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읽었던 가든스펠과 비슷한 느낌의 어조여서, 읽는데는 아무런 불편함이 업었어요. 단어를 모른다고 해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지요

거기다 각각의 여자캐릭터들이 살아가는 방식이 닮은듯 닮지 않은 듯, 보여기도 하고, 하나하나의 삶이 절대로 개체로 떨어져 있지 않고 연계되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듯 하더라구요.

먼저 조우지는 어머니의 과잉 보호(?)의 하에서 만족하며 살아가다가 그 마을에 등장한 새로운 인물인 아담에게 반해서,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점점 찾아가는 모습이나,

제이크의 외도를 의심하면서 조금씩 독립성을 찾아가는 클로에에 모습이나

마가렛과 로울리 사이의 오래된 연정도

어떻게 보면 따로 떨어져 있지만, 모두 연결된 고리가 있어서, 하나의 매듭이 풀려야 다른 매듭도 같이 풀린다는 걸 보여주더라구요.

물론 가장 중요한 캐릭터이자, 사건을 풀어나가는 인물(?)은 다름 아닌 델라리이죠~

그래도 가끔 나타난다니, 어떤 의미에선 성불을 하지 못한 처녀귀신이 된 듯 해서 안쓰러우면서도, 그렇게라도 해서 계속 조우지와의 인연을 이어가는구나 싶어 어느 정도는 안심이 되기도 했어요.

 

혼자 읽을 때는 오로지 혼자 읽을 때의 장점이 있고

여럿이 읽을 때는 또 모두의 의견을 들어가면서 내 의견을 말해가면서 읽는 장점이 있지요.

이 책은 여럿이 읽어서, 좋았던 책이어요.

 

 

 

그나저나 가장 달달했던 남자주인공은 누규?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누가 남아는지요?

 

 

 

 

 

 

 

 

 

 

 

 

 

저는 로울리 씨가.....

어쩌면, 맞아요, 저는 신파쪽인가봐요

 

 

영어권 작가가 쓴 글이 아니라, 문법에 어긋날 수 있는 문학표현은 없어요.

그래서 읽을 때, 특별히 힘겹게 막히는 부분도 없네요.

간혹 의학용어들과 과학용어들(시간 때문에)이 나오지만, 특별히 거슬리거나 흐름을 방해하진 않습니다.

원서를 처음 접하시는 분이라고 해도, 어렵지 않게 끝까지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기욤뮈소의 다른 글들도, 영어소설로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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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후기>

 

 

60인 엘리엇은 존경받는 외과의사이고 자신을 무척사랑하는 ㄸ?ㄹ도 있지만 아주 오래전에 헤어지게 된 아내 엘레나를 다시 한번 만나고 싶어함 도움을 쥤더 캄보디언에게 받은 알약을 먹고 과거로 돌아가게 된 엘리엇은 자기자신을ㅅ설득시키고 교감을 나누는데요 마지막에 남긴 제품 휴대폰을 통혀 60세인 친구매트와 통화하게 되고 자신이 미래에 아내를 죽였다는 소신을전해듣네요

과거로 시간여행가서 과거가 미래와 소통하며 결국 미래의 물건을 통해 대화까지...
시간이 일직선방향으로 흐르지 않는다는거야 알고있지만 과거의 순간이 변함으로 인해 이미 엘리엇은 캄보디아인은ㄴ 만나지도 못할텐더 엘리엇의 미래는 계속 연관성을 가지고 변화하네요.♬제가 이 소설을 너무 복잡하게 읽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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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후기>

Non-smoking can save your life

 

This story may be written by a non-smoker.

Matt forgives his best friend and send his last word to his lover, Ilena.

Thoughtout his whole life, Elliett saves and rescues her and her future, standing behind her and without looking at her.

This book shows the greatness of love and friendship.

If I were Elliott, how would I have done to make it better?

I get my hook into the God and the Fate and the Future and the Surrounding and the  Lottery number.....

If I were Elliott, I couldn't have done as he could.

 

 

 

Thank you, all of you~~

See you soon somewhere~~

 

음독이었던 까닭에, 철자가 잘못적혀 있다고 해도 발음되는대로 이해하고 넘어갔고, 찰리가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이 짧아서, 초반에는 가뿐하게 읽어내려갔습니다만

찰리가 앨제넌과의 대결 이후로 그리고 수술 이후에 점점 지능이 높아지며, 어휘 수준이나  수준이 높아져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주인공에 버금가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거라 기대했던 앨제넌보단 찰리가 더욱 돋보이는 부분이었어요.

그 다음 어려움은, 저는 만약 제게 찰리 같은 아들이 있다면 머리가 보통 사람까지는 될 수 있도록(보통 사람보다 더 좋아지면 좋고) 수술이 필요하다면 수술까지도 시킬 거 같거든요

찰리 수술의 폐해는,

다른 머리 좋은 사람의 예처럼, 애초에 머리가 좋았던 경우도 아니고, 점점 머리가 좋아지는 것이 아닌, 단기간에(남들은 다들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는 것이, 앨제넌과 둘이서 초고속 엘레베이터로 올라가) 향상되어 결론이 이렇게 된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찰리의 지능이 떨어지는 것이 치료할 수 없는 병이라, 도저히 손 쓸수 없으니 부모가 포기해야 했다고 하면 그것도 일리는 있지만, 솔직히 찰리의 엄마나 아빠는 보통이라고 부르기엔 너무나 특별한? 사람들이더라구요.

아빠는 찰리의 편을 들어준다고는 하지만, 아내의 횡포에 무력하고

아내=찰리 엄마는 다른 아이(평범한 아이)와 찰리를 비교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정작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여 광뇬이 되시더군요.

이런 가정환경이라면, 평범한 아이라도, 아빠 따라 무기력한 아이가 되든, 엄마 따라 광인이 되든, 노마처럼 되지 않았을까요?(노마가 평범하게 자랄 수 없었음을 보여주는 게, 작가의 어떤 의도였다고 반짝반짝이는 믿고 싶더라구요)

 

찰리는 머리가 좋아진 덕분에, 미련을 가지고 있던 가족들에게 남아 있던 아름다움(거짓 아름다움=각색된 추억)은 버리게 되더라구요.

아아아, 이렇게 찰리에 대해 쓰고 있지만, 제가 정작 쓰고 싶은 것은, 앨제넌 입니다.

아시죠?

다른 쥐들과는 달라진 쥐, 인간의 의도를 파악하고 움직일 수 있게 된 쥐, 애인(쥐)가 생겨도 자신과는 공통적 시선을 나눌 수 없었던 쥐, 수술의 폐해로 결국 예전으로 돌아간다고는 하지만, 쥐의 평균 수명을 생각했을 때, 앨제넌은 어째서 음식까지 받아먹을 수조차 없었던 것일지....

몸은 쥐였으나, 어쩌면 사람 이상의 지능을 갖게 되었던 거라면, 쥐의 몸으로 인간의 언어를 말할 수도, 인간에게 자신의 의지를 전달하기도 벅찼을 쥐...

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 어느 구석진 실험실 도마 위에서 또 요리당하고 있을 쥐들... 생각에, 더 슬프더라구요(저도 인간의 종이지만, 가끔 인간이라는 게 부끄럽네요)

앨제넌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될 그 쥐들이 명복을 빌며....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