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자들이 들려주는 공학과 미래기술 이야기>

 

 

 

 

공학을 공부한다고 하면 수학이나 고학을 잘 하는 사람이라는 편견이 있다. 고등학교 때부터 문과와 이과를 나누면서 이과를 가려면 특히 수학을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은 현실에서도 많이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전문전인 분야이기 때문에 공학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나는 모르니까 라고 생각하기 일수였는데 이제 세상은 많이 달라졌다. 모든 분야가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서로 융합하면서 변화하고 진화하기 때문에 내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도 눈과 귀를 열어야 한다.

 이미 학교에서도 융합교육을 실기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고 우리 현실에서도 그러한 모습은 여지없이 드러난다. 그럼에도 우리는 공학분야에 대해서는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전문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어려운 용어와 설명때문에 쉽게 접할 수 없는 분야라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공학에 대한 어려움을 과감히 벗어나게 하고자 뭉친 공학자들이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공대 교수 22인이 들려주는 세사을 바꾸는 미래 기술 이야기, 쉽게 접근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갖고 접하게 된 책이다.

이 책은 크게 다섯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연결의 혁신으로 장벽을 부수다>에서는 제목에서 보여주듯이 구분을 짓고 서로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서로 관계를 형성하면서 변화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상상속의 이야기가 현실이 되는 과정에서 스토리 중심의 상상이 공학적인 연구를 통해 현실이 되는 과정이라고 할까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2장 <지능에 대한 인간의 독점을 깨다>에서는 생각하고 변화하는 것의 중심에는 인간만이 있다고 생각했던 것에서 지능이 있는 로봇이나 컴퓨터, 기계, 건축 등등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능을 가진 로봇IA는 이미 바둑계에서 인간과 지능로봇의 한판 승부를 보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경악을 했던가? 그 순간에 가졌던 인공지능의 로봇과 우리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엿볼 수있는 부분이다.

3장 <근본으로 돌아가 뿌리부터 바꾸다>는 결과만 보면 엄청난 것인데 사실 모든 것은 눈앞의 사물과 자연의 근본 뿌리를 파고들기 때문에 삶에 실용적인 결과를 창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실 제목만 보고는 과학의 모든 변화가 무궁무진한 듯하고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창출한다고 하지만 결국 우리의 근본적인 뿌리는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 아닐까 추측했지만 연구의 기본에 대한 이야기라고 봐야겠다.

4장 <다시 생각하고 또 다른 질문을 던지다>에서는 새로운 연구와 발전을 위해서 공학자들은 질문에 대한 답만 찾는 것이 아니라 질문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사고의 유연함으로 연구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종의 창조성에 대한 이야기일 수 있다. 주어진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만 하는 주입식교육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면서도 가장 필요한 부분의 이야기가 되겠다.

5장 <오래된 화두에 새로운 방법으로 대답하다>는 우리가 살면서 갖고 있는 욕망에 대해서도 늘 진화하는 모습의 공학을 만날 수 있다. 철이나 화학공학의 진화과정도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한다. 특히 도시에 대한 부분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인상적으로 남는다. 달리는 자동차가 중심이 되던 도시에서 점차 보행자 중심으로 변화하는 도시의 모습, 시대의 변화와 인간의 요구에 맞춰 변화하는 중심에도 공학은 있었다.

이제 별개의 것은 없는 것같다. 이 책을 통해서 공학이 다양한 지식과 요구에 결합하면서 발전하고 있는지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었다. 어려운 용어대신 우리 생활에서 공학이 결합된 모습, 변화하는 모습을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공학의 눈으로 미래를 봐야되는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하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