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건의 가치는 그 물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욕망으로 결정 된다.   "

"  어떤 사람에게 공짜인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돈이 들 수도 있다.   "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도 있다.   지나 간 시간, 행복, 우정, 건강등....."

본문의 내용 중에서 우리가 느끼지만 쉽게 망각해 버리는 몇가지 인상적인 말들을 인용해 보았다.    다시 한번 기억하기 위해

요즘 아이들의 경제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는 어머니들과 아이들이 같이 보고 이야기하기에 좋은 책같다.    여러나라 화폐의 단위, 은행의 역할, 돈의 의미 등등 많은 것을 적어놓았다.   

작은 아이를 위해 준비한 책이 었는데 큰아이가 읽고 너무너무 재미 있다고 했다.   무엇이 그렇게도 재미 있냐고 물어 보았더니 아이의 대답은  " 문장이 끝날때 마다 나오는 바빠요 바빠라는 말" 이라고 했다.   우리들이 흔히 쓰는 빨리 빨리와 비슷한 어감이라서 아이가 좋아 하고 재미있어 하는것은 아닐까 ?  잠시 생각해 보게 하는 말인것 같다.
   시골에서 가을에 얼마나 바쁜지 너무 재미있게 잘 표현해 놓았다.  가을 걷이가 끝나고 제일 중요한 월동 준비인 김장까지 하는 모습이 잘 그려져 있다.   요즘은 김장이 김치냉장고가 생기며 중요하거나 꼭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서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아기 토끼가 동물 친구들에게 산꼭대기에 있는 산양할아버지의 옛날 이야기를 들으러 가자고 해서 곰, 다람쥐, 멧돼지, 너구리, 족제비, 노루등이 겨울산을 오른다.   곰은 걷다가 느티나무를 보고 겨울 잠을 자러 가버린다.   다람쥐는 겨울을 나기위해 도토리를 주워야 해서 가버린다.   멧돼지는 산비탈의 칡뿌리를 보고  간다.   너구리는 시냇물의 물고기를 보고 잡아먹기 위해 간다.   족제비는 들쥐를 보고 들쥐를 쫓아 간다.   노루는 늑대가 나타나 도망을 갔다.   마지막까지 산꼭대기 산양할아버지를 만나러 간 동물은 토끼와 늑대다.   하지만 옛날 이야기를 들으러 간 동물은 토끼뿐이다.   늑대는 왜? 갔을까? 토끼를 잡아 먹기 위해서 였다.   하지만 마지막에 빨리 가자고 뒤돌아 본 토끼는 늑대를 보고 비명을 지른다.  토기의 비명 소리를 듣고 산양할아버지는 산양뿔로 늑대를 받아 버린다.      그리고 눈이 펄펄 내리는 산속에서 산양할아버지의 옛날 이야기를 들으며 스르르 잠이 든다.   여러 동물들이 겨울을 어떻게 보내는지, 무엇을 먹고 사는지, 겨울 잠을 자는 동물은 누구인지, 겨울잠을 안 자는 동물은 누구인지등 많은 것을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 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