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눈깜짝 할 사이에 몇번이고 안전사고를 경험해 본적이 있다. 더구나 아주 어린 유아를 키우는 경우에는 말이다. 그래서 늘상 기도제목이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아무 사고 없이 지낼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이 엄마들의 공통된 마음이 아닐까 한다.

 저에겐 3살난 딸아이가 있습니다.

예전에 15개월 되었을때 유모차를 타고 아이가 울고 보채다 자는 바람에 안전벨트 매는 것을 깜박 잊고 지하철안에서 들고 내려가려다가 아이가 밑으로 떨어져 구른적이 있었어요 그때 입술이 찢어지고 머리에 타격을 입어 정말 기도 많이 했습니다.

항상 엄마가 아빠가 아니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함께 하고 있었는데도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생겨 정말 정말 매일매일 기도제목입니다.

 요즘은 아이가 너무나 활발하다 못해 혼자 하겠다고 뛰어다니는 통에 큰 대공원이나 사람이 많은 거리를 가려고 할 때면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는군요. 또한 놀이터의 그네나 미끄럼틀 같은 시설을 타는 데에도 큰 오빠들이 꺼꾸로 타질 않나 뛰어오르거나 내리는 통에 아이가 모방하여 걱정입니다. 정말 안전에 대한 것은 아무리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쉽게 부딪칠 수 있는 생활상에 안전에 대해 엄마가 정검해 보고 아이에게 가르칠 수 있는 교육지침서로 실제적인 가이드 역활을 잘 해주고 있습니다.

 각 파트별로 교통, 식품, 화재, 학교와 가정안전, 성폭력, 놀이, 공공장소, 재해 안전에 분류되어 있으며, 각 경우에 잘 일어날 수 있는 상황과 그에 따른 안전한 대처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체크리스트로 표시해 볼 수 있어 정검을 손쉽게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데, 자신이 평소에 얼마나 안전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엇 무엇을 실제적으로 고려해야 하는지를 역력하게 드러내주고 있어 이 부분만 복사를 하여 활용을 하더라도 유용하게 사용되어 질 수 있었다.

 또한 각 장이 끝나는 부분에는 체크리스트와 Q&A,이럴때 이렇게라는 응급처치하는 방법까지 꼼꼼한 구성이 돋보인다.

 작년 겨울 뉴스에서 당직인 경찰관 아빠와 아침에 우유배달을 하는 엄마가 집을 비운 새벽시간에 아이들이 자는데 화재가 발생했고 119 신고를 했는데 장난전화 인 줄 알고 뒤늦게 출동을 해서 가여운 아이들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가슴아팠는지 모른다.

 일 예로 이 책 p59에는 '화재 신고, 이렇게 해요' 라고 신고하는 방법을 표로 만들어 실제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기술해 놓고 있다.

이름을 정확하게 말합니다.                     

<제이름은 000입니다.

불이 난 곳의 주소를 정확하게 말합니다.

<00구00동00번지 입니다.>

눈에 띄는 건물을 말합니다.           

<주변에 00이 있어요.(병원,학교등)>

불이 난 원인을 아는대로 말합니다.    

<0000때문에 불이 났어요.>

 이렇게 화제 신고 요령을 예쁘게 만들어 전화기 옆에 붙여 두면 만약을 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아이들의 안전은 우리의 미래이다.

 안전한 가정을 이루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때만이 우리의 미래가 지켜질 수 있다고 볼  때(박혜숙) 하루의 작고 큰 안전사고를 지혜롭게 대처하고 예방할 수 있는 지혜가 이 책에 있으며,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된 효과적인 책이라는 생각에 모든 부모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하며 함께 읽고 싶다. 

 

 

 여자 몸 만들기 4주 혁명을 읽고

(글쓰는 분이 대단하시니 책도 대단했어요)

 고등학교 2학년때 수영선수를 목표로 대입을 준비하고 있다 불시에 교통사고로 목발없이는 정상처럼 걸을수도 없었다는 불구가 된 작가 한동길씨가 웨이트 트레이닝과 운동치료를 통해 자신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배우들의 몸을 만들어 줄 수 있기까지는 정말 대단한 의지가 있었으리라.

 그러나 그는 여기서 끝내지 않고 웨이트 트레이닝, 운동처방, 운동생리학, 물리치료, 재활의학, 스포츠영양학, 스포츠맛사지, 카이로프락틱, 밸런스 테이핑, 타이 마사지, 림프마사지, PNF(감각수용체 근육신경활성화 기법, 경락마사지, 지압, 정체운동법, 밸런스 트레이닝, 인간재활공학 등등 (물론 더 열거할 것들이 아직도 많이 있지만 그렇게 하다 보면 한 면이 다 차지할 것 같음)여기서 열거는 멈추도록 하겠다.

 그가 27개의 자격증과 면허증을 소지하며 대학과 대학원만도 4곳을 더 다니면서 4번의 인체 해부 실습을 하고 매년 6회에 걸쳐 세계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하는등 직접현장에서 현장경험의 종사자들과 정보를 교류하면서 만들어 낸 책이 <<남자 몸 만들기 4주 혁명>>이었다. 그리고 다시 4년의 시간이 더 흐른뒤 (여성의 호르몬과 생리, 심리상태, 여성만의 골격구조 및 근육, 체질과 체형, 후천적인 차이)운동프로그램을 구상한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정말 이 책의 출생자체가 놀라움 자체였다.

