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스피킹

기적의 영어코칭 30

 

영어는 쉬운 녀석이 아니다.

 

처음 책을 받아 본 딸이 잼난다는 듯 책을 본다.

유학갈 때 가져 간다고 한다.

단어의 뜻을 물으며 제법 관심을 갖는 모습에 혼자서 웃음을 참아 보았다.

길에서 외국인을 만나면 헬로우~하면서 겁 없이 말을 걸어보는 딸아이.

늘 학원을 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지만 아직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기적의 영어코칭인 동시에 우리 살아가는 일상의 사소한 말솜씨를 코치 해주는것 같다.

우리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

딱딱한 단음절 보다는 약간의 붙임을 더하면 정말 맛있는 감동의 문구가 만들어 진다.

이러한 과정을 영어코칭한 것이 이 책이다.

 

우리가 가장 쉽게 쓰는

Thank you!(고맙습니다)

보다는

I apprecite,,,,~에 감사합니다.

I'm grateful fot.....~에 깊이 감사합니다.

거창한 내용도 아니다.

누구나 다아는 이야기다.

단지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콕콕 코칭해주니

아~~~하 하면서 책을 보게 되었다.

 

구동사를 얼마나 잘 쓰느냐가 유창함의 척도다.

 

일상적인 영어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단순동사보다 구동사가 우세한 상황을

경험했다거나 사용 빈도에 놀랐다거나, 또 의미를 잘못 파악한

경험이 없으면 좀처럼 학습 의욕이 생겨나지 않는다.

 

 

그래서 오히려 별로 쓸일이 없는 어려운 단어를 먼저 외우려는

사람이 더 많다.

같은 구동사도 문맥에 따라 다른 뜻으로 쓰이거나 다른 구동사로

바꿔 쓰이는 등 매우 혼란스럽기 때문에 실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야 익히기 쉽고, 영어권 밖에서 교재로 배우는

데에는 한계가 따르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영어는 참 어렵다.

모국어가 아닌지라 당연하다고 생각되어진다.

그러나 기본 원칙이나 흐름을 이해한다면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무조건 외우기보다는 어느정도의 틀이 있다면 훨씬 수월하리라 본다.

 

 

필자는 [논어]를 번역하고 또 그 내용을 정리하면서 공자의 핵심 사상이 노자와 마찬가지로 “태평성대(太平聖代)로의 복귀”에 있음을 인지하게 되었는데, 여기서 간단하게나마 미리 공자와 노자의 중대한 차이점을 논하자면, 노자가 “대동(大同)”으로의 복귀를 주장한 것과 달리, 공자는 “소강(小康)”으로의 복귀를 외쳤다는 점이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의 두려움과는 달리 한구절 한구절 음미하며 깊숙이 숨어 있는 공자의 가르침을 되뇌이며, 지혜를 얻고, 반성하고, 나의,

우리의 현실도 돌아보며,

기나긴 한 숨도 쉬면서 느리게 느리게 탐독을 하게 되었다.

 

나라도 어지럽고 개인사도 어지러운 요즘,

정말 내마음 갈곳을 잃어버린 요즘,

진실은 어디에 꽁꽁 숨어버린 것인지..........

그래도 용기를 내어 조용히 마음을 다스려본다.

언젠가는~언젠가는

꽃피는 봄이 와주지 않겠는가?

희망을 노래해본다.

 

순리(順理): 선한것과 옳은 것을 지키는 것

공자는 50세에 사람의 삶이란

선한 것과 옳은 것을 지켜야 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백성들이란 억압하는 것이 아닌 그들의 천성에 따라 순리대로 다스려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풀이할 수 있다.

실제로 공자는 56세에 노나라 대부가 되어 백성들을 다스리자,

양과 돼지를 파는 사람들이 값을 속이지 않았고, 남녀가 길을 갈 때

떨어져 갔으며, 길에 물건이 떨어져도 주워가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사방의 손님 중에서 읍에 방문하는 자도 담당 관리를 찾아 올

필요가 없었을 정도였다고 하니, 순리라는 것이

과연 어떠한 통치를 뜻하는 것인지는

미루어 짐작 할 수 있을 것이다.

