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철학 교과서 나

이 책의 내용은

나는 누구인가?로 시작을 하여

나와 세계의 관계까지 열거 되어 있다.

나를 알고 나를 공부하고 나를 깨우쳐가며 세상과 내가

소통하는 철학교과서 같은 책이다.

나는 누구인가?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 던져본 질문이다.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인생의 행복은 무엇인가?

사람은 죽으면 어디로 가는것인가?

철학이란 생각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생각의 출발은 언제나 ‘나’로부터 시작되며

나를 온전히 알지 못하면 내삶의 온전한 주인이 될 수 없다고 한다.

인간이 되기 위한 피터의 이야기에서는 절대 자유의 댓가로 욕망을 억제

해야됨을 알게 되었고,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인지라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으며

“관계의 존재”라고 한다.

삶의 관계의 연속이며, 정체성은 모든 관계의 문을 여는 출발점이다.

결국 정체성이란 인간관계의 본질이자, 인생의 시작과 끝을 관통하는 중심점이

되는 것이다.

다음으로 행복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기쁘고 즐겁고 만족을 느끼는 상태를 일반적인 행복이라 한다,

동양의 성현 공자는 “내 삶이 편안하여 욕심도 없고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게 개인의 행복이며, 그러한 삶을 이끌어 주는 게 행복”이라고 말했다.

‘내면이 충실하고 흔들림이 없으며 남에게 관대하되 원칙에 어긋남이 없는 사람’을 군자라고 하여 공자는 군자처럼 살기위해 현실적인 행복도 건강하게 추구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사람들은 미래의 행복을 얻기 위해 괴로움을 참아가며 힘들게 공부하고,

고통을 참아내며 내일을 기다린다.

나도 그렇다. 가끔씩은 현재를 열심히 즐기고 싶을때도 있다.

이 책은 정말 철학을 공부하는 느낌이라고 할까?

각 장이 끝나면 참고문헌을 추천해 주고 있다.

내용과 유사한 책을 선정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심리상담이나 청소년 관련하여 꼭 필요한 책이라 본다.

신정일의 새로쓰는 택리지

 

제주도하면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한라산과 우도다.

20여년전 어느 더운 여름날 친구들과 오르면서 죽을 것만 같았던 곳이었고, 정상에 올라 보게 되었던 백록담은 기대치만큼 미치지 못해 약간의

실망도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우도는 회사에서 가족여행을 간 곳이다.

우도의 바다색깔은 잊히지가 않는다.

자꾸 다시 가보고 싶은 곳 우도.

그 외에도 유명한 곳은 참 많다.

요즘은 또 웰빙이 인기가 많아서 올레길이 대세다.

시간과 금전적인 여유가 된다면 모든 것 내려놓고

몸과 가슴으로 걸어보고 느껴보고 싶은 곳이다.

 

왠지 제주도 하면 서글픔과 아픔이 느껴진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제주도의 바다는 눈물이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나니 더 서글퍼지고 아파지고 숙연해지고,

그늘진 역사속으로 드ㄹ어가면 갈수록 가슴이 아파왔다.

그런 이유가 있어서 였나보다.

 

이 책의 저자 신정일은 [사단법인 우리땅걷기]의 대표로 현재 우리나라에 불고 있는 걷기 열풍을 이끈 도보답사의 선구자다.

 

다음은 저자의 말이다

-이 책은 이중환의 [택리지]에 기반을 두고 인문지리 내지 역사지리학의 측면에서

‘지금의 택리지’로 다시 쓰고자 했다.

이중환이 살다 간 이후 이 땅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얼마나 많은 인물들이

태어나고 사라졌는가.

그것을 시공을 뛰어넘어 시냇가에서 자갈을 고르듯 하나하나 들추어내고 싶었고, 패자 내지는 역사 속으로 숨어들었던 사람들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했다-

 

제주도 바다는 색깔이 몹시 푸르며 성질이 난폭하고 급하다.

작은 바람에도 물결위에 물결이 넘쳐 흘러, 서로 부딪치고 휘돌아가며 급히 솟구치기도 하고 평평히 흘러가기도 하는 것이 이보다 심함은 없었다.(제주바다풍경-최부)

 

이 책은 제주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아 놓았다.

과거를 알고 현재를 유지 보수 하여 미래까지 물려주어야 하는 소중한 유산으로

남겨놓았다.

 

알아야 지키는 것이라 생각한다.

껍데기만으로는 아무것도 지켜낼 수 없는 것이다.

이 책 또한 너무 소중하다.

책 중간에 담겨진 사진들이며 인용되어진 글들이 소중한 자산이 된다.

관광지라 눈으로만 보지 말고 이 책과 더불어 가슴으로 제주도를

다시 만나보기를 소망해 본다.

아이를 기르고 있는 엄마이기에 책 제목이 눈에 얼른 들어왔다.

[내 아이를 위한 최고의 수업]이라...얼마나 포괄적이고 멋진 문구 였는지...

이제 갓 학교에 입학한 딸아이가 있어서 더욱 관심이 가기도 했고,

현재 나의 상황이 청소년교육과 수업을 받고 있어서,

혹시 수업 자료나 학과 공부하는데 보탬이 될 까 싶었다.

딸아이는 아직 어려서인지 선생님 말씀이라면 엄마 말보다 더 철저히

지킨다.

아침에도 꼭 밥 먹고 학교에 오라고 했다고,

늦어도 꼭 밥 달라고 주장하고, 모든 사소한 상황들도 다 선생님이 먼저다.

나도 어렷을적엔 그랬던 것 같다.

그래도 그때는,

존경하는 선생님도 많았고,

물론 호랑이처럼 무서운 선생님들도 많이 계셨다.

하지만 그때는 온전히 선생님으로 받아들이고,

믿고 따랐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현재는 얼마나 문제가 심각한가?

교사와 학생간의 소통은 찾아볼 수 없고, 교권은 땅에 떨어져 있고,

단순히 직업분류상 선생님인 것이다.

학교에서 강압적으로 나가면 학부모와 학생들은 인권을 주장하고,

통제가 전혀 안되는 상황이다.

연일 뉴스에 보도되는 교사와 학생들간의 불협화음은 상상을 초월하고,

도덕관념 또한 사라진지 오래인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어떤 단계를 넘어서기 위한 과도기 단계

인것 같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교사나 학생 부모가 모두 깨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입시위주 보다는 인성교육이 먼저이고,

사람과 사람으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어떤 끈을 만들어 가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면서 변화하려는 선생님의 모습에 가슴이 아푸면서도

아름다워 보였다.

내자신을 주관적인 모습이 아닌 나의 모습을 객관화 시켜서 소통을 하는 것이다.

우리 아이가 달라지듯이 우리 선생님이 달라져 가는 모습에 뿌듯했다.

안된다고 포기하지 말고, 부모도 노력하고,

선생님도 노력하고,

마음과 마음이 만나진다면

분명한 변화가 오리라 믿어본다.

책 단락이 끝나면 아이에게 다가가는 팁을 제공해 준 부분은

엄마들이 실천 해 간다면 좋은 변화를 가져올 것 같다.

직접 실행해 보기도 했는데, 이론처럼 쉽지는 않았다.

 

이 책은 선생님들과 엄마들이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믿고 내아이를 선생님께 맡기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