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북스 출판사의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10번째 책 <세상에서 가장 맛잇는 밥> 책 입니다.

키위북스 출판사..아직은 좀 생소하지만 이번 시리즈는 정말 괜찮은 책들이 많아요.

스마트하고 바쁜 시대에 꼭 필요한 처음부터 뭐든지 제대로 습관들어야 한다는 이 책 시리즈를 보며

전부 다 구입해서 읽고 싶은 작은 욕심이 생깁니다.

더군다나 이 책은 글과 그림의 조화가 너무나 환상적이예요.

특히나, 그림작가님이 책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시고 초등 눈높이에 맞는

그림을 그린거 같아 개인적으로 칭찬 많이 드리고 싶어요.

목차만 보아도 뭘 강조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예요.

옛날부터 밥상머리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밥상에서 꼭 잔소리만 늘어놓는 저였기에 목차만 보아도 많이 찔리더라구요.

사랑과 인성을 키우는 밥상머리 교육..긴 말이 필요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소중하고 그리운, 밥 먹는 일..

그 곳에서 가정교육이 이루어 지고 한 인간이 만들어 지니깐요.

 

주인공 보리네 집은 일주일만 해도

시리얼을 먹거나 대충 먹거나 허둥지둥 먹거나 그런 일이 많았어요.

저녁에도 각자 바빠서 온 가족이 밥을 먹는 일은 하늘의 별따기 였다죠.

하지만, 이런 보리네 밥상머리를 확 바꾼 일이 일어납니다.

가족 모두 상을 차리기도 하고 밥 먹는 시간을 제대로 지키기도 하면서 말이죠.

 

밥을 먹는 다는 것은 단순히 밥만 먹는 것이 아니지요.

여러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예절을 지키고 안부를 물으며 토론도 하는 그런 자리이기 때문에

약간의 식사예절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지요.

식사예절은 비단 집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 꼭 필요한 예절이기도 하고요.

일주일만에 모두가 식사를 준비하며 즐거운 대화를 하며 밥을 먹기 시작한 보리네 가족을

보며 저희집의 모습도 반성해 보며

노력도 해 보자며 제가 저에게 스스로 용기를 줄려고 합니다.

초등교과서로도 연계되는 이 책..정말 재미있게 자녀와 읽을 수 있을거 같아요.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통합교과 영역인 가족과 국어 또 사회 영역에서 달라지는 생활모습까지

두루두루 알아볼수 있어서 참 좋아요.

살림어린이 출판사의 살림3,4학년 창작동화 08시리즈 <루나 할머니의 수상한 손님>입니다.

일단은 살림어린이에서 나온 이 책은 일본작가들이 쓰고 그린 책이라 우리 정서에 맞아요.

특히나 초등 저학년을 벗어나 중학년이 된 3,4학년이 읽을 만한 책이라고

콕 집어서 알려주니 이만한 책이 또 어디 있겠어요.

더군다나..글작가 그림 작가들 모두 일본에서 유명한 분이셔요.

글작가 오카다 기쿠코는 일본 마이니치동화신인상 수상 작가이고

그림작가인 후지시마 에미코는 볼로냐국제그림책 원화전 입선화가라지요.

이것만으로 이 책 설명이 필요없지 않나요. ㅎㅎㅎ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 유카이지요.

한밤중에 별을 보던 유카의방 안에 박쥐를 닮은 비행복을 입은 한 남자가 날아 들어옵니다.

그건 바로바로 삼촌 후타로 이지요.  삼촌이 가지고 있는 은빛 가위는 마술 가위예요.

은빛가위로 박쥐 커트를 하면 박지처럼 날수가 있어요.

그리고. 루나 할머니를 만나면서 신기한 일이 벌어집니다.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졸라맨 수준이 그림들이 책 속 곳곳에 있어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마법 가위를 가진 솜씨 좋은 이발사 후타로 삼촌과 함께 오래된 저택을 방문하게 됩니다.
 그 곳에서 주인공 유카는 그곳에서 낡은 옷을 입고 머리에 커다란 리본을 단 아이를 만나게 되지요.

