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명의 아이들이 보물지도를 발견하고 그 보물을 찾으러가는 동안

여러가지 힘든 일을 겪으면서

친구간의 우정도 더 깊어지고 하나하나 이기는 습관을 배워나간다는

정말 교훈이 가득한 재밌는 동화였어요. ^^

소심쟁이 규현은 보물지도를 발견했단 이유로 리더를 맡게 돼서

처음엔 많이 힘들어하고 자신없어 하지만

규현이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세심함과 신중함으로

리더로서의 자신감을 차츰 찾아가게 돼요.

다리 하나 놓여있지 않는 까마득한 절벽앞에서

뛰어난 노래솜씨로 파랑새를 즐겁게 해줌으로써

친구들을 파랑새 등에 태우고 절벽을 무사히 건널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한답니다. ^^

친구들이 가장 믿고 따르는 타고난 리더 강인은

가파른 언덕에서도 친구들이 다칠까봐

늘 앞장서서 먼저 올라가 친구들의 손을 잡아주는 멋진 아이지만

자신감이 너무 넘친 나머지 너무 독단적인 결정을 해서

친구들을 물속에 빠뜨리는 위험에 처하게도 해요.

그러나 자신의 실수를 순순히 인정하고

친구들한테 사과할줄 아는 역시 멋진 아이로 나온답니다. ^^

최고의 연예인을 꿈꾸는 다소 이기적인 얼짱 시원이는

끈기도 없고 친구들을 배려할 줄도 몰라서

친구들의 조금 남은 음식을 혼자 먹어버리기도 하고

아침마다 늦잠을 자서 안그래도 촉박한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장본인으로 나와요.

그러나 에비스 아저씨와 얘기를 나눈 뒤에는

아침에 가장 먼저 일어나고 먹을게 떨어졌을때 자청해서 먹을 것을 찾으러도 가는

동사형인간으로 거듭나게 된답니다. ^^

몸은 약하지만 늘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미소천사 예은이는

친구들을 늘 배려하고 긍정적이지만

말하는 돌문 앞에서 셀프마케팅을 해야할 때

자기 소개를 못하고 주저할만큼 자신감이 없는 아이로 나와요.

발목을 삐고 심한 감기로 촉박한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기도 하고 말이죠.

그러나 친절함과 긍정적 사고방식이 자신이 가진 장점인 걸 깨닫고

아픈 사람을 돌봐주는 간호사가 되고 싶단 꿈도 꾸게 되고

자신감도 되찾게 된답니다. ^^

까칠한 악바리 유빈은 매사 늘 불평 불만이 심하긴 하지만

책 읽기를 좋아하고 공부를 잘해서

네번째 미션에서 자신만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문제를 척척 해결해나가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해요.

나중에는 인내심과 뚝심까지 가지게 된답니다. ^^

예은이가 ’말하는 돌문’ 앞에서 머뭇거렸듯이

저 역시 제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단 사실에 놀라고 또 반성하게 됐어요.

갈수록 치열해지는 무한경쟁 속에서

쓸데없이 남이 가진 장점만을 부러워할게 아니라

자신만의 장점을 하루라도 빨리 찾아내서 갈고 닦아야한다는 걸

이책을 통해 깨닫게 됐답니다.

중간중간 위인들의 습관이나 명언들을 수록해놔서

여러편의 위인전과 명언집을 읽는 듯한 뿌듯함도 느끼게 만드네요. ^^

부록으로 ’이기는 습관을 가지기 위한 나의 약속’ ,

’이기는 습관을 기르기 위한 생이기는 습관 카드’ 등의 부록도 수록돼 있어서

독후활동까지 확실히 책임져주는

정말 100점 만점에 110점을 주고 싶을만큼 맘에 쏙 드는 책이었어요.

자기가 가진 꿈을 이루기 위해서 꼭 몸에 배도록 익혀야 할 ’이기는 습관’ 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밌게 엮어놓은 책이라서

자기의 잘못된 습관을 고쳐야 한단 생각은 하고 있지만

왜 고쳐야 하는지,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읽어보면

정말 크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었어요. ^^

책을 받자마자 막힘없이 술술 너무도 재미나게 아들과 이 책을 읽었답니다. ^^

우리나라에선 아직 생소한 체스란 게임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하기에 아주 충분한 책이었어요.

우리나라에는 체스와 비슷한 장기가 있긴 하지만 인기가 없는 반면

유럽에서는 체스가 오늘날까지도 선풍적인 인기라네요.

흑과 백이 각자 16개의 기물을 가지고 상대편 킹을 쓰러뜨리면 이기는 게임인데

기물에는 킹(King - 왕) 1개, 퀸(Queen -여왕) 1개, 룩(Rook-성) 2개,

비숍(Bishop - 주교) 2개, 나이트(Knight - 기사) 2개, 폰(Pawn - 병사) 8개

이렇게 총 16개가 있대요.

비숍은 대각선으로 움직일 수 있고 처음에 서있던 칸의 색깔로만 끝까지 움직여야 하고

룩은 직선으로 움직일 수 있답니다.

이외에도 체스에 기물 놓는 법,킹의 움직임, 체크, 체크메이트

그리고 비숍페어, 더블룩 같은 공격법까지~ 아주 자세히 설명해놨어요.

물론 저처럼 이런 식으로 체스 게임방법을 계속 늘어놓기만 했다면 재미없겠지만

재밌는 만화로 체스에 관한 궁금증을 충분히 유발한 뒤에

’샤드의 체스특강’ 에서 게임방법을 그림과 함께 아주 세심하고 꼼꼼하게 설명해놔서

재밌게 읽는 동안 게임방법이 머리속에 자연스럽게 쏙쏙 입력이 되더라구요. ^^

나중에 백킹 대신 왕으로 등극하게 된다는 강성이란 주인공을

흑나이트가 쫓고 흑나이트로부터 백나이트가 지켜주는 장면은

터미네이터를 연상시키기도 했답니다.

앞으로만 나아갈 수 있어서 제일 약한 기물이라는 폰이

힘을 합치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병사들이 된다는데

폰이 힘을 합쳐서 어떤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2권이 기다려지네요.

마지막 장엔 두꺼운 재질의 종이로 된 체스판이 있는데

기물 하나하나마다 설명이 돼있고 게임방법이 써져있어서

만화도 읽고 게임방법도 배우고 게임도 직접 해볼 수 있고~

이런걸 일석삼조라고 하는거겠죠? ^^

컴퓨터게임에 푹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체스킹’ 을 꼭 권해주고 싶어요.

재밌는 만화로 읽다보면 자연스레 체스에 대해서 흥미도 갖게 되고

체스 하다보면 두뇌계발도 되고 판단력과 집중력도 높여준다니 넘넘 좋은책이네요.

꼭 한번 아이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재밌게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