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토드파

빨강, 파랑, 노랑, 초록, 주황등의 원색들을 이용하여 단순하지만 재미나게 표현된 그림들과 함께 4살난 제 딸아이가 넘 좋아하네요. <<차일드 매거진>>에 2000년도 양서로도 뽑힌 이 책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는데 번역자인 유혜자님의 말도 기억에 남는군요, " 저는 그 동안 100권이 넘는 책들을 번역했는데, 특히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무한하게 발휘할 수 있는 이런 훌륭한 책을 번역할때 가장 행복했답니다. " 정말 한 장 한 장을 읽으면서 맞아 맞아 나도 이럴때 기분이 좋았었지? 느낄 뿐 아니라 아이와 직접 간지럼을 태워보며 웃기도 하고,  물고기 두 마리가 서로 코를 부비는 장면처럼 코를 부비며 " 난 이렇게 할때 기분이 좋아져~" 하고 말해주면 달리 뭐라 설명이 없어도 아이는 자지러 지며 웃고 엄마 또 해봐 또해줘 한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며 위해줄때 진정한 기쁨이 온다는 사실도 깨닭게 되지요. 이 조그만 한권으로요. 여러분을 기분좋게 해 주는 것들을 머릿속에 떠 올려 보세요. 어떤것들이 여러분을 기분좋게 해는지를요? 자, 지금부터 생각해 보는거에요.   

올 까치설날에 함께 할 만한 멋진<설빔>

한폭의 수채화같이 깨끗한 여백의 미와 시구절과 같이 운율을 맞춰놓은 듯 한 글이 정말 아름답다는 말 이 절로 나오게 하네요.

 설날을 맞아 새롭게 만나는 것들중 제일로 좋은건 아마도 새 치마와 저고리(설빔이겠죠)랍니다. 4살정도의 꼬마아이를 주인공으로 이름을 말해가며 스스로 옷을 입는 과정에서 한복을 입는 순서와 명칭(설에 대한 다야한 설명까지)을 자연스레 배울수 있는 교육적인 교과서의 역할도 잘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예: 색동저고리- 여러가지 색의 헝겊을 이어서 만든 윗옷,  배씨댕기- 배의 씨 모양으로 생긴 장신구 양옆에 가느다란 댕기를 단 어린 여자 아이의 머리 꾸미기, 띳돈- 노리개나 주머니 끈과 연결하여 옷고름에 거는 역할을 하는 장신구, 조바위- 추위를 막기 위해 쓰는 여자용 모자 ) 

빨간 실로 꽂수 놓은 솜버선을 힘주어 당겨신다 뒤로 발라당, "애고 깜짝이야" 너무나 귀여운 모습이랍니다. ㅎㅎ . 유아들이 읽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읽어 주었는데, 어쩜 아이를 키우는 어른들이나, 교사(유치원 선생님들)은 꼭 한번 봐야할것 같네요. 그리고 멀리 미국이나 이민으로 해외에 계신 친척분들이 계시다면 올 설에 선물로 보내드리면 정말 좋은 선물이 될것 같아요. 소장만 해도 좋을 그런 멋진 그림들이 있으니까요 

 

※ 작가 소개
글과 그림의 작가는 배현주(1971년, 아동문학가)님이다.
배현주님은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여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공부했다. 우리 전통 문화와 옛이야기를 좋아해서 이에 관한 아름답고 재미있는 그림책을 열심히 만들고 있으며, 대표 작품으로는 사계절 출판사에서 출간한 <설빔, 여자아이 고운 옷>과 <설빔, 남자아이 멋진 옷>이 있다.

 

<서평이벤트 안내>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 중 20분을 추첨해서  <내 꼬리>를 드립니다.

*참여방법 
    1. 이벤트를 스크랩 해주세요!
    2. 우리아이가 자라며 겪는 성장통에 대해 댓글을 달아주세요 
    
*이벤트 기간 2008.02.01~2008.02.21

*당첨자 발표 2008.02.22(댓글에 당첨자 아이디 발표)

*당첨되신 분들은 도서 수령 후, 일주일 이내에 인터파크에 도서 리뷰를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