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 측량하는 것인지라 거의 한나절은 야외에서 보내다시피 합니다.
또한, 측량업은 다른 사람에 비해서 땅에 대해 더 관심이 있고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등의 특징을 잘 보고 다녀야 하는 직업입니다.
더군다나 매매나 신축을 하기 위해
땅의 측량을 신청하는 고객분들을 주로 만나게 되면
그 덕분에 자연스럽게 땅에 관심을 두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던 중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기회는 이때다 싶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모호해지고 있는 요즘 시기에
땅 투자는 노후를 대비하는 동시에
젊은 사람들에게는 재테크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부동산경기가 예전보다는 안 좋다고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에는 끊임없이 개발행위는 이루어지기에
땅에 대한 투자는 불황을 이겨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 전은규씨는 젊은 나이에 땅 투자를 시작해
지금은 6만여 제곱미터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지주가 되었습니다.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시절에서부터
지금의 전문가가 될 동안 쌓은 노하우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나같이 처음 땅 투자에 관심을 두거나
아직 자신만의 노하우를 터득하지 못하고 투자를 한 분들은
참 좋은 입문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며느리에게도 안 알려준다는 자신만의 투자 십계명을 시작으로
투자금액에 맞는 투자방법을 세세하게 알려줍니다.
또한, 자칫 놓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도 꼼꼼히 점검해주고 있고,
군데군데 사진과 설명을 보고 땅을 비교하는
모의투자도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질답형식의 투자설명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초보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직 투자자금이 많지 않기에 저자분이 가르쳐주신 대로
경매를 통한 땅 투자에 조금 더 관심을 둬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이 책이 그만 나와서 이 좋은 노하우들을
나만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욕심도 드네요.
얼른 부지런히 배워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