 이런 이 책의 저자를 대하고 보니, 대부분의 다이어트처럼 기구나 약물(식품을 이용한 것이겠지만)을 이용하지 않으면서도 과학적이면서 자신이 직접 자신의 체질을 진단하고 몸을 쉐이핑할 수 있다는 것이, 그것도 나역시 4주만에 가능하다는 것이 의심스럽게만 느껴지지는 않았다. 실제로 송일국, 이서진, 김정은, 이하늬씨가 그러했던 것처럼 말이다.

 저는 36세의 주부랍니다.(4살난 딸아이도 있구요)작년말 보건소에서 체력검진을 받아왔어요. 부종에 가깝고 근력이 부족한데 비해 체지방은 많아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요, 심한 비만은 아닌것 같은데, 8kg정도를 빼야 이상적이라나요. 그렇다고 아기키우는 엄마로 제대로 운동(헬스클럽)같은데 가기도 어렵답니다. 집에서 잔일하는것으론 아무래도 영 체지방 같은 것이 빠지지 않는가 봐요. 그래서 이 책을 대하며 저의 신체체형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이 책은 정말 하나의 가이드에요. 체형분석에서부터 맞춤형 운동요법, 방법까지 자세히 기록되어 있으니까요. 체크를 통해 자신의 신체를 알게 되었는데 저는 원래 중배엽체형이었으나 현재는 내배엽 체형으로 바뀌어진 상태에 있었답니다. 그리고 상체비반, 하체허약의 체형으로 허리와 무릎, 발목관절을 보완해 주면서 상체의 불필요한 지방을 없애고 하체의 부족한 근육을 발달시켜 균형과 불륨감있는 보디라인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어요.

 체중을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체지방을 줄이도록 유산소와 근육운동이 결합된 상태로 30회씩 높은 강도로 반복실시하도록 계획을 짜고, 집에서는 8가지의 구체적인 동작들을 따라 실시하고, 외출이 가능한 낮시간에 1시간씩 친정엄마와 아이를 데리고 걷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넣었답니다.

 지금의 계획으로는 3월말이나 4월에 다시 보건소의 체력검진을 받으려고 해요. 이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점도 정확히 그 시점이니 확실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샘이지요.

 책을 읽으므로써가 아니라 실행해 봄으로써 그 효과를 검증받을 수 있다니, 정말 놀랍지 않을수 없습니다. 아울러 서평을 쓰게 해 주신 인터파크의 이벤트와 작가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머리를 곱게 딴 여자아이가 맑고 티없는 모습으로 당근을 든 분홍색의 토끼를 안고 있는 표지를 보고 토끼를 좋아하고 핑크색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딸아이가 대번에 생각났답니다. 그리고 ‘도대체 어떤 책일까?’ 막 궁금해 지더군요.

 그 아이는 다름아닌 9살의 지원이라는 친구였어요. 지원이는 어릴때 지방에서 올라와 말씨때문에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한후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고 부모님들에게 조차 말을 안하는 그런 아이가 되어버렸지요. 오직 유일하게 마음을 털어놓고 대화하는 친구는 다름아닌 낡고 오래된 토끼인형이었어요. 그런 지원이에게 갈색눈과 펑퍼짐한 코, 앞니가 빠진 새로운 친구, 서경이가 나타나게 되었고요. 참 묘하게도 자신만의 세계에 있었던 지원이와, 이런 외모와 말투때문에 다른아이들의 놀림에도 부끄러워 하지 않고 자기자신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서경이에게서 분홍토끼와 같은 눈빛을 보고 서경이를 좋아하게 되어가는 아이의 내면심리를 섬세하고도 솔직하고 티없이 맑게 묘사하고 있는 대화의 내용을 읽는 어른인 저마저도 뭉클해지는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서경의 엄마가 필리핀이란 나라에 가게되 혼자남게 된 서경을 위로해 주며 자신의 분신같은 분홍토끼를 빌려주는 모습에서, 또 서경이 필리핀으로 떠난후 외로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할머니댁에 가던길에 택시안에서 핑크토끼를 내려놓고 와 몇일을 슬퍼하며, 마음아파 했던 모습속에서 어릴때 한번쯤 겪어봄직한 기억들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장면들이어선지 읽는 이로 하여금 충분히 공감하며 그 기분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었답니다.

 그토록 사랑하고 애정을 쏟았던 핑크토끼는 잃어버렸지만 대신에 서경을 한 친구로 받아들이게 되고, 지원역시 자신만의 세계에서 벗어나, 아이에서 소녀로 다시 성장하는 계기가 되게되는 장면을 마주대하면서 사랑의 힘이라는 것이 이렇게 위대한 것이구나! 탄성을 지르지 않을 수 없게 되더군요. 그리고 그렇게 되기를 진정으로 바라며 격려와 위로와 힘을 북돋아 주고 싶은 강한 충동으로 독자를 몰아가는 이 책의 묘미는 여기서 끝이 아니랍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실제로 지원이를 위로하고 격려해 주기 위한 독자들의 편지글들이 있는데, 마치 책의 페이지는 비록 끝이 났지만 지원과 서경의 이야기는 계속되고, 제2의, 제3의 지원과 서경 그리고 그들과 함께 하는 친구들이 생기는 놀라운 에프터까지, 작가의 세심한 배려와 영향력에 다시한번 놀랐습니다. 또한 편지의 형식과 방법까지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어렵지 않게 편지쓰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도록 되어있답니다. 아이들을 위한 좋은 책으로 꼭 한번 읽어 보도록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