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처음으로 책을 소개하네요.

앞으로도 읽어본 책 뿐만 아니라 읽어볼만한 책, 읽어보고 싶은 책 등을 소개하려 해요.

오늘 소개할 책은, 【철학자의 말】이라는 책입니다.

책 제목이 무겁죠? ^^;;

뭐 일종의 명언집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은 크게 세가지 이유에서인데요.

첫번째는 갑자기 삶이 힘들게 느껴지고, 의문이 생겼어요.

아마 30대에 들어서고 아이는 생겼고, 일이 힘이 들어서 였던것 같아요.

이대로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검색을 하기 시작했죠.

두번째 이유는 그렇게 검색을 하다가 보니, 가격이 저렴하더라구요 ^^;;;

책 고를 때 가격으로 정하지 말라는 말을 많이들 듣는데,

그래도 인터파크에서 516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보면 밑져야 본전이다 라는 생각에 어느샌가 장바구니에 들어가 있더라구요.

이 책은 그런 저의 두가지 이유를 다 만족시켜주는(?) 책이었습니다.

조금 무겁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다시 한번 삶의 가치관에 대해 상기할 수 있게 하는 책이었어요.

책은 제목처럼 무겁지만은 않아요.

주로 근대의 철학자나 혁명가, 화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유명인사들의 명언집의 느낌이랄까?

왼페이지에는 명언이, 오른페이지에는 작가의 풀이에 가까운 상념들을 늘어놓는 형식으로 작성되어있어요.

작가의 이야기 역시 자신의 경험담이나 관련된 다른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어요.

제가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 몇가지 있는데,

작가 본인의 글과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방식의 글이 몇 곳있는데...

글쎄요...저는 좀 곱게는 안보였어요.

그냥 읽어보다가도 어째 글이 좀 가벼운걸? 안어울리는걸? 하고 보면 하단에

-김옥림-

이라고 쓰여있었거든요.. 이 책에는 안어울릴 작가님 본인의 글귀가 있다는게 좀....

또, 간혹 왼페이지의 명언과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 혹은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 등이 있었는데,

이건 왼쪽 명언의 감상을 방해하는? 오해를 하게하는? 작가의 이야기가 몇군데 있었어요. 푸념이랄까...?

여튼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면, 혹은 작가 본인이 해당 명언을 잘못이해 했다면, 명언을 지우거나 바꿨어야 했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제가 잘못 이해했고, 저랑 생각이 다르셨을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하지만, 이런 단점보다도 장점이 더 컸던 책이에요.

출퇴근길 전차 안에서 한두구절을 읽고 집에 오는 길에 곰곰히 생각하고...

자신에게 빗대어보며 반성하기도 하고 되집어 보기두 하면서

다시 30대에서의 한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된 것 같아요.

삶이 좀 힘드시나요?

철학자들의 명언을 읽고 용기내어 다시 달려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