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전 세계는 서로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며 살아가고 있다.
예전과는 다르게 지금은 지구 반대편의 국가에서 실시하는 정책 하나에도
실시간으로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는 세상이다.
이렇기에 이런 세상의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어디서 어떤 변수들이 새롭게 생겨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끊임없이 세상을 주시하고 있는 기자들에게서 약간의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세계적인 시사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의 전 세계 편집자들의 글을 모았다.
이 책은 두 가지 파트로 나뉜다.
첫 번째 파트는 리더스, 비즈니스 등 분야로 나뉠 수 있는 것들을 모아놓았고,
두 번째 파트는 주요 나라별 대륙별로 나뉠 수 있는 것들을 모아놓았다.
첫 번째 파트의 시작은 역시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장식했다.
세계적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의 대통령이니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얼마 전 미국 하원의 탄핵안이 가결되기도 한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재선 성공 여부는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그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에서도 다양한 변수들이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세계의 여러 나라들이 제일 먼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세계적으로는 대중국정책의 변화에 대해서 신경이 쓰일 것이고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대북정책의 흐름도 크게 신경을 써서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파트1에서도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파트2에서도 아시아 파트와는 별개로 중국 파트가 존재할 만큼
중국의 영향력은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나 최근 들어서 홍콩시위라든지 무슬림 소수민족인 위구르족 박해라든지
끊임없이 사회문제들이 대두하고 있는 지역이다.
요 몇 년 사이에 중국과의 관계가 급변함과 동시에
중국내부정책의 변화가 심해가는 것이 체감되기에
인접국인 우리나라는 중국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도널드 트럼프와 중국의 관계, 화약고가 되어가고 있는 남중국해를
이 책에서는 관심 분야로 꼽고 있다.
당장 내 미래도 장담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세계추세를 읽어나가는 것이 멀리 볼 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개인이 일일이 챙길 수 없는 다양한 이슈들을 이렇게 모아놓으니 읽기에 참 괜찮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