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은 자유농이 할아버지께 6살에 받은 어린양을(이름은 머시(mercy:자비) 날마다 친구처럼 가족처럼 보살폈다.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읽어주시는 성경책을 너무 읽고 싶어했다. 할아버지도, 어머니도 세상을 떠난후 삼촌가족과 함께 살게 되었는데 글을 꼭 배우겠다는 의지로 눈이 오나 비가오나 먼길을 걸어 열심히 학교에 다녔다. 윌리엄은 공평했으면 어려운 사람을 도울 줄 아는 리더쉽 있는 학생이었다. 대학에 가고 싶었지만 형평상 어려웠지만 브루스터씨의 도움으로 공부를 계속할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그와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아메리카로 건너가 플리머스 마을을 짓고 주지사로 30여년동안 봉사하며 살았다.

 

 

책 뒤쪽에는 아래와 같은 페이지가 있어 다 읽고 난 후 다시 한번 되짚어보고 의견을 나눠볼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될 것 같다.

 

‘여러분 기억하나요?’

 

 
‘함께 생각해볼까요?’

  

 

위인들은 태어날때부터 보통사람들과 뭔가 다른 기질을 가지고 태어나는건 아닐까 싶다. 어떻게 6살 아이가 천둥과 비바람이 부는 날 밤에 머시의 안위가 궁금하여 목장까지 다녀올 생각을 할수 있었단 말인가? 착하고 순순한 아이 윌리엄, 나였다면 그게 가능했을까? 다른 위인전처럼 뭔가 큰 업적을 남긴 건 아니지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옳다고 믿고 어려운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내는 의지는 어린이들만이 아니고 어른이 나도 배워야할 것 같다.

 

  

 

“천천히 서둘러라.” - p12

 

윌리엄의 할아버지가 하시던 말씀이다. 이 짧은 문장을 읽고 한참동안 멍해져있다가 인생을 급하게만 살 것도 아니고 너무 느긋해도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천천히 서두르며 살아야겠다.

 

   

위인전하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샘솟을 것 같은 밝은 느낌의 책이어야할 것 같은데(나만의 고정관념인가?) 음영으로 된 삽화와 빼곡한 글씨들로 크게 시선을 끌지 못할 것 같은 첫인상의 책이었다. 하지만 읽는 내내 넓은 초원이 펼쳐져있는 장면을 시작으로 영화 한편을 보는 듯해 눈을 떼기 쉽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 한권 더 생겨서 좋다.

북카페책과콩나무, 리빙북, 위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