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은 아니지만 곧 단체생활(문센, 어린이집)을 시작해야하는
우리 선호를 위해 보리의 시끌벅적 유치원을 읽었습니다.
아이들이 유치원차에서 내리는 모습의 표지... 아이들이 넘 즐거워하는 표정이네요^^
그리고 눈에 띄는건... 모서리의 둥글림 처리입니다. 표지는 물론 속지까지 둥글게 되어있어요
선호가 책을 넘기다가 모서리 부분에 얼굴이나 눈을 찔리는 경우가 많아 속상했는데
작은 배려(둥글림처리)가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유치원에서 보내는 하루를 설명하면서 그속에서 아이들이 지켜야할 규범과 친구관계를 잘 설명해놓았답니다.
먼저 유치원에 왔다 : 보리와 친구들 선생님등 인물소개
안녕하세요! 안녕! 인사하는건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거에요
어른들껜 안녕하세요, 친구들에겐 안녕!!
함께놀면 더 즐거워요 : 친구들과 함께 놀고 학용품과 장난감을 사이좋게 나누어 써야해요
자신있게 저요저요 : 선호가 살짝 소심한 성격이라 좀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에요
혼자 있을땐 잘 하는데 다른사람이 있으면 슬금슬금 뒤로 빠지는 아이라...
잘 못하더라도, 틀리더라도 자신감있게 저요저요~ 자기생각을 잘 말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차례차례 줄을서요 : 기본 질서를 가르쳐주네요
냠냠, 잘먹겠습니다 : 선호는 잘먹는편이긴한데 처음보는 음식은 피하죠...
일단한번 먹어보면 잘먹는데 첫숟가락 먹이기가 참 힘든아이에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가면 처음먹는 음식이 나오기도 할텐데 잘먹을수 있겠죠? ㅎㅎ
나랑 같이 놀래? : 친구 사귀는 방법을 알려주네요~! 잘 보고 배우렴 선호야^^
울지말고 말해요 : 아이들이 말도 안하고 떼만쓰고 징징거리면 정말 ㅠ_ㅠ
울지말고 자기표현을 확실히 잘하면 좋겠어요 그러면 훨씬 수월하게 문제도 해결될텐데 말이에요
치우자 치우자 : 놀고나선 깨끗하게 정리를 해야해요
아무렇게나 집어넣지 않고 영역별로 분류도 잘 해야하죠
내용을 요약한건데 부모님께 드리는 말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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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유치원때는 잘 기억이 나지않고 초등학교때 엄마가 학원에 등록을 해주셨어요
학원가는 첫날... 제가 조금 늦어서 수업에 못들어갔어요. 굳게닫힌 문...
그냥 똑똑~ 두드리고 들어가서 늦어서 죄송하다고 하고 수업을 들으면 되는거였는데
소심한 저는 수업도 못듣고 집으로 돌아와버려서 엄마에게 엄청 혼났던 기억이 나네요
울엄마 얼마나 속상하셨을까요? 그때 이런책이 있었다면...
엄마도 저도 서로를 조금은 이해를 했을텐데 말이에요
하루종일 엄마랑 붙어있다가 갑자기 몇시간씩 다른사람들과 어울리다가 와라!! 하면
아이들이 얼마나 불안하고 황당할까요
선호는 보리의 시끌벅적 유치원을 읽고 즐겁게 어린이집에 다녔으면 좋겠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