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정말 제가 찾던 책이었어요.

저의 취미생활과 많이 닮아있던 작가님을 보고 야호..했더랬죠.

작가님의 9년 생활을 즐겁게 해 준 여러가지 취미를 보며

그동안 이것저것 막..해 온 저도 조금 용기를 얻고 그 취미를 체계화시켜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었어요.

 

작가님의 취미는 크게 바느질, 뜨개, 자수, 리폼, 빈티지, 가드닝, 커피, 사진, 여행

이렇게 구분됩니다.

그 중에서 제일 제가 눈여겨 봤던 것이 빈티지 퀼드였죠.

드레스덴을 이용해서 만든 여러가지 소품들을 보며 바늘만 있으면 

퀼트 뿐만 아니라 뜨개,자수까지 연결시킬 수 있다는 걸 알았죠.

 

 오른쪽 사진은 최근에 다시 리폼해 준 테크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정말..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하고 잔잔한 정감있는 작가님의 가드닝 코지 공간.

시간이 갈수록 사람 냄새나는 이 집이 참 좋다고 하네요.

저도 40이 넘어가고 나니 화려함보다는

자꾸 볼수록 질리지 않고 오래 두어도 유행 타지 않는

것들이 좋은데 이건 딱 제 스탈이였어요. ㅎㅎㅎ

사진도.. 취미생활 중 빠질 수 없는 아이죠.

이 사진은 증도 여행시 찍은 것이랍니다.

 

누가 보면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어도

작가님은 작은 거 하나하나 소중하게 자신의 취미를 사랑하시더라구ㅛ.

이웃집도 없는 외딴 시골생활에서 작가는 취미를 하느라

외로울 틈이 없었다고 합니다.

엄마들 만나서 차 마시고 밥 먹고 수다 시간을 줄이고

나만의 취미 생활을 오늘부터

시작해서 하루하루 설레는 날을 만들어 볼려고 저도 노력해 볼래요.

이것이 이 책을 읽은 가장 큰 수확입니다

나한기획 출판사의 예술과 심리동화 시리즈 12번째 반영수 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시리즈 1번 말하는 소나무를 읽고 완전 반해버렸죠.

그래서 신간 반영수를 꼭만나고 싶었느데 이렇게 만났네요. ㅎㅎㅎ

그림책 표지부터 남다르지 않나요.

뭔가 범상치않은 기운이 풍기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물질주의와 황금만능주의가 패배한 오늘날의 현실에서 동화를 통해 그 길을 묻고 있습니ㅏ.

인간이 인가으로서 가야할 길과 지켜야 할 것과 되찾아야 할 것에 대한 물음속에

어린이는 물론 서인도 함께 보며 생각할 수 있는 시리즈입니다.

 

우리는 물방울 입니다.

산기슥 바위틈에서 퐁퐁퐁 샘솟는 물방울, 땅속 깊은 곳을 흐르다 처음 세상 밖으로 얼굴을 내밉니다.

세상은 참 신기합니다.

가슴속에 많은 것을 담으며 그리고, 점점 많은 친구들을 만나며

아홉개의 물방울은 깨닫습니다.

진정한 친구란 어떤 친구인지 말입니다.

 

반영수 책을 읽으면 반영수 법칙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숫자 9에 0을 제외한 한자리 자연수를 더하여 두 자리 수를 만든 후,

두 자리 수의 앞뒤 숫자를 서로 더하면 9에 더했던 원래 값이 니온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9에 한자리 자연수 3을 더하여 12가 나옵니다.

12를 한자리씩 더하면 1+2=3이 되고 한자리는 자연수 원래의 값이 됩니다.

 

이렇듯 자기 자신을 버리고, 친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비춰주는 반영수의 법칙속에

그들은 진정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소통 불능의 시대, 우리는 저마다 각자의 마음만을 주장하며 살고 있습니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비춰 주자는 반영해 주는 물방울처럼,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바라봅니다.

 

서로가 서로를 비춰주고 반영해 주는 물방울처럼 너와나, 그리고 우리는 하나.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말씀이 아닌가 싶습니다.

