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여성 성악가 윤심덕의 사랑이야기>

 

 

 

사랑이면 모든 것이 용서되고 이해된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성악가로 유명한 윤심덕, 아마도 한번쯤은 그녀의 사랑에 대해서 들어봤을 것이다. 나 역시 사랑 때문에 현해탄에 몸을 던졌다는 일화를 얼핏 들었기에 그녀의 사랑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잊고 있었다. 얼마 안있으면 드라마로도 방송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윤심덕을 사랑으로만 이야기 할 수 있는지 그녀의 궁금한 생이 궁금하던 차에에  한소진 작의 <사의 찬미>로 접하게 되었다.

구한말에 태어나 일제 강점기를 거쳐 파란만장한 생애를 살았던 여인 윤심덕 그녀의 가정은 그리 넉넉하지 못했다. 가난에 쩌들어 살면서도 자식들의 배움을 위해서 품팔이를 마다 않던 어머니의 강함 덕분에 윤심덕은 음악을 하고 최초 관비 유학생으로 일본에서 성악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운명적인 사랑 김우진을 만나게 된다. 김우진은 윤심덕과는 상반되게 아주 부유한 집안의 장남으로 아버지의 뒷받침으로 유학을 온 학생이다.

둘의 환경은 다르지만 서로 다른 성격이 오히려 두 사람을 이어주었을지 모른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자기 표현에 능했던 자유분방한 윤심덕, 이에 반해 매사 신중하고 말 수가 적었던 김우진. 두 사람은 우연한 기회에 공연을 준비하면서 서로 다른 상대에게 끌리게 된다.  그러나 우진은 이미 아버지의 강요로 조혼을 한 상태였다.

마음이 시키는 일은 머리가 따라갈 수 없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서로를 외면하려고 해도 마음이 서로를 부르는 두 사람. 그러나 우진에게는 이미 처자식이 있고 경재적인 힘이 있는 아버지에 의해 모든 것이 휘둘리고 있었으니 윤심덕이 설 자리는 어디에도 없었다.

사랑에 치이고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 없는 현실에 치이고 윤심덕은 점점 현실에서 외면당한 힘든 삶을 살아갔다. 우진 역시 극을 하고 싶다는 열망과는 달리 현실의 아버지로써 무거운 짐에 허덕이면 삶에 괴로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그 둘은 서로를  기억하는 장소에서 만나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선택을 하고 만다.

소설을 읽는 내내 요즘 시대와 다른 연애관, 삶의 대처 방식에 짜증스러움도 있었다. 현대적인 감각으로 보면 김우진은 자력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부로 배우고 유학까지 가면서 자신의 힘으로는 경제력을 가질 수 없는 사람.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생 모든 것을 아버지에 의해 휘둘리는 사람. 자유분방하고 능력있었던 심덕이 만약 존더 자력이 강한 사람을 만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김우진과 윤심덕, 그리고 그들의 사랑을 알고 있었던 홍난파까지 담고 있는 사의 찬미,  이종석과 신혜선 주연의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니 지금과 다른 시대의 사랑을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식후가 아닌 식전 과일이 보약>

 

 

 

우리는 보통 밥을 먹은 후에 입가심으로 과일 한 조각씩  먹지 않나요? <완전소화>라는 책을 읽고 밥을 먹은 후에 과일보다 밥 먹기 전에 먹는 과일이 훨씬 몸에 좋다는 걸 알았네요.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바로 식전과일 먹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에요. 모두가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일이 사실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가르쳐주었네요.

밥을 먹어도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속이 늘 더부룩하고 변을 잘 못 보고...이런 증상 있으신 분 손들어 보세요. 아마 거의 대부분이 그럴 거에요. 어렸을 때는 안그랬는데 건강하던 사람도 고3이 되면 이런 증상을 모두 안고 가는게 우리나라가 아닐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저도 고등학생 때 엄청 심한 번비로 늘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음식을 먹고 배설하는 것이 잘 되지 않으면 우리 몸에 독소가 쌓인다는 건 모두 아시죠? 막연힌 알고 있던 사실인데 이 책에서는 변을 오래 장 속에 갖고 있으면 한마디로 변비가 심하면 독소가 위나 다른 장기로 흡수된다고 하네요. 그러니 변을 보는 것도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체크해 봅니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뭐니뭔히 해도 과일을 중요성이에요. 모두 채식이나 과일이 좋다는 걸 알지만 한쪽에 치우치지 말라고 배웠죠. 그러나 이 책에서는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과일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답니다. 특히 오전에는 과일로 몸을 깨우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네요. 곡류보다는 과일이 훨씬 몸에 좋고 식후 과일은 당을 높이고 칼로리도 높이지만  식전 과일은 밥의 양도 줄게 되는 다이어트 효과뿐 아니라 몸에도 좋다고 하네요. 과일 한개? 아닙니다. 이 책에서는 식전 과일 한개로 시작해서 점점 늘려서 3개 정도는 먹기를 권하고 있네요. 과일에도 단맛과일 신맛과일 지방이 많은 과일, 멜론류의 과일이 있는데 되도록이면 한 가지씩 먹지 섞어서 먹지 않는게 좋다고 하네요.

특히 우리가 피해야 할 음식은 가공식품과 단짠음식, 우유 및 유제품이네요. 특히 우유가 와전식품이라는 데서 빚어지는 오류, 완전식품이기는 하나 방목을 통해 건강하게 자란 소가 아닌 경우 훨씬 나쁠 수도 있고 무엇보다 유제품 자체를 먹지 않는게 낫다고 할 정도랍니다. 채소를 통해서도 충분히 단백질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해요.

완전소화를 위해서 몸이 보내는 세 가지 신호를 인지하는 것도 아주아주 중요해요.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는 시간, 몸에서 영양분을 흡수하는 시간, 그리고 몸이 쉬는 시간까지. 시간을 잘 지켜서 음식을 섭취하면 몸에 무리가 가지 않고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완전소화를 통해 건강한 몸 만들기 시작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