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으로 읽으니 종이책으로 봤을떄 얼마만큼의 두께의 감이 없어진다.

아마  무겁다는 의미가 사라져서 인지 평소 읽기 부담스러웠던 500페이지가 넘어가는 도서들을 E-book으로 접하는 것이 매력이 아닌가 한다.

 

소지하기도 수월하고 쉽게 접할수 있고 자주 볼수 있다보니 평소보다 더 많이 읽게 되는 장점이 제일 큰것 같다.

 

이 책도 7번째 E-book으로 접하게 되는 도서이다. 본론으로 들어가기전 이북을 읽으면서 잠깐 느꼈었던 것들을 몇줄 적었다. 너무 긴 넋두리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독서를 함으로 나와 남을 생각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결국 이세상에 나혼자 할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

 

그저 전에는 개인의 흥미로 읽었다면 나라는 개인을 떠나 파란 지구본을 떠올려 보고 북극곰, 주변에 흔히 볼수 있었던 생물들이 다채롭고 새롭게 보인다.

 

최재천교수는 다채로운 책읽기를 제시한다. 그 다양한 인문서를 소개하는 만찬을  천천히 즐기면서 음미했던 시간들이 너무나 즐거웠다.

 

애피타이저에서 디저트, 퓨전 요리까지, 가벼운 책에서 다소 묵직한 책까지 독자들이 체하지 않고 잘 읽고 소화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어렵고 딱딱해 보이는 자연과학이나 인문학 분야의 책들도 최재천 교수의 특제 이야기 소스와 버무려지면 맛깔나는 책 요리로 변신했다. 또한 요리마다 함께 맛보면 좋은 책들도 소개하고 있어서 지식의 통섭과 확장을 가능하게 했다. 독자들은 책을 통한 최 교수의 통섭적 사고와 인간과 자연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도 엿볼 수 있으며, 이 책에 소개된 책들을 재료로 삼아 자신만의 지적 요리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편협적인 독서습관을 한번 더 점검하고 , 지금 이곳 이 순간이 같이 호흡하고 숨쉬는 이 공간도 새롭게 보인다.

 

'알게 되면 사랑하게 된다'의 작가의 이야기처럼 좀더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싶고 꿈꾸고 싶다.

 

점점 이기주의 개인주의화 되어가는 세상에서 함께하는 사회, 공존할수 있는 지혜를 긁어 모아야 될때가 아닌가 싶다.

 

얼마나 사는게 중요한가 아닌 어떻게 사느냐의 화두를 되뇌이면서....
 

 

최재천, 인문소개서, 사람과자연, 동물과환경

700페이지가 넘는 영미문학권에서 유명한 작가들의 이야기.

추리소설 이나 스릴러라고 생각하고 넘겼는데 앗! 이런 머 그런 느낌이었다. 그런 생각으로 책을 기대한다면 실망스러울수도 있겠다.

이 책은 스릴러뿐만아니라 여러 다양한 장르들을 맛볼수 있었다. 예전 1930년 영국,미국에서 잡지에 기재어고 독자들에게 읽혀졌던 방식을 따라서 표지마다 예전 그시대의 복고풍으로 에피소드마다 디자인 되어 잡지책을 넘기는 느낌이다.

 

다만 우리나라에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스티븐 킹, 닉혼비, 마이클 크라이튼, 마이클 무어콕외)을 이번 책안에서 만나볼수 있다.

이런 소재로 이런 이야기들을 이렇게 ! 읽으면서도 다양성에 작가들의 다재다능함에 재미를 느낄수도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크리스 오퍼트의 주인공이 소설을 창작하기 위해 기계를 이용하여 감행했던 '척의 버킷'

커렌 조이 파울러의  역사탐정심리소설을 잘 풀어냈던 그리고 이집트 피라미드의 미이라사진 속에서 예전의 실물 실체를 본다는 '개인 소유 무덤 9호'

마이클 무어콕의  히틀러와 그의 연인관계의 살인사건을 탐정 소설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던 '나치 카나리아 사건'

릭 무디의 '엘버틴 노트'를 보면서 마치 얼마전에 봤던 헐리우드 영화의 한장면에 있는 듯 했다.