오래된 저택을 바라보는 유카의 뒷모습이 흥미로워 보이지요.

그 저택에서 만난 아이는 여든 살에서 일흔 살이나 젊어진 루나 할머니.

일흔 살이나 젊어지게 할 수 있는 후타로 삼촌의 마법 커트 덕택에 어린 아이로 변한 것이지요.

남편을 먼저 떠나 보내고 혼자 쓸쓸히 고독하게 살던 루나 할머니는

후타로 삼촌의 마법 덕택에 즐거운 한때를 보내게 됩니다.

할머니를 귀찮게 찾아오는 수상한 손님의 정체를 밝혀 나가는 과정도 너무 재미있어요.

소원을 이루어주는 마법의 가위가 바로 루나와 주인공 유카에게 찾아온 것이지요.

지금도 제 귀에 들리는 거 같아요.

사각사각 이상한 소리가.....!!!!

한창 3,4 학년이 되어 초등 신입생 티를 다 벗고 중학년이 된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바쁜 현실을 벗어나 환타스틱한 책을 보면서 해방감도 느끼고

다른 세상도 책으로 경험해 볼수 있는 시간을 만들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바우솔 출판사 작은 어린이 시리즈 19번 <위대한 똥말> 입니다.

서석영 글. 허구 그림 예요.

바우솔 작은 어린이 시리즈에는 이 책 포함해서 모두 4권의 책이 있답니다.

서석영 작가님 책만..초이스해서 읽으면 이 분의 생각이라든가 가치관이라든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 같아요. 

서석영 글 작가님과 허구 그림 작가님의 그림이 잘 어우러져서

멋진 책이 한권 완성 된 거 같아요.  

곧 여기저기서 추천도서가 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위대한 똥말의 원래 이름은 차밍걸입니다.

왜 똥말이 되었냐 하면 성적이 좋지 않다보니 똥말이라고 부르게 된 거랍니다.

경주마 차밍걸은 101번이나 경기에 출전했지만,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는 말이거든요.

누나는 뭐든지 잘하지만 주인공인 나는 잘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요.

하고 싶은 것도 없고 해야 할 이유도 못 느끼고 있지요.

그러던 어느날 아빠가 서울경마공원의 마권을 엄마에게 들키고 맙니다.

하지만, 아빠는 아이들이랑 함께 가고 싶다고 말하고 얼마뒤 정말 가게 되지요

주인공 현수는 작은 말 포니도 타 보고 직접 경기도 구경합니다.

똥말은 주인인 마주가 빚 대신 떠안은 말이래요

마주가 부자가 아니다보니 푹 쉬게 할 수가 없죠.

한 경기라도 뛰어야 돈을 벌수 있는 거예요.

아빠는 똥말에게 돈을 걸지만 현수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아빠는 똥말이 제일 멋있다고 합니다

체격은 뒤지지만 꾀부리지 않고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고 반한 것입니다.

열심히 달리던 똥말을 위해 똥말 카페에도 가입한 현수와 아빠.

며칠후 똥말이 은퇴 경기를 갖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똥말은 포기하지 않고 막판 따라잡기에 승부를 걸어

죽을 힘을 다해 중간그룹까지 파고 들었고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우승을 하지 못한 똥말이지만  열심히 뛴 똥말에게 감동한 사람들이 함성을 지르고

 그 소리는 하늘을 찌를 듯 했어요.

똥말에게 감동받은 현수는 스스로 마라톤 대회도 출전하고

스스로 꿈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가족들도 기뻐합니다.

초등학교 교과 연계 과정에 어느 단원에서 읽어보면 좋을지도 나와 있어서 너무 좋아요.

늘 성적으로 고민이 많은 친구들에게 차밍걸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던 작가님.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꼭 1등이 아니더라도 열심히 하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해주네요.

경주마였던 차밍말은 나이가 너무 많아 은퇴를 했지만

장애물을 뛰엄는 승용마로 변신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네요.

우리도 이 책에 나온 똥말..아니 차밍걸을 보며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하나뿐인 인생을 만들어 가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