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결, 은근 신경쓰인다.
 
 
  탈모의 공포라고 할까. 머리숱이 적지 않지만, 요즘은 스트레스때문에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는 경우가 많아 은근히 신경 쓰인다. 찰랑찰랑한 머리결, 단정한 스타일의 완성은 구두와 헤어스타일이라는 패션리더의 말이 생각난다. 조금만 다르게 해도, 그 사람의 인상을 크게 바꿀 수 있는 부위가 얼굴과 헤어스타일이기에, 두피 건강과 탈모에 도움이 된다는 책을 읽기로 결심했다.
 
  바쁜 일상에서 사용되는 시간이 3분 마사지, 3분 체조, 3분 호흡, 10분이 넘지 않다는 점이 좋았다. 간단한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몸의 건강과 함께, 윤기 넘치고 탈모걱정 없는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에 책을 골랐다.
 
 
#  건강한 머리결은, 건강한 생활 습관에서 시작된다.
 
 
  탈모의 원인과 현재 자신의 상태 점검, 건강한 머리결을 위한 비법과 두피 관리법, 탈모 예방을 위한 식생활 제안까지, 원인에서 결과로 책은 구성되어 있다. 3분 체조, 마사지, 호흡이 일상 생활에서 큰 시간을 필요로 하는 부분도 아니고, 손가락 끝으로 얼굴과 경혈을 두드려주고, 바른 호흡과 적당한 스트레칭 동작으로 몸을 관리하는 방법이 탈모를 예방하고 건강한 머리결을 만드는 방법이라 저자는 이야기한다.
  
  어쩌면 특별한 비법보다, 일상에서 꾸준히 행해야 하는 작은 실천들이 가장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좋은 약이나 음식이 아니라, 매일 꾸준히 자신의 몸을 살피고, 관리하고, 사랑하는 일, 헬스클럽에 등록은 하지만 며칠 나가지도 못하고 자기합리화가 심한 현대인에게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라는 생각을 했다.
 
 
#  조금씩, 자주, 매일 하는 건강한 운동이 건강을 지킨다.
 
 
  모두들 건강에 집중하는 시대다 보니, 운동도 다양한 식품과 운동방법이 TV와 인터넷 기사, 책을 통해 나온다. 운동에 관한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아주는 책을 보니,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건강에 맞게, 매일 꾸준히 시간을 쪼개 운동하는 방법이 가장 건강을 위한 운동법이란 결론이었다.
 
  탈모를 예방하고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하는 방법 역시, 규칙적인 식습관과 매일 시간을 쪼개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 체조와 호흡과 마사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건강한 머리결을 위한 비법과 두피 관리법, 탈모 예방을 위한 식생활 제안의 내용을 꼼꼼히 수첩에 적었다. 이제 남은 건, 아는 것을 꾸준히 실천하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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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 정말 필요한 걸까??
 
 
  수학, 사칙연산만 알면 되고, 계산기만 있으면 살아가는 데 문제가 없다 생각했었다. 공학에 관한 공부를 했기에, 수학이 필요했지만, 일반인에게 수학은 그냥 멀리 있는, 알아도 그만, 몰라도 괜찮은 학문이라 생각했다.
 
  믿음이 깨지기 시작했던 건, 사회과학방법론이란 수업을 들으면서 였다. 경제, 사회 현상의 문제를 살피는 과정에서 일차방정식과 이차방정식 같은 수학이 필요하다는 사실, 고급이론으로 갈수록, 수학에 대한 깊은 이해가 기본이라는 사실을 통해, 수학이란 것이 막연히 먼 존재가 아니라, 살아가는 데 필요한 학문 중에 하나라는 생각을 했다.
 
  일상생활속에 숨어있는 수학을 읽으며, 수학이 어떻게 발전하게 되었고, 우리가 더욱 나의 생활을 하기 위한 학문의 뿌리에 수학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별의 운행을 관측하는 천측력을 정확하게 계산하기 위해, 지수와 로그가 발명이 되었고, 로그 표 하나의 완성을 위해, 누군가는 아무런 대가 없이 20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했고, 그 뜻을 이어받은 다른 수학자가 또 8년의 시간에 걸쳐 표를 완성했다는 사실은 감동이 넘치는 이야기에 정신이 얼얼했다.
 
