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생각을 위한 책 - 스마트한 생각들
인간은 어리석어서 생각의 오류를 범하고,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며 살아간다. 하지만, 인간은 그 오류를 깨닫고 틀리지 않으려 노력하며 배워나갈 수 있다.
책 '스마트한 생각들' 은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는 당신을 위한 스마트한 생각법을 가르쳐 준다.
책에서 글쓴이 '롤프 도벨리'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52가지 심리 법칙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가볍게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해 흔히 하는 오류를 지적한 뒤, 전문서적에 나오는 전문용어와 현상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중요한 앞으로 나아갈 방향(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절대적인 해답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충분히 참고할만한 지침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본문에 나오는 질문중 세가지를 소개한다. 당신이라면 어떤 결정을 할 것인가?
* 첫 번째 질문, 당신이라면 어떻게 행동하겠는가?
A) 식료품 값 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면 20분을 걸어 다른 슈퍼마켓에 가겠는가?
Yes(걸어간다) / No(그냥 산다)
B) 145만 원짜리 옷을 144만 원에 살 수 있다면 20분을 걸어 다른 백화점에 가겠는가?
Yes(걸어간다) / No(그냥 산다)
* 두 번째 질문, 다음 중 어떤 선물을 받겠는가?
A) 30일 동안 매일 100만 원씩 선물 받는다.
B) 30일 동안 1일은 100원, 2일은 200원, 3일은 400원, 4일은 800원…… 이런 방식으로 선물 받는다.
* 세 번째 질문, 다음 중 더 나쁘게 느껴지는 것은 무엇인가?
A) 세무서에 수입신고를 하지 않는 것
B) 세금 서류를 위조하는 것
첫 번째 질문은 ‘대비 효과’로 같은 값임에도 불구하고, B의 만원이 더 가치없게 느껴지고 무의미한 행동으로 판단하곤 한다.
두 번째 질문은 ‘지수의 확장’에 관한 것으로 대부분 A를 선택하지만 30일 뒤에 B는 A의 3천만원보다 더 큰 5백억 원 이상의 돈을 얻을 수 있다.
세 번째 질문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일부러 하지 않는 ‘부작위 편향’에 관한 것이다.
책에서는 이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저지를 수 있는, 그리고 자주 범하고 있는 오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작가는 마지막에 에필로그를 통해 이러한 말을 한다.
이 책에서 열거한 생각의 오류들에 대한 내용이 완전한 것은 아니다,
책에서는 병리학적인 장애들을 다룬 것이 아니며 이런 생각의 오류들에도 불구하고 우린 문제없이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대다수 생각의 오류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당신은 생각의 오류 없이 살아가는 일을 어떻게 해냅니까?' 라는 질문에 대해,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정확히 말하면 나는 그렇게 하려고 한 적이 없다.
매번 생각의 오류를 피하려고하는 것은 소모적인 일이므로, 나는 그 결과가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큰 상황에서만 합리적으로 사고하려 노력한다.
작가 말처럼 이 책은 오류를 알고 완전히 고치고 봉쇄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나의 중요한 결정에 실수가 없도록 하기 위한 것과,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 생활에서 그 사람의 사고와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서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지침서이다.
잘못된 판단과 결정으로 실수가 잦고 그로인해 손해를 보는 일이 자주 있다면, 이 책으로 그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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