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셰익스피어
연극이란 이 세상을 거울에 비추는 것
세상에 셰익스피어를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셰익스피어는 유명하고 익숙한 작가이다.
하지만 그의 그런 작품들을 전부다 읽어본 것은 아니다...유묭한 몇가지만 대체로 내용을 알고 있을 뿐이다.
이번 [청소년을 위한 셰익스피어]를 통해서 이 작가에 대해서 하나라도 더욱 많이 알고 싶다.
책의 구성으로는 1부 셰익스피어와 그의 시대, 2부 셰익스피어 비극의 세계, 3부 셰익스피어 희극의 세계4부 셰익스피어 사극의 세계
이렇게 4부로 구성 되어있다.
1부에서는 제목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이 셰익스피어의 삶이 자세히 나와있다.
정말 수박 겉할기로 배우는 청소년들에게 그 작가의 삶을 알게 해서 그의 작품을 조금이라도 더 공감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말을 하는 나조차도 셰익스피어의 삶까지는 모르기 때문에 이 책을 더욱더 열심히 읽게 되었다.
셰익스피어의 삶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데 여러가지 자료로 열심히 짜맞추었다고 한다. 한마디로 신빙성을 없지만 그래도 전문가들이 단서로 셰익스피어의 삶에 대해 생각해 낸것이 때문에 조금은 믿음이 간다.
셰익스피어는 결혼해서 자식들이 있었는데 그중 아들 햄넷의 죽음으로 인하여 <햄릿>을 비롯한 일련의 비극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햄릿의 삶만이 나와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태어난 르네상스 시대에 대한 내용 그 당시의 연극에 관하여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극마다의 특징으로 정리해 놓아서 여러가지 중요한 정보들을 정확하고 알기 쉽게 해 놓았다.
셰익스피어의 삶과 그의 배경도 중요하지만 역시 나는 그의 작품들에 더욱더 관심이 기울어 졌다.
그 유명한 햄릿, 맥베스, 리어 왕, 오셀로,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비극들이다.
여기에서 내용을 알고 있는 것은 햄릿과 로미오와 줄리엣뿐이다. 내가 이렇게 무식한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머지 모르고 있는 작품들을 이 책을 통해서 확실하게 알 수 있다는 생각에 좀 들뜨게 되었다.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희극의 세계
무한도전에서 나왔었던 한여름 밤의 꿈, 베니스의 상인, 말괄량이 길들이기, 태풍
여기서 알고 있는 작품이라고는 한여름 밤의 꿈 뿐이다...그것도 무한도전에서 연극을 하는 것을 보고 흥미가 생겨서 바로
책을 사서 보게 된것이다. 음 책 자체가 휼륭하다고 할때는 볼 기회를 나중으로 미루었는데 미디어를 통해서 책을 보니 구입해서 읽는 내 모습이 조금은 씁쓸했지만 그래도 뭔가 조금이라도 정보를 얻고 보는 책은 아무런 상식도 없이 보는 책이랑은 좀 다른 기분이다.
그리고 4부는 셰익스피어의 사극의 세계
헨리 4세, 리처드 3세, 줄리어스 시저로 구성되어있는데..셰익스피어는 4대 비극, 5대 희극이라고 할 정도로
비극과 희극은 유명하지만 사극은 아닌듯 싶다(어쩌면 내가 무식해서 그럴지 모르겠지만)
이 책에서 본 제목들과 내용은 생전 처음 드는 내용뿐이다.
정말 난 희극을 더 좋아하지만 비극이 나에게 주는 느낌과 사극이 나에게 주는 느낌은 좀 다른 기분이었다.
그래도 역시 셰익스피어의 작품이기 때문에 구성도 굉장히 탄탄하고 재미있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들 비극과 희극만 보지말고 사극도 볼 것을 권하고 싶다. 특히 청소년들이 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가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책을 강제 구입시켜서 읽게 하는 것이 있다.
그때마다 이상한 수학 이야기와 역사이야기등을 사게 되어 재미도 없고 짜증만 난 상태로 거의 읽지도 안고 학교에 강제 기증을 하게 되는데 항상 그게 학교에 대한 불만이었다.
왜 우리 돈으로 재미있는 책을 사면 안되고 머리만 아픈 이야기를 사서 학교에 기증을 해야 하는가 싶었다.
그런 이과 문과 예체능과를 서로 싸우게 하는 책들 말고 이렇게 너무 유명해서 정말 꼭 알아야 하는 책들을 구입하게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우리가 기증할때 돈이 아까워서 짜증나는게 아닌 책이 아까워서 짜증을 내게 만들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