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사부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먼저 구입하고 그의 작품들을 구입하기 시작하면서 두번째로 구입한 오즈의 마법사~~~~

그런데 색감이 너무 예쁘다 거의 녹색 계통인데 내가 녹색을 좋아 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색감이 너무 예쁘고 다 고급스럽다

설레는 마음으로 오즈의 마법사의 책 첫장을  열때 휘리릭 올라오는 토네이도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고 핑그르르 돌면서 올라오는 모습이 너무 멋져 자꾸 열고 덮고 열고 덮고를 반복한다

어쩜 이렇게 멋지게 꾸며 놓은건지

팝업북이란 책을 접한지 얼마 안됐지만 로버트 사부다의 매력에 완전 빠져버렸다

도로시도 너무 예쁘고 귀엽게 잘 만들었고 다른 등장인물들도 섬세하게 잘 만들어 졌다

오즈의 마법사 팝업책은 정말 한권 가지고 있어도 좋을 책 같다

어른 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도 정말 좋아할 팝업책 대신 뜯어낼 걱정이 있는 어린 아이들은 어른과 함께 봐야 한다 ㅎㅎ

이 책을 보고 오즈의 마법사에 대해 더 알고 싶어져 주석달린 오즈의 마법사도 구입했다

어렸을때부터 친근하고 자주 들어 보고 해서 다 안다고 생각한 동화들이 지금 나이 들어 다시 생각해보니 내용도 잘 기억이 안나고 등장인물들도 다 까먹고 어렸을때 감동도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는걸 이 팝업북을 보면서 깨달았다.

좀더 일찍 알게 됐으면 좋았을텐데 그럼 더 자주 봤을텐데 하는 아쉬움마저 드는 책중에 한권이다.

팝업책은 처음으로 구입하는 듯하다

아마 어렸을때 봤나.. 기억이 잘 안난다.

원서 팝업책을 구했는데 품절되서 한글판 구입한게 조금 아쉽다

다시 원서 구입하는건 좀 오버스러운거 같아 그건 포기했다.

앨리스 팝업 첫장에 앨리스가 토끼굴로 빠져들어 가는 모습을 만들어 놨는데

난 그거 열어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참 신기하게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버트 사부다라는 사람도 처음 알게됐는데 정말 천재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세상은 보는 것만 보고 새로운걸 항상 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쫙 펼쳐면 쫙 올라오는 모형들은 정말 신기했다 ㅋㅋ

섬세하기도 하고 먼가 많은 수학적 계산이 필요 하기도 한듯한 책

이 책을 통해서 로버트 사부다의 작품들을 알게 됐고 앞으로도 계속 여건이 되는 한 한권씩 구입할 계획이다.

개인적으로 오즈의 마법사가 훨씬 더 멋지고 화려하다

색감도 더 좋고 ㅎㅎ

앨리스가 몸이 커져서 집에 팔다리가 쑥쑥 나오는 장면

모자장수네 집에서 티테이블에 앉아서 차를 마시는 장면

마지막 장 카드가 공중에 날아 올라 앨리스를 공격하는 장면도 참 멋지게 연출 된것 같다

정말 카드들이 그 날씬한 몸으로 거대한 앨리스를 공격하는 것 처럼

참 용감하기도 하지 ㅎㅎ

책을 다 읽고 시간 날때 틈틈히 보고 또 보면 참 좋을 것 같다

조카들에게도 선물로 주고 싶을 정도로 참 창의적이고 좋은 책 다만 아직 너무 어린 아이들은 뜯을수 있기 때문에 접근 금지로 ㅎ

 

우연히 네이버 검색을 하다가 알게된 책이었다

르네상스 미술가전 이란 책을 검색하다가 찾게 된 책..

별 생각없이 구매 해서 가볍게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읽으면서 점점더 저자가 부러워지고 그동안 난 어떤 책을 읽어 왔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헌책방에서 정말 좋은 책들을 찾아서 득템하고 난 뒤 얼마나 저자가 기뻐 했을지 상상이 간다. .

 

이 책 덕에 나도 좋은 책들을 많이 알게 됐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책을 고르는 시선이 많이 바뀌고 더 넓어지게 됐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집에 굴러다니던 안 보는 책들 100권정도를 정리해서 헌책방에 팔아 버리고 대신 빈 책장에 이 책 덕분에 구입하게 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안데르센 자서전, 괴테 자서전, 윤미네집, 엽서 만화로 읽는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 파우스트, 십자군 전쟁 등등을 꽂았다. 

 

앨리스 팝업책 덕분에 다른 로버트 사부다의 팝업책까지 모조리 다 찾아서 구입하고 (특히 오즈의 마법사가 제일 근사하다 ) 또 꼬리에 꼬리가 물려 언제 읽을지도 모를 소장가치가 있는 책들에게 눈이 돌아가 사재기를 열심히 한거 같다

 

다시 한번 이 책을 읽을 계획이지만 한번더 읽고 나면 나도 이 저자가 추천하는 절판된 책들을 못 구해서 안타까움에 사무칠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통해 정말 확실히 배운건 수 많은 책들이 쏟아지고 있는 지금 정말 한번 읽고 잊혀질 책들을 구입하는 게 아니라 몇년이 흐르고 흘러도 꼭 가지고 싶을만한 책들을 잘 생각해서 구입해야 겠다는 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