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점점 커갈수록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궁금한 내용도 깊이가 있고 다양해지는거 같아요.

특히나 생명에 관련된 내용은 깊이있게 알기가 쉽지가 않은데

이번에 너무나 좋은 책을 만나서 살짝쿵 소개해드릴게요^^

 

<생명의 수업>

 

생명의 수업 1교시 생명이 시작돼요!

생명의 수업 2교시 생명이 끝나요!

생명의 수업 3교시 생명은 소중해요!

생명의 수업 4교시 생명을 지켜요!

 

총 4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자연과 환경은 물론

 생명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알려주는 특별한 내용의 책이었어요.

특히나 초등 저학년인 딸아이의 수준에 맞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내용이 가득했답니다.

 

제목에 걸맞게 선생님이 수업하며 알려주듯

아이들이 궁금해하고 알아야 할 내용들은 그림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어,

더욱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1교시 수업에서는 제일 먼저 생명의 탄생부터 알려주네요.

생명은 어떻게 생겨나는 걸까?

우리는 태어나기 전에 어디에 있었을까?

왜 나는 지금 여기 살고 있는 걸까?

생명의 탄생에 대한 수많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알려주기 위해

사마귀나 족제비의 생명 릴레이를 통해 삶과 죽음의 관계에 대해서 알려주기도 하고,

엄마 아빠와의 생명 고리를 통해 우리의 생명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알려주네요.

특히나 생명의 탄생에 대한 내용이 나오다보니

자연스럽게 성교육까지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난자와 정자가 만나서 수정이 되어 아기가 태어나고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초등 저학년 수준에 맞게 잘 정리한 내용이 돋보였네요.

 

 

특히 본문의 글중에 사랑과 성, 삶에 대해 고민할 때도 있겠지만

언제나 가장 소중한 건 내 삶을 나답게 살아가는 거라는 내용의 글이 인상적이었네요.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생명을 가지고 태어난 나,

"있는 그대로 나"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진정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아닐까 합니다.

 

1교시에 이어 2교시에는 죽음에 대해서 알려주어요.

살아 있는 건 반드시 맞이하는 죽음,

언젠가는 마주하게 될 죽음을 통해

끝이 존재하는 생명을 어떻게 어어 나갈 것인지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특히나 병과 싸우다가 죽음을 마주한 아키코와 토모키의 이야기를 통해

 살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고 소중한 것인지 알려주네요.

 

3교시에는 장애를 통해 차별과 편견은 물론 평등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내가 '나답게 살고 싶다'고 바라는 것처럼

모두가 '나답게 살고 싶다'고 바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을 제대로 판단하고 서로의 개성을 인정하고

모두가 나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도록

서로 배려하고 노력해야한다는 것도 말이죠.

 

마지막으로 4교시에는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알려주어요.

우리는 사람과 자연과 사회의 시스템으로부터 언제나 도움을 받고 있는데

우리 모두가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네요.

응급구조사, 호스피스, 친환경 농사 방법등을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도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삶과 죽음, 생명에 대해서 제대로 알려주기가 쉽지가 않은데

이렇게 알차고 재미있는 책을 통해 배워서인지 그 효과도 더욱 큰거 같아요.

궁금한것도 많고 알고 싶은 것도 많은 우리 딸래미는 물론

저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네요^^

 

 

수학을 어려워하는 딸아이~~점점 갈수록 어려워지고 힘들텐데...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네요.

아이가 수학을 무조건 하기보다는 왜 해야하는지 제대로 동기부여가 된다면

더욱 즐겁게 수학 공부를 할 수 있을거 같아서 이번에 재미있는 수학 동화책을 선택했어요.

 <엄마, 수학 공부 꼭 해야 돼?>는 딱딱한 수학공식이 나열된 책이 아니라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만한 내용의 생활동화책이라 더욱 맘에 들었답니다.

 

책속 내용을 읽자마자 왠지 우리 집의 풍경을 보는듯해서

웃음이 저절로 지어지더라구요.

 

주인공 민준이가 수학 쪽지 시험을 30점 받아오자

단단히 화가 난 엄마는 수학 문제집을 하루에 20쪽씩 풀어야 놀 수 있다고 말씀하시네요.

민준이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문제집을 풀다보니

20쪽은 어마어마한 양이었어요.

결국 잘 때가 되어서야 수학 공부를 마치게 된 민준이는

수학은 정말 이래저래 골치 아픈 과목이 틀림없다고 생각하지요.

