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세상에서 가장 좋은 언니
글 : 글로리아 로스로웰 , 그림 : 캐런 스토머 브룩스
편역 및 감수: 서울대 의대 교수 신민섭 박사
<책을 대한 전체적인 나의 느낌>
새 식구가 생긴다는 것은 온 가족에게 큰 기쁨이겠지만 동시에 커다란 변화이기에 언니가 되는 아이에겐 긍정적이지 않는 감정이 나타나기도 하지요.
때론 이 작고 귀여운 아기가 엄마와 아빠의 관심을 모두다 끌어 자신의 위치와 사랑을 빼앗아 갔다는 두려움과 질투, 분노, 원망, 경쟁심과 혼란된 감정들로 아이는 퇴행을 보이기도 하고, 짜증을 부리거나 난폭한 행동, 혹은 완벽한 언니나 형이 되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을 말입니다.
이 책은 강아지 레이시를 통해 단순히 동생이 생김으로 인해 언니가 되는 그 이상의 상황을(애완견, 청각장애의 가정) 통해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의미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 살피기>
4년 동안 엄마,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강아지 레이시는 늘 행복했어요. 그런데 어느날 엄마, 아빠는 시끄럽게 우는 아기를 낳아 데려 왔답니다.
레이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요? 시무룩해진 레이시의 표정만 보아도 상상이 갈 수 있겠죠? 자신만이 독차지 했던 방, 장난감, 그리고 엄마, 아빠의 사랑까지 말이에요.
하지만 아무리 짖어도 소리를 내어도 돌아보지 않는 아기에 귀가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레이시의 역할과 태도가 변화되기 시작하네요.
항상 아이 곁을 따라다니며 위험을 인지시켜 주기도하면서 최초의 보청견 레이시가 되었을 뿐 아니라, 집안에서 최고 언니가 된 거지요 .
< 내가 본 책의 장점 >
1. 무엇보다도 아동심리 전문가들이 임상적 경험을 바탕으로 유아의 시각안에서 자신들의 문제를 알기쉽게 나타내고 그러한 마음의 문제를 치료할 수 있는 전문도서라는 점을 들 수 있겠지요. – 전문성(국립중앙박물관에 동화가 아닌 심리학 도서로 등록)
2. 평소에 무심코 지나쳤던 장애(청각장애)라는 부분과 가족구성원의 변화에 따른 아동과 부모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란 점입니다. 책속의 커릭터들의 이야기를 통해 “ ~해야한다” 는 결과가 아니라 바람직한 행동과 그렇지 않은 점 [분별],[대응],[협조]과 같은 덕목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하여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는 점이랍니다. - 도덕성
3. 읽으면 행복해 지는 동화(I`m happy)는 전 46권의 시리즈로 <세상에서 가장 좋은 언니>는 새로 태어난 아기의 언니나 오빠의 예측되는 행동과 대처법을 상세히 알려 주고 있습니다.
내 아이를 위한 맞춤자녀 교육 프로젝트라고 하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적용이 자유로우며 전문가의 가이드를(부모님께)통해 상세하게 접목시킬 수 있다는 점은 엄마표 부모와 어린이집과 혹은 유치원의 교사들이 더불어 사용할 만한 실용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실용성
<아이와 함께 한 책의 활용 >
일단 제 아이가 4세 아동이기 때문에 아이의 수준에 맞춰 유도해 보았네요.
간단히 책을 통해 저와 아이가 활용한 활동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활동 1. 역할극 하기 )
집에서 아이와 책을 읽고 역할극을 해 보았어요. ( 쉽게 말해 인형놀이지요.)
단순하지만 아이가 실제 책을 읽고 나타낸 행동들이 참 다양하고 예측하지 못했던 행동과 말들이 나오는 것을 경험했답니다.
아이와 엄마가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