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야옹 콜린과 쿨쿨상자
집없는 갈색고양이 콜린의 길었던 낮잠에 대한 이야기에여
콜린은 할일이 아주 많은 떠돌이 고양이에요
모든걸 그만두고 낮잠을 자고 싶을때만 빼면 말이죠...
모든걸 그만두고 없는게 없는곳에서 발견한 골판지 상자안에서 쿨쿨~
잠을 청하던 콜린
이제 부터 떠돌이 고양이 콜린의 험한 여정이 시작되어요
흔들흔들~덜컹덜컹~
세상에서 가장큰 찻주전자를 담은 소포를 기다리던 스누틀소프 아줌마의 미소
싫어! 외마디와 함께 뚜껑 탁~! 테이프 쭉! 휘잉~
고상한아줌마는 볼품없는 떠돌이 고양이가 너무 싫었나 봐요
냉장고도 텅텅~뱃속도 텅텅~빈 마시멜로 아저씨의 한마디
"물고기는 한마리도 없고 멍텅구리 고양이만 있다니"
상처받은채 어디론가 다시 보내어진 콜린
그곳은 리모컨 딸린 우주나비를 몇광년째 기다린 더이상의 애완동물은 싫어하는
외계인 고블디국이 사는 행성...
어디를 가도 그어느 누구도 콜린을 반기지 않았어요...
"내가 원하는건 이 고양이가 아냐!"
-그어느누가-그런말을 듣고 싶겠어요
모두들 떠돌이 고양이 콜린에게 상처가 되는말만 할 뿐이네여
슬픈표정의 콜린은 이제 사랑받고 싶어요...
더이상 견딜수 없었던 콜린은 상자가 열리면 펄쩍 뛰어 달아나기로 해요
이번에 도착한곳은 다정한 얼굴에 아무것도 주문하지 않은
플랩잭 할머니댁 이었어요
뚜껑이 열리고 콜린이 펄쩍 뛰어 내려앉은곳은 푹신한 쿠션이었답니다
"나는 옛날부터 고양이가 좋았어" 정말 다행이지요
할머니의 인자한 표정에서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느껴지네요
플랩잭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은 콜린의 표정에서 행복함과 편안함을 읽을수 있었어요
플랩잭할머니에게 콜린은 소중한 친구가 되었답니다
이제 콜린은 여태껏 미루었던 낮잠을 아주 편하게 자게 되겠지요...
우리 모두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이길 바라며...
사물의 모양이나 움직임 또는 소리를 흉내낸 의성어와 의태어가 독특한 그림과
어우러져 동화를 읽는내내 지루하지 않으며 흥미는 배가 되었답니다~
콜린의 골판지 상자속 여행이야기는 독특하고 재미난 캐릭터의 수령인들과
그들이 기다리던 독특한 물건들도 분명 재미난 읽을거리였답니다
감각적이고 통통튀는글과 세련된 그림은 이책의 큰 매력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