연애에서 벗어나서 늘 사랑받고 싶고, 그가 더 사랑하게 만들고 싶다면 이 책대로 꼭 실천해보았으면 한다.

 
[오탈자 발견] page 86. 목표로 삼은 남자에게 직접 묻을 때에는 ---> 목표로 삼은 남자에게 직접 물을 때에는

 

 

책표지를 보면 여자의 발 밑으로 함께 나누었던 열쇠고리가 떨어져 있고,

흩어져 있다.

이 표지를 보는 순간, 마음이 얼어 붙은 것 같았다.

 나의 사랑은 정말 괜찮은 걸까?

똑똑똑

노크를 해 보아야겠다.

이 책은 사랑 산책 코스 - 1에서 5까지로 이루어져 있었다.

* 사랑 산책 코스 1 - 짝사랑 편 : 사랑, 바라만 보다

* 사랑 산책 코스 2 - 삼각관계 편 : 사랑, 흔들리다

* 사랑 산책 코스 3 - 후회 편 : 사랑, 아쉽다

* 사랑 산책 코스 4 - 권태기 편 :  사랑, 벗어나다

* 사랑 산책 코스 5 - 이별 편 :  사랑, 헤어지다

 나는 어떤 이야기에 제일 마음이 많이 머물까? 아마도.. 권태기 편 이겠지?

 * 사랑 산책 코스 1 - 짝사랑 편 : 사랑, 바라만 보다

 나도 짝사랑을 하며, 하염없이 등을 바라보던 그 시리던 가슴을 느꼈었지.

표현 하지 않고도 그냥 상대가 알아주길, 마냥 기다렸던 시절이 바보 같았지만 그 때는 그렇게 하염없이 바라보고 뒤에 서 있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나의 마음은 진실되니까 상대가 언젠가는 알아줄 거라고, 그의 마음도 어쩌면 나와 똑같을 거라고.. 하지만 반쪽이 흐린 사랑은 정말 힘들고, 고독했고, 외로웠다. 보라빛 글 들을 보면서 어느 한 구석에 멍들어 있던 나의 마음을 다시 꺼내보게 되었다. 그 때의 내 마음. 얼마나 고독했니? 미안해... 이제는 바라만 보는 사랑은 하게 하지 않을께...

  * 사랑 산책 코스 2 - 삼각관계 편 : 사랑, 흔들리다

 내 사랑도 이렇게 흔들릴 때가 있었다. 아마 20대 중후반이니, 사랑이라는 여러 맛을 보았던 것 같다.
삼각관계 따위는 나에게 절대 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었지만 
사람일이라는게 그렇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말이 꼭 맞다.
바로 ’군대’라는 아이. 남자친구가 군대를 갔을 때 그 외로운 공백을 메워준 소중한 친구가 있었다.
자취를 하는 통에 늘 혼자임이 외로웠고, 고독했다. 남자친구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커서 인지, 군대에 가 있는 동안 전화도 마음껏 하지 못하고 편지로만 소식을 전하는 통에 정 붙일 곳 없이 허전했다. 그 안에 있는 남자친구 마음은 오죽 했으랴.하지만 나라는 사람은 이기적이어서 나만을 생각했었다. 그리고는 잠시 한 눈을 팔았었지. 하지만 그것은 사랑이 아니었다. 그 친구에게는 미안하지만, 남자친구의 공백을 메울 뿐이었다. 그래도 흔들렸다는 것. 남자친구에게서 찾을 수 없던 그 따뜻함. 친절함. 상냥함이 그 당시에는 달콤했었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호기심이었을까.

 

가끔씩 생각이 난다. 그를 대신했던 또 다른 그와 함께 했던 추억. 이별을 했지만, 그 사람과의 추억은 아직까지 생생하게 남아있다. 내 생일에 고백대신 ’사랑이 사랑에게’를 선물해 주었던 그녀석. 때로는 고백보다 책으로 마음을 전할 줄 알았던 그 녀석. 이 책을 읽고 있는 동안에도 그녀석 생각이 많이 난다. 아마도 이 책이 그 후속작이기 때문일 지도 모르겠다. 잊을 수는 없겠지.. 함께했던 모든 시간.. 그 장소들을 다 지우면 그녀석도 나에게서 잊혀질 수 있을까..