 

 

 

子曰: 民可使由 之, 不可使知之 (p383)

“백성들은 그저 지도자의 결정에 따르는 존재이므로 굳이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고 해석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해석하는 것은 오역이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왜냐하면 오늘날과 달리 과거에는 지도자의 정치적 결정에 대해서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해명해달라고 요구하는 백성들이 없었고,

마찬가지로 백성들이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굳이 설명하려고 한 지도자

역시 없었기 때문이다.

중략~

다시 말해서 뛰어난 지도자는 밤낮 할 것 없이 오로지 백성들과

나라를 위해서 삼가여 노력하지만, 그로 인해서 태평성대를

살아가는 백성들은 오히려 자기의 지도자가 누구인지조차 알 필요가

없게 된다,

즉, 공자는 이처럼 지도자가 삼가여 도(道)를 실천하려고 노력하면,

자연스레 백성들이 정치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된다고 반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백성들이 자기의 지도자가 누구인지조차 모르는 정치는, 의심할

여지없이 오늘날의 최고의 가치로 인정 받는다.

[추억이여, 추억이여

너는 무엇을 원하는 거니?

가을은 조용한 대기를 통과하여 지바퀴 새가 날게 하고

태양은 북풍이 울부짖는 노랗게 물든 숲 위에 단조로운 햇살을

던지고 있는데

 

우리는 단 둘이 있었지, 꿈을 꾸듯 걷고 있었지

그녀와 나 바람결에 머리카락을 , 생각을 흩날리며

갑자기 그녀는 감동한 듯한 시선으로 나를 향해 돌아보며

생생한 금빛 목소리로 물었지

“그대의 가장 아름다운 날은 언제죠?”

감미롭고 낭랑하고 천사와 같은 신선한 음색의 그녀의 목소리

은근한 미소로 그녀에게 응답했지

그리고 나는 헌신적으로 그녀의 하얀 손에 입을 맞췄지

 

-아, 처음 피는 꽃들, 그 꽃들의 향기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본문中에서-p217>

 

무료한 일상이거나 감성의 계절이 다가오면 으레 젖어들게 되는 것이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들....

 

화요일의 여자 보라는 참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답답하기도 하고

진짜 마음을 보여줬더라면

이 소설의 결말을 어떻게 달라졌을까?

아니, 이루어지지 않아 더 아름다운 첫사랑의 추억이 되어버린 건가.

그리고 깔끔한 시원의 마무리로 보라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을까.?.....

추억은 상상을 동반하기에 더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드라마의 첫사랑들은 왜 다들 멋지게 변해 있는지.?

이 책 또한 그렇다.

시원의 변화는 정말 멋지다.

만약 보라와의 사랑이 이루어졌더라도 시원은 멋진 성인이 되었을까.?

소설이니까 가능한 것이겠지?

 

낙엽 우수수 떨어지는 가을 날 아련한 첫사랑을 떠올리며 감성을 충전하기 좋았다,

추억이 있어 행복하고,

추억을 만들어준 학창시절에 감사하고,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건강함이 있어서 또한 감사하다.

 

 

개인적으로는 다시 만나는 첫사랑보다는 꽁꽁 숨겨진 첫사랑이 더 좋다.

다시 만나게 되어 서로의 변화 된 모습에 실망을 할 수도 있고,

지나온 세월을 가슴치며 후회 할수도 있으니

그냥 물음표로 남겨 두고 싶다.

아무런 결말을 만들고 싶지 않다,

부족했던 어설프기도 했던 미숙한 우리 사랑이 그냥 그대로 흘러가도록...

어쩌면 영원히 꿈을 안고 진행형으로 끝까지 가는 것....

그것도 아름다운 결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죽는 날까지 가슴 따뜻한

설레이는

미래를 알 수 없는 두근두근 설레임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보는 것도 좋다.

어쩌면 그것이 작은 희망이 되어 줄 수도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