 
#  조금만 깊게 살펴보면, 수학이 보인다.
 
 
  책의 강점은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수학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하는 점이다. 복사종이에, 컴퓨터에 접속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과정에도 수학이, 컴퓨터가 움직이는 것도 이진수라는 O,X, 0,1 이라는 단순한 두 가지 방법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정보도 배웠다. 무엇보다 수학이 매우 쓸모있고, 배우면 도움이 되는 학문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하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 생각한다.
 
  수학이 어려워서 재미없는 게 아니라, 학교에서 시험을 보기 위해 외워야 하는 사항이 많기 때문에 수학에서 멀어진다는 생각을 했다. 천문학은 수학의 도움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는 엥겔스씨의 말이나, 수학에서 정확함 그 자체보다 정확한 것은 있을 수 없다. 그리고 그 정확함은 정신적인 진리 감각의 결과다라는 괴테의 말을 들지 않더라도, 수학은 다양한 학문에 알게 모르게, 깊이 자리잡고 있다.
 
  수학을 좋아하는 이보다 수학을 멀리 하는 이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수학이 어렵다고 말씀하셨던 아버지 또래의 어르신도 즐겁게 읽은 책이다. 아이에게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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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많이 고생하지만, 가장 대접받지 못하는 발.
 
 
  예쁘지 않은 발, 힘든 노동을 하는 사람의 발에는 특히 거친 숨결이 발에 담겨있다. 힘들게 일을 하시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발을 볼 때면, 마음이 짠해지곤 한다. 생각해보면, 인체의 모든 무게를 두 발로 지탱해야하기에 자신의 신체 무게보다 몇 십배를 견뎌야 한다. 발이 있기에 걸을 수도 있고, 움직임이 가능하다. 하지만 예쁘게 화장하거나 꾸미는 다른 신체와 달리, 양말과 신발에 숨어 있기에, 대접받지 못하는 신체 부위 중 하나이다.
 
 
  발에 관한 책은 발마시지에 관한 책만 보았다. 요즘 하이힐과 높은 굽, 자신에게 맞지 않은 신발때문에 불편함을 겪는 이가 많다.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고 싶지만, 찾기가 쉽지 않다. 발 관리 전문 의사의 책은, 전문의에 신뢰성이 있기에 한 번 더 눈을 크게 뜨고 읽게 된다. 
 
 
# 발을 좀 더 아껴주고 싶다면...
 
 
  무지외반증이나 발에 관련된 질병을 막기 위해서는 하이힐이나 높은 굽의 신발을 신지 말라는 말이 많던데, 저자는 하이힐을 신으면서도 충분히 발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말한다. 자신에게 맞는 신발을 고르고, 하이힐은 하루 종일 신는것이 아니라, 워킹슈즈와 분리해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딜레마를 벗어나게 한다.
 
  발에 증상이 있는 이에게는 쉬운 치료 방법을, 발을 관리하고 싶은 이에게는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아주고, 좋은 방법을 권해준다.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 특히 내게 맞는 신발을 고르는 방법은 따로 수첩에 적어두고, 신발을 고를 때 참조할 생각이다.
 
  일본에는 슈피터라고 해서, 발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의뢰인에 맞는 신발을 권해주는 전문가가 있지만, 한국에는 없다. 수제품이라 하면, 비싸다라는 생각부터 드는데, 발에 대한 정보를 권해주고, 전문적으로 관리를 공부하는 이가 많이 생기고, 발 건강에 대한 공감대가 커져, 모두가 발의 질환으로 인한 고통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
 
  사랑하는 이가 생기면, 발에 쌓인 피로는 꼭 풀어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발 미인이 되기 이한 발마사지와 경혈요법이 그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 듯 싶다. 그 전에 우선 내 발과 가족의 발의 건강부터 살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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