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 그냥 웃으면 되고
슬프면 그냥 슬퍼하면 되고
좋으면 그냥 좋은 대로 즐기면 되는 건데
그게 어려워서
나는 참 많은 것들을
제대로 느끼지도 못한 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한 채
흘리듯 놓쳐버린 것이다.
그 많은 좋은 책,
좋은 영화, 좋은 음악
그리고 좋은 사람들을,
[강세형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中]
[지금은 행복한 시간]
이 책을 보면서 마음에 와 닿는 책구절이 있어 더불어 인용해 보았다.
가슴속 깊이 쌓인 상처는 또 다른 상처를 낳고 끝도 없는 아픔으로 남아 있고, 그 상처로 인하여 누군가를 원망하고 미워하고, 분노하고~
그리고 멈춰버린 심장의 상태에서,
치유하고 딛고 일어서는 방법을 가르쳐 준 지침서라고 이 책을 소개하고 싶다.
생사를 넘나드는 위급한 상황을 날마다 목격하는 심장 전문의 테리고든은 인생이 불안정하고 예측불가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어느 날 그의 아들이 비극적인 교통사고로 인하여 전신마비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고든 가족은 기나긴 정신적 성찰을 통해 그들에게 주어진 역경은 성숙과 깨달음의 비옥한 토양이 되어 혼란과 고통을 이해하고 수용해가며 변화해 간다.
왜 하필 “나인가?, 또는 우리 가족이어야만 했는가?”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어 가면서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감사하며, 현실을 부정하지 않고 슬기롭고 지혜롭게 대처하면서 변화해가는 모습은 큰 감동이었다.
[우리가 아무런 문제없이 인생을 보낼 수 있다면 아주 좋은 일이지.
비탄, 슬픔, 질병, 심지어 죽음까지도 피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니?그러나 그 누구도 이런 것들을 피하지 못해 .
얘야, 인생은 이런 거야. 우리 중 어떤 사람도 인생의 슬픔으로부터 면제되지 못해. 이런저런 시기에 부정적으로 느껴지는 체험을 반드시 겪게 되어있어. 문제는 과연 그것이 부정적이기만 하느냐는 거지.
만약, 재앙이 닥친다면 그것을 비극이라고 생각할 때에만 비로소 재앙이 되는거야. 반면에 그것을 재앙이 아니라 개인적 성숙의 계기로 삼을수도 있어.]...본문 중에서
나에게 찾아온 재앙을 긍정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계기로 성숙하고 변화되는 삶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