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그림백과 제목처럼 정말 따뜻한 책 발견^^
아직 색깔을 모르는 선호에게 읽어주기 딱 좋은책이랍니다!!
외국 작가의 그림책이 태반인 요즘에 한국작가의 책을 발견하면 기분이 참 좋답니다.
그림도 우리정서에 딱 맞고 정말 이름처럼 따스한 책이에요.
아이들을 위한책이라 표지는 물론 속지까지 둥글림 처리가 되어있어 배려가 느껴집니다.
표지는 둥글림처리가 되어있어도 속지가 뾰족하여 다치거나 베이는경우가 있는데
별것 아니지만 참 고마운책이지요^^
제가 이제까지 접해본 색깔책은 모두 빨강 노랑 파랑.... 한가지 색깔을 알려주는 책이었답니다.
그런데 따뜻한 그림백과는 달랐어요. 백과사전 하면 작은글씨가 빽빽하게 적힌 아주 두꺼운책을 떠올리게되지만
따뜻한 그림백과는 여러가지 정보를 주면서도 아이들이 잘 알아볼수 있도록 그림도 있고 글밥도 적당하답니다
첫페이지부터 정말 놀란것이 흑백으로 시작한다는거에요.
어떤 동물들은 세상이 흑백으로 보이지만 사실 모두 색깔을 가지고 있다... 는 내용^^
이제껏 제가 본 색깔책에서는 이건 빨간색, 이건 노란색... 단순하게 색깔 인지를 위한것이었죠
하지만 따뜻한 그림백과는 백과사전답게 다양한 색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사계절의 색깔, 겉과속이 다른색깔, 사람의 색깔, 변화하는 색깔, 보색, 염색,
화려한 우리나라의 옷과 단청의색....
그림은 수체화로 우리나라의 멋스러움과 아름다운 풍경을 그렸고 귀여운 아이와 동물 그림,
그리고 음식이나 옷같은것은 정밀하게 묘사해서 사진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답니다.
완전 집중해서 보고있는 선호에요^^ 엄마 얼굴은 차마 공개하기가...-_-;;
제가 좀 전통적인것, 한국적인것을 좋아해서 이런책을 참 좋아한답니다.
(뒤에 문갑 보이시나요? 한지공예에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아이에게도 이런책을 자주 접하게 하려고 노력중이지요^^
다행이도(?) 아이가 책니다.
아직은 색깔 책밖에 없지만 따뜻한 그림백과!! 완전 제스타일이에요!!
한권,한권씩 사 모으는것도 전집과는 다른 단행본의 묘미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