 * 사랑 산책 코스 3 - 후회 편 : 사랑, 아쉽다

 

사랑을 하면, 누구나가 후회를 한다. 더 잘해주었으면.. 이런 부분은 나를 위해 고쳐주었으면.. 바라게 된다. 
나의 어린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어떤 것인지 잘 몰랐기 때문일까. 늘 배려만 했다. 하자는 대로, 그가 원하는 대로 따라주면 이별따위는 절대 없을 거라고. 하지만 그것이 이별의 이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았다. 말 그대로. 신선함이 없는 지루함.
그냥 물 흐르듯 조용하게만 흘러가는 시간과 추억들은 오래 남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늘 아낌없이 주기만 하는 사랑은 꽃이 시들듯이 그렇게 금방 시들어 버리더라. 가끔은 토닥토닥 다투는 것이 서로의 사랑을 다시 확인할 수 있고 오랜 기간을 지속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나의 사랑도 오래오래 힘을 가지고 지속되고 있으니까.

겨울에 사귀었던 남자친구와 잠시 이별했을 때. 그 겨울은 유독히 추웠다. 남몰래 눈물 흘렸던 그 날.
정말 나의 눈물은 얼음이 되어 박혔었다. 저자는, 이토록 시린 이별을 경험했던 걸까?  나의 마음과 어쩜 이리 똑같을까?
그 이름만 생각해도 마음은 늘 차갑고 얼어 붙었었는데... 그 시린 이별을..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아직도 그 박힌 얼음이 녹지 않은 기분이.. 든다.. 묘하게도..

 * 사랑 산책 코스 4 - 권태기 편 :  사랑, 벗어나다

늘 새로운 것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 지루한 일상에서 나를 위한 서프라이즈를 받고 싶은 마음. 
여자라면, 누구나 그럴 것이다.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을 테니까.
그 사람에게 나는 다른 사람보다 특별하다는 것을 확인 받고 싶으니까. 
하지만 정말 평범한 사랑이 제일 특별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안다. 
늘 이벤트로 행복하게 해주는 남자도 좋지만 그 사랑은 그 순간 뿐이다. 지속성이 낮다.
늘 새로운 것을 바라게 될 것이고, 그 새로운 것이 떨어지면 그 사랑은 밍숭맹숭 해 질 것이 뻔하다.
늘 그자리에 말없이 있어주는 것. 서로의 쉼터가 되어 줄 수 있는 것. 그것이 평범한 사랑이라면 평범하겠지만
그것이 큰 위로, 위안이 된다는 것. 나에게 정말 특별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다.
오래도록 변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이 특별함이 되겠지?

 

허걱. 이건 어제 내가 남자친구에게 했던 말이다. 트림을 정말 심하게 한다. 자연발생이라나?
내가 그런 말을 했던 건 나도 너무 편한 존재말고, 좀 특별한 존재. 보호받고 사랑받고 있는 존재. 좋은 것만 봤으면 좋겠다는 나의 이기심이었을까? 나에게만 그러는 행동이 아니지만, 자제는 좀 해줬으면 좋겠다. 난 네 엄마. 가족이 아니라 여자친구라구..결혼한 것도 아닌데, 이미지 관리 좀... ㅜ_ㅜ 하고 생각했던게 조금 미안해졌다. 
어쩌면 그건 그의 삶의 일부일 수도 있는데, 그 모든 것 까지 사랑하는 힘이 아직 나에게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 사랑 산책 코스 5 - 이별 편 :  사랑, 헤어지다

 이별을 하고 싶지 않기에 아직 사랑하고 있기에 이 부분에서는 마음을 다 줄 수가 없었다.

하지만, 나의 운명이 아니라면 잠시 헤어졌던 것이 영원한 안녕이 될 수도 있겠지. 생각하니 마음이 저려왔다.

누구나 이별을 한다. 자신의 선택일 수도 있고, 원하지 않는 선택을 받는 경우도 있다.

어쩔수 없는 헤어짐도 존재하기에 사랑의 산책 코스는 쓸쓸하다.

  

1에서 5까지의 사랑을 산책하는 동안 예전의 사랑들을 떠올렸고, 그 때에 정리하지 못했던 감정들을 추스렸다.

사랑이 변하는 것이지 사람이 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지만, 사랑이 변할 수 있다는 것에 못내 마음이 아프다.

나의 사랑은 괜찮은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나의 사랑이 쭉 괜찮을 수 있도록 나의 행동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사랑 그 뒤를 걷는 자들을 위한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바램처럼 나에게도 따뜻한 위로가 되었다.

 

[오탈자 발견]

page. 60  나의 직감과 관찰로는 들이 헤어진 것 같거든요 -->나의 직감과 관찰로는 둘이 헤어진 것 같거든요

page. 88  여자친구랑 헤어졌는데 여자구가 이 분의 --> 여자친구랑 헤어졌는데 여자친구가 이 분의

page. 177 한국에 두고 온 여자 구가 --> 한국에 두고 온 여자 친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