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다.

가슴 따스한 얘기들이 세상에는 정말 많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런데도 난 찌든 삶만 생각하고 그쪽에만 시선을 맞춰서 봤던 것 같아서

너무 창피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라고

질문을 던져 보았는데, 대답은 "No"였다.

나에게 와 닿지 않은, 너무나 착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을 때면

미련하다고 느껴지는 이미 세상에 찌든 내 자신이 싫었다.

세상은 착한 사람이 많기에 아직까지 살만하고 아름다운 것인데

그런 세상을 난 너무 오랫동안 등져 왔던 것 같다.

아직 20대 초반인데 너무 찌든 삶을 살아가려 했던 나에게 이 책은

반성의 틀이자 세상을 새로 볼 수 있는 도약판이 되었다.

세상은 아직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지금처럼 자살이 유행이 되고 있는 이 때에 이 책을 읽어본다면

자살을 하려고 했던 생각조차 죄악이라는 걸 알 수 있을텐데...

아쉽다. 왜 그리 쉽게 세상을 등지려 하는지......

자살한 그네들보다 못한 사람도 아름다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힘들지만, 눈부시게 살아가고 있는데...... 
지금처럼 자살이 유행이 되고 있는 이 때에 이 책을 읽어본다면자살을 하려고 했던 생각조차 죄악이라는 걸 알 수 있을텐데...아쉽다. 왜 그리 쉽게 세상을 등지려 하는지...... 자살한 그네들보다 못한 사람도 아름다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힘들지만, 눈부시게 살아가고 있는데......

"TV동화 행복한 세상"처럼 가슴 따뜻한 얘기를 엮은 것인데, 읽다 보니

문맥도 안 맞고, 맞춤법이 제대로 안 되어 있어서 읽기가 불편했다.

아무리 엮은 거라고는 하지만, 한번만 제대로 읽어보고 엮었으면

작은 오타나 눈에 보이는 접속사를 고칠 수 있었을 텐데.

그런 점에서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이것저것 서툴게 엮어서 그런지 TV동화 행복한 세상과 중복되는 내용도 있고,

신문에서 본 내용도 있고...

책을 조금만 성의있게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가 너무 책 내는 것에 의욕이 앞섰다는 생각이 들어 별을 인색하게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