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에 관심이 없거나 자녀가 어리다면 관심이 덜 가는 부분이다.

나도 그랬다.

학교에서 스터디를 하는 중에 고입,중학생 자녀를 둔 친구들이 얘기를 할 때도 그저 한귀로 들어 반대쪽 귀로 흘려 보내 버렸다.

그런데 이 책을 접하고 나니.

내가 이 책을 봄으로써

입시제도가 바뀌지 않는 한 내 아이에게는 물론 주변 아이 엄마에게도

조금의 도움은 줄 수 있을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학사정관제도는 2008년부터 시범운영 되었다.

수치화된 성적만으로 선발하던 대입제도에서 학생, 학교, 심지어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까지 다양한 면을 반영 할 수 있는 제도로서 도입된 입학 사정관제는 그 타당성에 대하여 아직까지도 의견이 분분하다고 한다.

이 책의 구성은

1. 입학사정관제를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법

2. 입학사정관제를 위한 포트폴리오 준비

3. 입학사정관제를 위한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4. 입학사정관제 전형 합격수기

이렇게 큰 단락으로 구분되어

세부적인 사항을 알기 쉽게 풀이해 주었다.

독서를 하는 방법에서도

책을 고르게 된 이유를 묻고 답하고,

핵심요약을 정리하는 방법,

독서기록 방법 등 예시를 들어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 놓았다.

포트폴리오란 무엇인가?

일반적인 사전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주식 투자에서, 여러 종목에 걸쳐 분산하여 투자하는 방법]

입학사정관제에서는 학생이 가진 종합적인 잠재력을 평가하는 의미가 있다. 특히 지원 학생이 전공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경험이나 업적등을 중점으로 평가하는데 이를 뒷받침해주는 증거가 바로 포트폴리오다.

개인의 전 과정에서의 교육적 성과를 모아놓은 자료집이라고 보면 된다.

이 자료집을 잘 꾸밀려면 어떠한 것이 필요하겠는가?

그 해답이 이 책안에 들어있다.

학교생활을 증명해주는 생활기록부 관리는 또 어떻게 해야하는지?

실제 입학사정관제를 거쳐 합격을 맛 본 학생들의 수기들이 가득 들어있다.

막연하기만 했던 입학사정관제도의 의미를 어느 정도 이해는 한 것 같다.

정보를 알아야 승리할 수 있다.

더 많은 공부가 필요는 하겠지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좋은 지침서이다.

왜,

선행학습을

금지해야할까?

지나친 선행학습은 오히려 학생들 대부분의 자신감이 떨어지고,

자존감 결여 현상을 일으킨다.

이것은 전인교육의 실패, 교육기회의 불평등 심화, 사교육비 증가로 인한 가정경제의 파탄, 학교기능의 상실 등으로 이어져 총체의 난국을 드러내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가 풀어가야 할 커다란 숙제로 남아있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제철과일을 먹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자 열린사회참교육학부모회에서 헌신적으로 기획,출간한 책이다.

학교 교육에 대한 예습의 개념에는 참 좋은데, 몇 개월, 또는 1~2학년을 앞서 나아가는 선행학습은 당연 개인적으로도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그렇게 선행학습을 한 아이들이 수업에 들어가면 무엇이 귀에 들어오겠는가?

이미 지나온 길에 무슨 흥미를 느끼며

호기심을 갖고 열심히 하려고 하겠는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부도, 생활도 어떠한 흥미와 만족감을 주었을 때 더 열심히 하려는

마음가짐이 생길 것이다.

개인이 아닌 국가적인 차원에서 어느정도의 선을 긋고, 분명하게 사교육 부분은 차단을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직도 학벌위주의 사회풍조가 만연한 현실을

학벌보다는 전문성이나 능력을 중시하는 사회풍조를 만들어가도록 우리들 스스로 바꾸어 나아가야 한다.

[우리의 교육 현실에서는 사교육에 의한 선행학습이 학교교육을 주도하게 됨으로써 공교육의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형편이며, 학부모의 지나친 경쟁심리 탓에 학생들은 점점 멍들어가고 공부에 염증과 환멸을 느끼는 단계에 와 있다.

아이들은 좋은 책을 많이 읽고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자라는 것이 좋다는 건강한 교육관은, 자녀가 중학교에 들어가 첫 번째 중간고사의 성적표가 나오는 순간, 그야말로 순진한 교과서적인 생각이었다는 자괴감으로 바뀌면서 사라지는 것이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이다.............책30p]

.........

학생들 스스로.........

필요에 의한 지식 습득을 이룰 수 있는 사회...

부모의 강요나 학교의 강요가 아닌....

대학입시 위주 교육이 아닌.....

순수한 학문적인.................

즐거운 학교 생활이 될 수 있는 ..........

딱 그만큼의 선행학습만 이루어 졌으면 하는 현실에 전혀 맞지 않는 소박한

소원을 가져본다.

마흔,

흔들리되

부러지지는

않기를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고, 또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바로 진정한 시작이라고...[저자의 말 중에서]

마흔, 제2의 적응기, 또다른 사춘기가 아닐까?.......

난 그런 생각이 든다.

질풍노도의 사춘기가 아닌 불혹의 사춘기...

지금 껏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고,

아파하고,

기뻐하고,

다짐하고,

방황하고,

자신감을 얻기도,

잃기도 하는,

제2의 사춘기....

이 책은 열여섯개의 문으로 이루어진 꿈여행서이다.

무지개를 쫓던 어린시절,

순수함,

사랑,

방황,

고독,

........................

가족,

향수,

무료한 일상의 탈출,

고독한 나,

욕망,

많은 부분 공감하고, 또 그에 맞는 노래가사에

직접 노래도 들어보고,

아~하 그땐 그랬지...고개도 끄덕여 보았다.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온 결과물이 현재의 내모습인데

지금의 난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다.

여전히 방황의 늪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는것만 같아 마음이

불편했다.

제목처럼 하염없이, 거침없이 흔들리고 있는 나에게

절대 부러지지는 말라고,

용기를 잃지말고, 끝까지 가야하는 거라고

위로가 되어 준 ,

꼭 나를 위한 기도의 도서 같았다.

 

20대에  열심히 도전하고 꿈꾸어 노력하면 정말 멋진 40대의 내모습이 나를

기다려 줄거라 굳게 믿었다.

그러나 인생이라는것이 내가 생각했던 것 처럼 호락호락 하지는 않아서

여전히 난 방황의 늪에서 출구를 찾지 못하고 .....

 

[삶이 무엇이냐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삶이란 아무것도 아니며

그저 빈껍데기일 뿐이라고 대답할 것이다.(.....)]280p

 

원래 아무것도 없었고 단지 모든 것들은 그저 인연의 마주침으로

잠깐 생겼다가 인연이 다하면 멀어져서 결국 없어진다는 것!

젊음도, 재산도, 부귀와 명예도, 부모 자식도, 아내도 모두 그렇다는 것!

 

하지만 다시 돌아가는 그 순간 까지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는 것~

이 책이 전하는 희망 메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