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와 NCIS, 로앤오더 시리즈, 덱스터, 본즈 같이 범죄를 벌인 이들을 잡는 이야기를 많이 봤다.

많이 본 만큼 익숙한 증거를 찾아내는 데에 과학이 쓰여지고, 그 분야도 다양하다는 것을 드라마를 통해서 익숙해졌다. 익숙해진만큼 그것들이 손쉬운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효력이 있고 설득력이 있는 증거들로 인증을 받아왔는지에 대한 것은 알지 못했다.

이제는 범죄를 저지르면 쉽게 빠져나갈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얼마나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는지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그것들이 우연이라는 것에 의해 얼마나 쉽게 무너지게 되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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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라는 것이 어떻게든 드러나야 수사를 하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과학이라는 것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범죄자들을 어떻게 잡아내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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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바이텐 컬쳐스테이션 도서이벤트로 받아본 '낙원남녀'@

처음에 황금가지 포스트에서 홍보될 때에도 도전했었지만 안되고,

재도전한 텐바이텐을 통해서 얻게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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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 '낙원남녀'는 아직 본격적인 탐정일을 시작한 상태는 아니다.

뭔가 수상쩍은 사람이 왜인지도 모를 사건에 휘말린 나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자고 한다면.

이렇게 잘 헤쳐나가고 단서를 찾아낼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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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아파트에 사는 사람둘의 봉사단체 낙원회.

그 속에는 몇 명되지 않는 회원들이 보여주는 인간군상이 그려지고 있다.

겉모습으로만 알고 있던 것들 이면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하고 기대되는 부분도 있었다.

내 말은 꺼내서 알리기 싫지만 남의 말은 얼마든지 들으면 재미있는 일이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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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을 가장하고 위태로운 연극을 하는 것인가.

+ 강마로와 유지혜는 탐정일을 계속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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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출간된 순서로는 네번째였지만 작가의 국내 발간작 중 세번째에 해당하는 단편.

체육관의 살인, 수족관의 살인, 도서관의 살인 중 도서관의 살인 중간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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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플러스 원 덮밥, 가제가오카 50엔 동전 축제의 미스터리, 하리미야 레이코의 서드 임팩트, 천사들의 늦더위 인사, 그 꽃병에는 주의'까지이 ~ 짧은 단편 안에 담긴 캐릭터들의 성격 그 면면을 볼 수 있어 더욱 좋았다. 한 권으로 이뤄진 하나의 대사건을 해결하는 캐릭터의 주변인물이 아닌, 그 캐릭터 자체가 지닌 적극성이랄까~ 의외성이랄까~ 본편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이야기를 조금 더 알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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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 직전 참지 못하고, 출간소식을 알지 못하고 원서도 샀다는 건 안 비밀.​

+ 원서도 츠루카메 조산원 원서를 다 본 다음에 볼 것이라는 것은 변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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