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 안녕 보드북 4종 세트
[달님 안녕]
동그란 보름달을 그냥 바라만보고 있어도 포근한 느낌이 들지요. 밤하늘에 뜬 달의 변하는 모습이나 반짝거리는 별의 모습은 한없이 평화로워보입니다.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것은 무엇보다 더욱 소중한 시간이며 아이와 엄망의 교감이 잘 이뤄지는 순간이라고 생각하지요.
그래서 그런지 워낙 유명한 그림책 [달님 안녕]은 매일 빠지지 않고 아이랑 읽고 싶은 그런 그림책인 것 같아요.
책 표지에서 보이는 수줍은 달님의 미소처럼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미소를 지으며 환한 웃음을 지으며 또 멋진 꿈을 꾸며 그렇게 자라기를 기도하지요.
구름이 달님을 가렸을 땐 함께 슬퍼하고 다시 나타나면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웃음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아마도 아기에게 이 책을 읽어주지 않았다면 알지 못했을 정도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그림책이지요.
밤하늘을 관찰하며 달님을 보고 인사를 하는 아이. 그리고 잠을 잘 때 책에 있는 동그란 달님을 보고 인사를 하며 지붕 위에 있는 고양이를 보며 또한 행복해하는 아이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네요.
왜 아이들이 좋아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인지 느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손이 나왔네] 책도 참 좋아요.
목욕을 하고 나서 옷을 입히려고 할 때면 늘 이 책이 떠오릅니다. 이 첵에 나오는 아기처럼 한 쪽 팔은 어디에 있는지 또 다른 팔은 어디에 있는지 오른손도 옷에서 빼서 살펴보고 왼손도...
정말 책을 읽는다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는지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서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손은 어디에 있지? 발은 어디에 있을까?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져보고 옷 속에 손과 발을 집어넣고 감추고 있다가 손과 발이 옷에서 빠지면 책에 있는 그림처럼 자신도 머리도 나왔고 손이 나왔고 발이 나왔다고 알려주는 아기의 모습을 보면 엄마들은 그야말로 고슴도치 자신의 이야기 너무나 사랑스러워보일 것입니다.
[구두구두 걸어라]
이 책을 아이에게 계속 읽어주다보면 아이에게 혼자서 신발을 신는 법도 배울 수 있고 걸어다니는 것에 대한 흥미를 부쩍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제 막 걷기 시작하는 아이들. 또는 겨우내내 추워서 바깥외출을 거의 하지 못하거나 놀이터에서 놀 기회가 없었던 아이들에게 예쁜 구두를 사주고 바깥에서 아장아장 걷는 모습을 본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스스로 신발도 신어보고 또 실컷 신발을 신고 걸어보고 뛰어보는 즐거움. 그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책이 되는 것 같아요.
[싹싹싹]
책 속에 등장하는 아기는 수프를 먹습니다. 수프를 먹다가 흘리면 엄마가 닦아주지요. 또 아기의 옆에 있는 토끼 인형과 곰 인형도 생쥐 인형도 수프를 먹다가 흘리네요. ㅎㅎ 이렇게 토끼 인형과 곰 인형과 생쥐 인형이 흘린 수프는 자신이 수프를 먹을 때 엄마가 자신의 입을 닦아준 것처럼 아기가 인형들의 흘린 입가를 싹싹 닦아줍니다.
책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식습관을 배우게 되지요.
독립심도 기르고 혼자 먹어야하는 것은 참 좋지만 이유식을 시작하며 자꾸만 흘리는 것을 정리하고 닦아주는 것 역시 쉬운 일은 아니지요.
인내심을 기르는 것은 아이 뿐 아니라 아이를 기르는 엄마들도 똑같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책 덕분에 아이 이유식을 먹일 때 효과를 많이 봤어요. 싹싹싹 닦아주는 것도 가만히 있고 수건이나 턱받이도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