 

 

 

닉 혼비 '안 그러면 아비규환', 엘모어 레너드 '카를로스 웹스터가 칼로 이름을 바꾸고 오클라호마의 유명 보안관이 된 저간의 사정', 댄 숀 '벌', 닐 게이먼 '폐점시간', 데이브 에거스 '정상에서 천천히 내려오다', 셔먼 알렉시 '고스트 댄스', 스티븐 킹 '그레이 딕 이야기', 캐럴 엠시윌러 '사령관', 마이클 무어콕 '나치 카나리아 사건; 명탐정 시턴 베그 경 시리즈', 마이클 크라이튼 '핏물이 빠지지 않는다', 글렌 데이비드 골드 '스퀀크의 눈물, 다음에 일어난 일', 릭 무디 '앨버틴 노트', 크리스 오퍼트 '척의 버킷', 에이미 벤더 '소금후추통 살인사건', 할란 엘리슨 '다들 안녕이다', 켈리 링크 '고양이가죽', 짐 셰퍼드 '테드퍼드와 메갈로돈', 로리 킹 '어둠을 잣다', 커렌 조이 파울러 '개인 소유 무덤 9호', 마이클 셰이본 '화성에서 온 요원; 행성 로맨스'. 유명한 장르문학 스타 작가들이 원초적으로 고민하고 사색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한꺼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재미도 만만하지 않다.

 

 

평소 읽던 평범한 스토리나 소재에서 색다른 소금과 후추를 가미하고 싶다면 여러 다양한 풍부한 맛을 가미한 풍성한 선물이 될것이다.

 

 

 

닉혼비, 스티븐킹, 스릴러, 다양한이야기, 마이클크라이튼

 

 

하루키씨의 글을 처음 읽었던 기억은 그리스 ,수도원안에서의 그의 삶의 이야기들   '먼 북소리'에서였다.

 

읽고 난후 내 사각틀에는 마라톤과 재즈와 팝을 좋아하는 열정적인 일본 작가 정도였달까.

 

그 후 1Q84에서 하루키씨 작품을 정식으로 만났다고 할수 있다.

 

 

그의 작품에서만 보다 객관적으로 눈으로 마음으로 관찰하고 느끼는 섬세한 직업으로

 

느끼는 그만의 고충들과 생각들에 대해서 거리낌 없이 남의 눈치보지 않고

 

시원시원하게 써 내려가면서 가려운 곳을 긁어 준다.

 

읽다보면 아~ 어쩜 이렇게도 잘 표현했을까 ! 입이 딱딱 벌어지게 한다.

 

그의 작품에서 볼수 없는 그의 솔직한 느낌과 생각들을 보며 이런것들이

 

하루키씨의 매력이 아닌가 싶었다.

 

음악을 통한 그의 열정 , 자기관리가 철저한 하루키는 마라톤을 택해서 건강관리를

 

하는 그를 보면 삶에 대한 열정이 넘치고 , 그런 관리들을 통한 긍정적이고 매력적인

 

요소들이 그의 글에 뿜어져 나온다.

 

소설보다 잠시 쉬어가는 벤치에 앉아 삶에 대한 여러 잡다한 이야기들을 나눌수 있어서

 

음료수라면 피로 회복제 박카스정도..

 

 

 

작품밖의 세계에서의 또 다른 만남도 이렇게 즐거울수 있다는 걸 몰랐네요. 하루키씨!

 

감사합니다.여러 다른 색깔을 알게 해주셔서...

 

 

 

우리는 우리를 물어뜯거나 찌르는 책만 읽어야 한다.책은 우리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뜨리는 도끼여야만 한다." 459p에서 

하루키, 여러가지이야기들, 에세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