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책이 도착했다.

고전 이순신이 인물매거진이라는 기획으로 구성 역시 이순신의 이모저모를 편중됨 없이 살펴볼 수 있게 짜여있을뿐만 아니라

인물탐구, 교과서에 소개된 이순신의 모습, 이순신을 만든 사람들, 생각하는 동화등등 구 구성이 매우 규모있으면서 어느것 하나 지나칠 수 없는 볼거리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와 평가가 높아지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목차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엄마, 이건 무슨책이에요?

누구에요?

일단 수 많은 인물중 이순신 장군이 누구인가를 알고 바로 찾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하기에 책을 읽기전 딸아이와 함께

이순신을 찾아보도록 해 보았다.

이 사진과 이게 똑같다. 그치요?

그분의 수식어로< 불패의 리더 >라는 말이 정말 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넬슨도 이순신과 자신을 비교하면 일개의 부사관도 못된다고 말했던 것처럼 26전 26승을 한 이순신이야 말로 진정한 '전쟁의 신'일것이다." 하늘은 돕는자를 돕는다" 말은 그를 두고 한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그러나 그의 강함과 용맹스러움 뒤에는 많은 어려움과 건강상의 고충(지병) 그리고 자신을 온전히 버릴 수 있었던 희생이 있었기 때문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순신은 어릴때 부터 남달리 의협심이 강할뿐만 아니라 지혜롭기까지 하였던 것을 엿볼 수 있었다.

그가 한번은 그의 동료와 함께 김부자를 상대로 달걀을 하나 맡겨 놓았는데 그 달걀이 없어졌으니 돼지 한 마리 값을 내놓으라고 으름장을 둘었다고 한다. 하루종일 시름한 탓에, 기가막혀 소리소리 지르며 이런법이 어디있느냐? 호통치는 그에게 어리둥절 해 있는 동네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아주머니가 보리쌀 한되를 김부자에게 꾸고 그것을 석되로 갚겠다고 했으나 추수때가 된 김부자는 그것을 팔면 200냥을 벌수있으니 돈 200냥을 내 놓지 않으면 노비로 삼아버리겠다" 말을 함으로 그의 비열함을 그대로 폭로하고 아주머니를 도울 수 있었으니 말이다.

이처럼 그의 심장(마음)은 뜨거웠으나 그의 머리는 냉철하고 차거웠던 것을 볼 수 있었다.

요즘같이 강한 리더쉽으로 사람을 이끌수 있는 또 그런 매력에 빠질만한 존경된 인물이 드문 이때에 그분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만날수있다는 것은 정말 의미있는 일 일것이다.

더우기 거북선이라는 묘상하고 특이한 그의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통해 아이들의 시각이 변화하고 사고가 조금씩 바뀌어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해본다. 마지막으로 전쟁의 마지막까지도 "나 죽었다는 것을 부하들이 알게 하지 말라." 끝까지 부하들의 사기까지 고려하는 그의 섬세한 마음과 배려심을 배우며 또 느낄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참고로 이번 여름에는 뭐할꺼냐는 내 어린딸의 질문에 시간이 되면 현충사를 찾아 우리가 읽었던 그리고 공감했던 이순신의 유적을 돌아보며 마음껏 운동하고 또 그의 깊고 지고지순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담아 오는 계획을 넣어보는 작은 소망도 함께 계획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