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에서 기억으로 백불..

안녕하세요~건냥이에요^^

이번에는 소담 출판사에서 백불이라는 책을 보내주셨답니다.

백불은 무채색의 톤으로 굉장히 차분한 느낌의 표지가 눈에 띄는 책이었어요.

표지만으로 그 책에 대한 느낌을 대충은 알겠더군요.

백불을 지으신 츠지 히토나리라는 작가님을 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일본 작가 최초 프랑스 5대 문학상 페미나상을 수상하셨다니 정말 굉장하신거 같아요.

"왜 사람이 죽으면 태우는 거에요?"

"사람은 죽으면 어디로 가요?"

"사람은..........반드시 죽죠"

책의 뒤에 나온 부분입니다.

죽음의 관한 질문이 굉장히 마음을 울리는거 같아요.

어떤 사람이 이 질문에 대해 정확한 답을 낼수 있을까요.

군국주의에 대한 일본은 잘 모르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모르기도 했고 순간 반감이 들었달까 싶었는데 그래도 다른 나라의 역사에 대한 한면을 보게 된거 같았습니다.

책의 초반 부분에서 남자 주인공인 미노루는 죽음을 맞이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주위에는 그의 가족들이 그를 둘러 싸고 있었습니다.

순간 내용의 구성이 끝을 보여줌으로써 시작을 알리는 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노루가 어릴 때 물에 빠졌을 때 본인은 엄마의 손을 잡았다는 이유로 살게 되고 바로 위에 형을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사랑이었던 여자가 시집을 간지 3년만에 죽어서 돌아오니

누군들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않을까요..

아버지의 죽음.... 친구 둘의 죽음, 그리고 자신이 직접 사람을 죽이고 자신이 만드는 총으로 앞으로 죽게 될 사람들..

소설의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의 죽음을  표현하는 것 같았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담담한 어조 때문인지 차갑고 싸늘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의 표지가 회색빛인 만큼 읽는 나 자체도 어느순간 회색빛으로 물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죽음에 대해서 더욱더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고 남아 있는 사람은 죽은 사람을 그리워하면서 눈물을 흘립니다.

인간이 가장 많이 고민하면서도 해결 하지 못하는 문제를 소설을 통해서 정면으로 마주 한 것 같았습니다.

일본 특유의 느낌이 소설에 있는 독특한 소설 백불이었던 것 같습니다.

폭풍우, 홍수, 가뭄... 지구가 위험하다!

안녕하세요~건냥이에요^^

이번에 소담출판사에서 구름 왕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구름 왕자는 판타지 소설이기 때문에 굉장히 가볍고 또 재미있는 마음으로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았던거 같습니다.

구름 왕자를 처음 들었을때 폭풍우, 홍수, 가뭄... 지구가 위험하다!는 멘트에서 순간 다른 세상이 떠 올랐습니다.

지구가 위험하다는 의미에서 비슷하게 느껴 졌던거 같습니다.

구름왕자는 작가분이 과학자인데 아이들에게 쉽게 과학을 가르칠 수 있는 소설을 만드신거 같습니다.

주인공으로 크리스탐이 나오는데 굉장히 머리가 나쁜 주인공이라서 그의 친구인 톰이 여러가지의 현상에 대해서 설명하지만

 크리스탐은 설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항상 그 상황이 되어서 설명해야지만 겨우 알아 듣는 타입입니다.

이런 주인공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현상의 이유에 대해서 알수 있는 것이지만요.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인데 여러가지 도움이 되는 정보도 있어서

끝까지 읽는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고 다 읽고 나서는 그 동안 몰랐던 많은 상식들을 알았다는 생각에 뿌듯하였습니다.

구름은 왜 흰색일까?

구름을 이루는 작은 물방울과 얼음 결정들은 하늘을 파랗게 만드는 공기 분자들보다 크기가 훨씬 크다.

모든 색깔들은 구름들 근처를 지나가면서 같은 방식으로 반응한다. 그리하여 색깔들은 구름 속으로 들어갈 때와 정확히 똑같은 상태로 구름에서 나온다.

낮에 구름들은 자기를 비추는 빛의 색깔을 띤다. 바로 우주에서 보이는 태양의 색깔인 흰색이다.

 밤이 되면 구름이 석양빛을 받아 붉은 빛, 오렌지 빛, 자줏빛을  띤다. 이 색깔들만 구름에 다다르기 때문이다.

 구름이 너무 두꺼울 때 빛은 구름을 통과하지 못하고, 구름 아랫 부분에 그늘이 져 색깔이 진해진다. 그러나 비바람이 심할 때는 구름의 꼭대기가 항상 눈부시게 하얀 빛을 띤다.  

구름왕자 본문 中

이렇게 중간 중간에 여러가지 내용을 알기 쉽고 또 알고 싶게 유도를 하니 정말 책을 읽으면서 좋은 공부가 된거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우주 사진이 칼라로 나오니 순간 눈이 너무 즐겁고 판타지 소설에 들어가서 내가 직접 체험하는 듯한 상상에

더 도움을 받았습니다.

너무 재미있는데 이 책도 시리즈라서 너무 아쉬운 것 같습니다.

좋은 내용을 한번에 다 못 담아 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말이에요.

정말 가볍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