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깊은 구멍

 - 찰리가 구멍에 빠졌어요

“ 엄마 땅속에는 뭐가 살아? ”

“ 왜 땅속은 뜨거운데? ”

“ 그럼 으아~ 뜨거워서 죽겠네? ”

아이들의 호기심은 종종 어른들의 사고의 폭을 뛰어넘는 것 같습니다. 어느 날은 바다 깊은 곳을 궁금해 하기도 하고, 우주를 떠올리기도 하니 말이에요.

작은 꼬마 장난꾸러기 찰리

아빠의 무서운 해적이야기와 바다괴물 이야기에도 무서워하지 
않는 그 이름처럼 당차고 호기심이 가득한 꼬마 녀석이지요

바닷가에 놀러나온 찰리와 가족들

혼자 바다 모래에 구멍을 파고 놀던 찰리가 구멍에 빠지는 사건이 일어난답니다.

이 책은 일명 구멍책이에요.

주인공이 땅속으로 빠져들면서 구멍의 크기도 작아지고 지각밑의 쓰레기 더미로부터 가스층, 화석층, 용암층 등등 그 깊이에 따라 과학적인 지식들을 흥미롭게 배울 수 있더군요.

“이거 알아요?  화석은 지질 시대에 살았던 동식물의 모습이나 활동 흔적을 보여주어요. 또 화석은 2억년 전에 살았던 동물들을 발자국도 보여주지요. 먼 훗날 우리 발자국도 화석이 될까요? ”

                                        -  책의 내용 中  -

   5~6세의 유아에게 과학적인 지식이나 지구탐구와 같은 주제를 접근해 주기 쉽지 않는데, 이 책은 만화체의 그림으로 아이들의 시각에 맞춰 재미나면서도 흥미있게 여행을 떠나볼 수 있는 과학적 지식이 담겨져 있는 책입니다. 제 관점으로 볼때 그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이디어의 면에서나 지식을 배울 수 있는 학습적인 측면에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난위도의 면에서나 내용면에서 한글을 배우는 5~6살의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읽는데 무리가 없을 만큼 글밥이 길지 않으면서 과학적 지식과 아동의 상상력을 자극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멋진 책으로 추천해 보고 싶네요.

 

 

  

   One Elephant went out to play  

<내용요약>

어느날 놀러나온 코끼리가 거미줄에 걸려 퉁퉁 뛰어놀게 되지요. 거미줄에서 노는것이 너무재미있어 다른 친구들을 한 마리씩 불러 모두 10마리의 코끼리들이 놀다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 숫자를 재미나게 배울 수 있어요 >

 

내가 본 child`s play에 대한 장점

 1.    패턴 문장(반복되는 문장표현)이 즐거운 노랫말로   
       연결되어 문장을 쉽고 재미나게 따라 부르며, 아동의 
       out- put 유도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어요.
  
 2.      파스텔톤의 색상과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유아의  시선을  
        사로잡도록 만들어져 있네요. 

 3.    한장 한장을 넘길때마다 구멍책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유아의 
      호기심을 자극하도록 만들어졌답니다.

      
4.   한 권을 마칠 때마다 nursery rhymes을 배울수있어요. 


엄마랑 아이랑 활용기

 

* 오디오 시디를 들으며 신나게 노래를 따라 불러봅니다.
 
너서리 라임으로 노래를 부른 뒤, 그림을 보면서 코끼리가 몇 마리 있는지 수를 세어봅니다.

 

 

mom: It’s very fun to sing. Don’t you think so?

         (정말 재미있는 노래다. 그렇지?)

baby: yes, it is.

         (네, 정말 재미있어요.)
      mom: Look at this book. How many elephants can you see?

       (여기 좀 보렴. 코끼리가 몇 마리 있지?)

       baby: One!

      mom: That’s right. There’s only one. What do you think he is doing?

         (그래 맞아. 딱 한 마리 있지. 코끼리가 뭐 하고 있는 거 같니?)

       baby: He’s jumping on a spider’s web.

         (거미줄에서 뛰고 있어요.)

<활동해 보기>

준비물: 코끼리 그림 10마리, 가위, 철사로 된 채(거미줄표현) 숫자카드

너무 간단하지요?
그런데 너무 재미있어 하네요~ ㅎㅎ

칼러기가 없는 고로, 직접 색칠도 하고

가위질도 해보면서

하나씩 ~

음~ 모두 몇마리일까?

아~ 10마리네요.

<이 책에서 배우는 영어표현>

go out to play

: 놀러 나가다

one day

: 어느 날, 하루는

tremendous

: 거대한, 대단한

call for

: ~를 부르다

The web went creak and the web went crack. 

: 거미줄이 삐걱 삐걱 소리를 내다.

all of a sudden

: 갑자기 (suddenly)

run back

: 돌아가다

 

 

언제나 겨울뿐인 머나먼 나라에 살고 있는 여자 아이

그 소녀의 이름은 미키랍니다.

양갈래로 딴 머리에 동양적인 눈매를 가진 작고 귀여운 미키 옆에는

언제나 펭귄과 북극곰 친구가 있었어요.

어느 날, 혼자 떨고 있는 작은 나무 한 그루를 발견한 미키가

나무를 위해 예쁜 꼬마전구로 장식을 해 주고 

밝은 불을 밝혀주려고 했지만

불은 밝히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요.

친구들과 실패를 거듭하며 노력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가게 된 바닷속 모험의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작은 나무 한 그루를 위해 모험을 떠나는 미키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우정의 소중함과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더군요.

이 책을 한장한장 넘기가며 읽으면서 이야기가 있는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이었어요. 파스텔톤의 터치감이 있는 유화적 기법을 살린 신비하고 차분한 그림을 보면서 “도대체 누가 그린걸까? ” 궁금해 지더군요. 글과 그림을 정말 자연스럽게 적절하게 표현한 점도 그렇고, 작품성에 있어서도 “화가가 아닐까? ” 하는 마음이었으니까요.

참고로 글과 그림을 그린분은 영국에서 태어난 스티븐 맥키라는 분이더군요. 그가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했으며, <별을 따는 아이 미키>가 그가 처음으로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이란 부분에서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역시 첫작품에 대한 애착과 정성은 남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과 책을 만든이의 정성과 애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죠.

아직 한글을 잘 알지 못하는 4살난 딸아이가 읽는 데에도 무리가 없을 만큼 글밥이 길지 않으면서 중간에 실로 묶음처리를 하고 있어 견고성도 있을 뿐 아니라, 자연풍경이 돋보이는 그림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 유아(4세~7세)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유아의 정서발달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멋진 책으로 올 겨울에 아이와 읽어볼 책으로 꼭 추천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