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을 받아들었을때 솔직히 좀 실망했어요.
양장본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약간 딱딱한 표지에 작은 크기, 넘 얇은 두께에 말이죠.
그렇지만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책표지에 오리의 촉감을 느껴볼 수 있도록
세심하세 신경쓰신 부분이나
보고 있으면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질만큼
넘 깜찍하고 귀여운 아기동물들 그림에 실망이 곧 만족으로 바뀌었답니다. ^^

줄거리는 간단해요.
아기오리가 엄마를 잃어버렸는데 엄마를 찾아가던중
강아지, 송아지, 망아지, 새끼양, 아기돼지, 새끼염소~
많은 아기동물들을 만나 자기 엄마가 아닌걸 확인해요.
마지막 엄마를 만나 네마리 아기오리가 엄마오리랑 같이
사이좋게 둥지에 앉아있는 장면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답니다.

동물이름을 배우고 있는 아가들한테
이 책을 보여줄땐 두가지 아니 세가지를 알려주기에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동물이름을 한글로, 영어로, 그리고 동물울음소리까지요.
우리는 돼지는 꿀꿀하고 배웠는데
들으면서 자연스레 따라하고 싶어지는 CD속엔
우리가 배운 동물소리와 다른 소리가 가득하네요.
예를 들어 돼지는 오익오익~ 이런식으로 말이죠.
울음소리도 듣기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는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어서
더 맘에 드는 CD였답니다. ^^
 
Workbook도 참 맘에 들어요.
아이들이 반복하며 동물의 영어이름을 알아갈 수 있도록
스티커,색칠,서로 짝지어 줄긋기 등의 다양한 방법이 사용됐고
아이들이 제대로 내용파악을 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간단한 영어질문에 Yes 또는 No 로 답하는 코너도 있답니다.
Workbook 마지막 장엔
앞장은 그림, 뒷장은 새끼동물들의 영어이름이 적혀있어
영단어장으로 활용하기에도 그만이네요.
넘넘 친절하게도 펀칭할 구멍까지 그려져있어서
펀칭하고 코팅해서 고리에 끼워 사용하시면 정말 좋겠고요.
Certificate 도 있는데
이름,수료날짜, 싸인까지 쓸 수 있게 돼있어서
부모님 싸인을 멋지게 해서 주심 아이들이 넘 뿌듯해할 것 같아요.
그동안 공부를 열심히 했으니 수료증을 줄 수 있도록
만드신 세심한 센스도 돋보이는 책이었답니다.
첨엔 얇다고 약간 실망했던 부분이
다 읽고 나니 그렇게 책을 만들어놓으신 이유를 좀 알 것 같아요.
안그래도 생소한 영어책~
두껍다면 저걸 다 언제 읽나 하고 쳐다볼 엄두도 내지 못할 아이들이
영어를 만만하게 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또 한권 한권 수료증 받아가며
영어단어나 표현을 정복해가는 재미까지 주시려고
단계별로 짧고 얇게 제작하신 거 같단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우리 어렸을 때와는 달리 문법에 치중해서 어렵기만 하고
실생활에서는 활용 못할 영어가 아니라
통문장으로 외울 수 있도록 회화에 중점을 둔 책이라 더더욱 맘에 드는 책이예요.
처음 영어를 접하는 아이들,
영어가 어렵다고 엄두를 못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예요. 꼭 한번 읽어보세요~ ^^*

이 책을 통해 배울 핵심영단어들이니 참고하세요~ ^^*

엄마 - 아기 

소 ( Cow ) - 송아지 ( Calf )

말 ( Horse ) - 망아지 ( Foal )

양 ( Sheep ) - 새끼양 ( Lamb )

염소( Goat ) - 새끼염소 ( Kid )

돼지 ( Pig ) - 아기돼지( Piglet )

개 ( Dog ) - 강아지( Pupp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