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엄마, 나 또 올게 인만큼 감동적이고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내용이 담겨져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표지자체도 밥같기도 한 바구니에 담겨져 있는 핑크색 꽃들..아름답지만 한없이 그리운 느낌이 드는 표지입니다.
이 책에서는 한 여성의 엄마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어디에서나 엄마라면 누구나 겪었을 만한 이야기들인데 한없이 슬퍼지고 우리 엄마가 생각나는건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부모가 죽으면 청산에 묻고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는 구절이있었다.
왜 부모가 돌아가셔도 가슴에 묻지 않을까? 나는 가슴에 묻고 그리워 할거 같다.
중간에 엄마에게 냉장고를 사드리는 구절이 있었는데 항상 당연하다는 듯이 받기만 하는 나는 부모님이 원하시는 기뻐하시는
그런 선물을 사드린적이 과연 몇번이나 있을까?
부모님은 항상 필요없다 쓸모없다 라는 말씀만 하신다..그럴때면 그냥 필요한것 이야기하면 힘들기 않을텐데..왜 그러나 하지만
내가 부모가 되어 자식이 뭔가를 사준다고 했을때 과연 난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을 말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자식에게 죄를 짓는 것도 아닌데 아니 그동안 해준것에 비교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왜 자꾸 자신의 마음을 숨기는지 모르겠다.
아버지보다 어머니가 항상 더 안쓰럽고 그리운 이유는 도데체 뭘까..?
내가 어머니의 배에 있다가 나와서 일까 아니면 시집오셔서 우리의 뒷바라지만 하셔서 일까
이 책의 주인공인 어머니는 마음도 많이 여리시고 따뜻하신 분이신거 같다.
그분이 쓰신 시가 중간중간 책에 나오는데 정말 풍부한 감수성이 보이는 시이다.
마지막에 나오는 육남매에게 보내는 편지는 정말 감동적이었던거 같다..세상에 다섯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있냐는 말이
정말 사실인듯했고 책을 읽는 내내 엄마에 대한 생각으로 눈물이 앞을 가렸다..
도데체 엄마라는 존재는 어떤 생각으로 세상을 사시는 것 일까..
그들은 평생 자식들 생각 자식 걱정만 하고 사시는거 같다.
우리 엄마, 이쁜 우리 엄마, 내 나이때에는 나랑 비교할수도 없게 더 이쁘고 젊고 아름다웠을 우리 엄마
언제까지나 사랑해요
엄마, 나 또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