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다는 것은

혼자가 된다는 것

 

믿었던 사람의 등을 보거나

사랑하는 이의 무관심에 다친 마음 펴지지 않을 때

섭섭함은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보라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두 번이나 세 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쯤 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려 보라.

실제로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김재진 시인의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라는 시다.

 

요즘 공감 되어지는 부분이다.

인정 하고싶지 않지만 그렇게 흘러 들어가 버린다.

아직은 욕심을 버리고 싶지않지만,내려놓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세월이 세상이 그리 만들어 버린다.

 

가장 낮은 곳에 있을 때 비로소 내가 보인다.

아팠을 때, 큰 시련을 겪었을 때, 배신을 당했을 때 등,

아주아주 큰 고난의 뒤끝에서 자신을 돌아보면서 스스로 내려놓을 때 편안함을 느끼고, 그동안 보여지지 않았던 자신의 또다른 모습을 보게되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모든 것을 놓게 되는 것인지 아니면

포기는 아닌 또 다른 인생의 시작인 것인지...

난 후자에 무게를 실어본다.

나이듬과 동시에 찾아오는 것이 무기력이다.

뭘해도 즐거움을 모르겠고

행복하지도 않고

그것이 그것같은 그날이 그날같은 하루하루가 지나간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그 동안 살아왔던 삶의 방식을 좀 바꿔보게 되었다.

보여지는 삶에서 내가 만족하는 삶으로,

좀더 솔직해지기로,

지칠 때 솔직하게 ‘아,나 너무힘들다’라고 말하고

적당히 넘어가 주는 것

나이 들수록 몸에서 힘을 빼줘야 한다는 것,

힘을 주고 살아가다보면 삶이 경직되기 마련이다.

 

“밥벌이를 그대의 직업으로 삼지말고 취미로 삼아라.

대지를 즐기되 소유하려고 하지마라.

진취성과 신념이 없기에 사람들은 그들이 지금 있는곳에서

노예처럼 사는 것이다.”

 

그래서 결심했다.

앞으로는

열심히 대충대충 행복하게 살아가겠노라고 .

 

한 줄도 좋다

만화책~

 

사실 난 어렸을적부터 만화책은 즐겨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작은 분홍책은 참 예쁘고 심혈을 기울여 집중하고 읽어 내려가면

가슴에 와 닿는 구절들이 많다.

 

“기다리기만 하면 만날 수가 없어,만나기 위해서는 너 또한 다가가지 않으면 안 돼”

지금은 구하기 힘든 만화책이고

내용과 설명이 상당히 복잡하지만

엄청나게 요약하자면 귀신과 인간 사이의 사랑이야기다.

[비상전]에서-

 

어쩌면 사랑은 둘에게 이렇게 종용하는 듯하다-서로 동의하는 수준에서 마음껏 부도덕해도 좋습니다!

사랑하는 사이에 뭐 어때요?

그래서 사랑이란 고작 못된 짓을 함꼐 하는 것이라고? 아니 그리 간단할 리 없지.

내가 보기에 ‘자살학원’에피소드가 다루는 사랑은 미완일 뿐이다,

아사노요코는 자기가 생각하는 사랑 때문에, 자기 제자이자 연인이었던 남자의 복수를 위하여

사람까지 죽였다.

하지만 행위의 극단성이 사랑의 진위를 가리는 척도일리는 없다.

가령 나는 ‘불륜커플‘의 사랑은 불륜이 끝난 뒤부터가 진짜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이야기지만 가령 나는 가난한 시절을 함께 견뎌낸 사랑은 그 가난에서

벗어난 뒤부터가 진짜라고 생각한다.

사랑은 강력한 금기와 극적인 역경속으로 뛰어드는 순간 가장 빛난다.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사랑은 심심하고 평화로운 일상속에서는 쉽게 빛을 잃기도 하는 것이다-소년감정 김전일

한 줄대사

삶의 한 줄이 되다.

보고 듣던 한편의 예술작품을 한 줄로 읽는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가방속에 쏙 들어가기에 몇날 며칠을 가지고 다니며 심사숙고 하며

한 블록씩 읽어본 책이다.

 

직장인 5년차 독서에 미쳐라

 

요즘은 일에 대한 흥미가 사라져버렸다.

물론 퇴사할 용기도 없다.

결코 쉽지않은 직장인의 독서

주말을 이용하면 몇 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지만

막상 주말이면 외출도 해야 하고

밀린 잠도 자야하고

밀린 집안일도 해야 하고

참 독서가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다.

책은 무료할 때 읽으면 좋다고 해서

매일 출근할 때 가지고 가는데 정말 한페이지도 못볼때가 있다.

일주일을 책을 들고만 출퇴근을 한 적도 있는 것 같다.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친구들이 제일 한심하다.

일단 움직여라

사진을 배운다면 아르바이트도 뛰고

경력도 쌓고

동호회도 나가고

공모전에도 도전해라

그저 방안에서 인터넷만 뒤지고 있지말라

그리고 내가 선택하지 않은 길을 기웃거리지 마라

내가 가지 못한 길에는 항상 미련이 남는다

그 미련에 흔들리면 결국 어떤 길도 내 것이 될 수 없다.

 

2년 어쩌면 상당히 짧은 기간이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20대는 그 2년을 독하게 버티지 못한다.

갖가지 변명으로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며 항상 흐지부지하게 끝낸다.

내가 말하는 2년은 그 어떤 핑계도 동반하지 않은 2년이다.

적어도 2년은 흐트러지지 않고 한결같이 몰두해야 제대로 된 30대를 시작할 수 있다,

저자 유수연의 “20대 나만의 무대를 세워라”

독하게 몰두하면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다는 말이다.

들고만 다니는 독서가 아닌 실천에 옮기는 독서를 해야겠다.

 

책에서는 독서하면 좋은점들을 가르쳐주었다.

독서를 하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한다,

 

전두엽이 활성회되어 두뇌활동이 활발해져서 머리가 좋아진다고 하니

이 얼마나 좋은일인가.

독서를 하면 지식또한 늘어난다.

나이가 있어서 금방 들은것도 금새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책을 보는 순간은 지식이 늘어남이 확실하다,

 

또 독서를 하면 훌륭한 사람이 된다.

독서를 하면 마음이 발달하고 두뇌가 발달해 그 사람의 미래가 밝아지고

결국에는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이 사람을 만든다“

다시한번 독서에 열정을 불태워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