 

수학 문제집을 풀기로 한 지 일주일째가 되었지만

민준이의 수학 실력은 영 늘어나지가 않네요.

결국 엄마는 민준이가 수학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동기부여는 물론 흥미를 갖고

수학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과외 선생님을 알아보기로 하였어요.

 

민준이의 과외 선생님을 찾던 엄마는 마침 옆집 거북 할아버지가

아주 유명한 수학자시라는 말을 듣고 부탁을 하게 된답니다.

 

거북 할아버지에게 과외를 받게 된 민준이~~

그런데 첫 수업날 수학 공부를 하기는 커녕 쪽지를 보고 할아버지를 찾아서

집 안을 한 바퀴 다 돌고 할아버지를 찾은 게 전부였네요.

그 이후로도 보물찾기, 뽑기 놀이등 공부는 하지 않고 매번

생각할수록 이상하고도 신기한 수업이 계속 되었답니다.

물론 민준이는 어려운 수학 공부를 하지 않고 맨날 노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했지요.

 

과연 거북 할아버지가 알려주는 수학 공부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진진한 거북 할아버지의 수학 수업을 통해

민준이는 자연스럽게 수학이 왜 필요한지, 수학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고정관념을

깨뜨려야 한다는 것도 배우게 되지요.

 

수학 공부가 재미있어진 민준이의 이야기를 통해

수학이 지겹고 스트레스 받는 과목이라는 편견을 깨뜨려주네요^^

 

수학에 흥미를 갖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비법을 알고 싶으면 꼭 읽어보세요~~

 

 

 

요즘 아이들은 경제적으로 풍족하다보니

 무조건 돈으로 다 살수 있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돈의 중요성이나 절약해야 하는 이유를 아이에게

올바르게 가르치는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엄마가 아무리 설명을 해줘도 모르는 부분이 있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통해 가르쳐준다면 그 효과도 더욱 크리라 생각해서

이번에 제가 선택한 책은 <왜 돈을 낭비하면 안 되나요?>이예요.

 

왜 돈을 낭비하면 안 되는지, 잘못된 경제 습관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아이들의 관점에 맞추어 재미있게 엮은 내용이 호감이 가더라구요.

 

 

책장을 넘기자 왜 돈을 낭비하면 안 되는지에 대한 이유 중에

첫번째로 필요할 때 쓸 수 없는 것에 대해 알려주어요.

이솝우화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를 예를 들어

왜 경제적인 소비와 저축 습관이 중요한지 알려주네요.

 

이외에도 엄마 아빠가 힘들어지고, 불필요한 짐이 늘어나고

어른이 돼도 고치기 힘들고, 낭비를 줄이면 베풀 수 있고,

저축해 놓으면 미래가 든든해지는 등등

돈을 낭비하면 안 되는지의 이유를 때로는 또래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게 알려주네요.

공감되는 부분도 많아서인지 딸아이도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PRAT2 에서는 잘못된 경제 습관을 바꾸는 방법을 알려주어요.

특히 딸아이가 이번에 학교에서 바자회를 여는데

그 이유를 알려주면 너무 좋을거 같아 <헌것을 싫어요>를 먼저 읽어보았어요.

그런데 책 속 내용에서도 바자회 내용이 나와서 깜짝 놀랐답니다.

 

민희는 작아진 자신의 한복과 물건을 바자회에 낸다는 엄마의 말에 속상했지만

막상 바자회에서 자신의 물건을 팔아보고

민희가 필요한 CD 플레이어를 사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어요.

내가 안 쓰는 물건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나눠 주고

내가 필요한 것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졌지요.

 

필요한 물건을 서로 바꿔 보는 과정을 통해

비싼 돈을 주고 새것을 구입하지 않아도

새 물건을 산 것만큼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말이에요.

 

아마 딸아이도 이번에 학교 바자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되겠지요.

 

 

경제 관념은 어릴때부터 잘 잡아줘야 나중에 커서도

 올바르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할 수 있는데

부록으로 <우리 아이 경제 습관 바로잡기 솔루션>을 통해

내 아이에게 직접 지도할 수 있는 방법을 차근차근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엄마 아빠가 함께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거 같아요.

재미있는 이야기도 읽고 자연스럽게 올바른 경제습관까지 배울수 있는

<왜 돈을 낭비하면 안 되나요?>

우리 딸아이 경제 교육 도서로 손색없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