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깊은 구절
그리스도인이 예수를 믿고서 죄에 대해 죽었는데도 죄를 짓는 이유는 신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로마서는 기독교 복음의 지수이자 핵심이다.
복음으로 무장된 사도바울이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도전하는 말씀이다.
사실.. 이 책이 묵상을 돕는 책이기 때문에 저자의 개인적인 견해와 신학적인 내용이
혼합되어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도대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구절별로 나누어 말씀을 풀어주시고 묵상의 기록을 보면서 이렇게도 묵상을
할 수 있구나 하는 도전을 받았다.
사도바울의 복음의 핵심은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의'다.
믿음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 특히 모든 약속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자세'이다.
믿음은 계속되는 것이고 자라나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 믿음은 계속해서 자라나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나의 태도인 것이다. 나의 태도 안에 하나님의 말씀인 약속을 끝까지
붙잡고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삶을 살다보면 현실과 하나님의 약속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된다.
하나님이 분명 말씀하셨고 약속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 일들이 일어나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을 때가 많이 있다.
이것 때문에 마음이 많이 낙심되고 하나님의 약속은 과연 이루어질까? 라는 의심까지
들곤 한다.
그러나, 명확한 것은 이러한 모든 과정들을 통해서 이 시간들을 통과해 낸다면 믿음이 계속
자라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은 나의 삶 속에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사도바울의 삶은 평범하지 않고 파란만장했다.
그리고 철저히 복음에 사로잡혀서 살아간 하나님의 사람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와닿고 묵상하게 된 것은
'나는 죄인이다' 는 것이다. 그리고 나 스스로는 절대로 의로워질 수 없다는 것이다.
율법에 대한 이해도 새로워지게 되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율법을 주신 이유는,
첫째 모든 인간을 심판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기 위함이고,
둘째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그리스도께 나아오게 하기 위함이다.
율법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구원으로 인도하는 도구일 뿐이라는 것..
신앙생활을 하면 할수록 율법에서 더 자유하게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율법에 더 묶이고 이것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때론 괴로워하게 된다.
나도 의롭지 않고 죄인인데.. 이런 혼란과 갈등 속에 잠길 때가 있다.
그러나, 성령님을 통해 나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신다.
여러가지 훈련과정을 만들어 놓으시고 그 훈련을 통해 단련되고 연단되게 하신다.
주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나를 비롯한 영혼들을 붙잡고 계신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부분들을 다루고 그리스도인들에게 꼭 필요한 것들을 전해주고 있다.
로마서가 어떤 책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로마서를 읽으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