치유가 필요한 시대.

얼마전에도 판교 환풍기 사고로 인해 잘잘못을 서로 따지는 요즘.

안전불감증에 빠져있는 이 나라에게 꼭 필요한건 우리는 하나라는 메시지일겁니다.

오늘도 나를 보고 우리를 보야할 것 입니다.

가볍게 읽었다가 곰곰히 되새김 되며

자꾸만 읽어봐도 그때그때 의미가 다른 이 책이 꼭 필요한 요즘입니다

비룡소 고릴라박스의 구스범스 실즈 4번째 여름캠프의 악몽입니다.

고릴라 박스는 비룡소의 색다른 상상력 브랜드라는거 다들 아시죠. ㅎㅎㅎ

솔직히 1,2,3번째 책은 읽어보지 못했죠.

그런데..무작정 4번째 여름캠프의 악몽 읽기 시작했는데

이것만 읽어도 충분히 무섭더라구요.

앞표지에 용기가 up 되는 책이라고 나와 있어요.

구스범스의 작가는 R.L 스타인이데 아이들 마음을 아주 잘 아는 분인거 같아요.

아이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시는데 1등. ㅎㅎㅎ

 

갑자기 여름캠프에 떠나게 된 빌리.  

외딴 곳에서 갑자기 모두를 내리게 한 후 떠난 버스.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앨 소장님을 만나 오게 된 캠핑장. 그리고 도우미 래리 형.

같은 방 마이크의 침대에 있었던 뱀.그리고 마이크는 사라지죠.

앨 소장님으로부터 캠핑장 위 오두막에 가지 말란 주의를 받지만..

제이와 콜린은 이상한 소리가 나는 오두막으로 갑니다.

부모님께 전화를 하고 싶었지만 그건 가짜 전화기 였고

보내준다던 편지는 수북히 쌓아있는 걸 발견합니다.

 

 오두막에 갔다 놀라서 달려오는 제이의 표정입니다.

로저의 행방에 모두 모른척 관심없다고 합니다. 원래 그런 아이는 없다고 말입니다.

다른 도우미 형 프랭크형은 제이와 콜린을 데리고 하이킹 간다하고

돌아오지도 않고 이상하기만 합니다.

카누늘 타던 래리형은 소용돌이치는 물살에 빠지지만 계속 흘러가기만 하죠.

갑자기 예정에 없던 하이킹을 하게 되고 빌리는 숲 속으로 도망칠 기회만 노립니다.

앨 소장은 갑자기 아이들에게 총을 하나씩 주고 루나와 도리를 찾으라고 합니다.

사실 그 총은 마취총입니다.

루나와 도리는 수영장에서 만난 같이 캠핑장에 온 여학생들인데

여학생 캠핑장에서도 학생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마취총을 쏘라는 말에 못하겠다고 소리치는 빌리.

그 순간..앨 소장은 빌리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제부터 새로운 반전이 시작됩니다.

궁금하면 책 읽어보심 나와 있어요.

너무 많이 알려드린 거 같네요. ㅎㅎㅎ

 

전 초 2 아들에게 자기전 30~40분씩 이 책을 읽어주었죠.

그림은 보여주지 않고 말로 들으면서 졸리면 자라고 했어요.

하지만, 졸리면서도 자지를 못하더라구요.

그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요.

4일정도 이렇게 하니 자느라고 기억 못할 줄 알았던 줄거리를 다 알고 있고

그 다음 줄거리는 본인이 작가가 된 것처럼 저한테 쫘..악 이야기를 해주며

너무 좋아했어요.

그리고, 읽어주느라 목이 아픈 엄마의 마음도 모르고

엄마가 읽어주니 상상이 되엇 너무 재미있다고 닥달까지 했답니다. ㅎㅎㅎ

아이들에게 무한상상 그 이상을 선물해 준. 구스범스 시리즈~

다음 5번 시리즈 악령을 부르는 머리 편도 빨리 읽어보고 싶다고 난리네요.

베드타임으로 읽어주어 아이에게 무한상상을 제공해준 이 책. 엄지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