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군요.
뉴욕공공도서관 선정 ’100권의 책’ 중에 낀 도서랍니다.
내용을 보니 앞에 다른 내용이 있는 것 같더니 역시나.............스튜어트의 넥타이 망토라는 책
다음으로 나온 책입니다.
시리즈가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반증으로 봐도 되겠지요?
하지만 어른인 내가 보기에는 황당한 이야기입니다. ㅋㅋㅋ

스튜어트는 2학년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사까지 했지요.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것도 설레이고 조금은 두려운 일인데 
이사까지해서 스튜어트는 첫 날 등교가 부담스럽습니다.
업친데덥친격으로 엄마는 정말 맘에 들지않는 옷을 준비해주시죠.
결국 스튜어트는 소원을 빕니다.
---------그 옷이 사라지게 해 달라고..............
하지만 이 소원이 제대로 이뤄지지는 않는군요.
적어도 이뤄지기는 하지만 그 시기가 정말 적절하지가 않습니다.
새로운 친구들앞에서 잘보이고싶고 많은 친구를 사귀고 싶던 스튜어트는 절망하고 말죠.

스튜어트는 이런일이 있다고해서 친구 사귀기를 포기하지는 않습니다.
결국 또 다른 일을 만들죠.
말썽을 일으키고싶지는 않지만 어쩌다보니 스튜어트를 따라다니는 말썽.............^^;
뭔가 색다른 일을 만들어주는 망토 덕분입니다.
스튜어트는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결국 친구를 만듭니다.
아이들의 마음이라는 것이 참으로 순수하고 맑군요.
좀 우습고 황당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참 좋아할 이야기예요.

앞부분을 보면서는 새로운 것에 기대를 하면서도 걱정하는 아이의 마음이 예쁘게 
표현되어있어서 미소짓게합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도 우리 아이들도 새로운 친구를 사귈 때는 조금이라도 이런 설렘과 두려움을
갖겠죠. 하지만 이런 마음을 극복하고 노력하는 아이에게는 소중한 친구라는 선물이 주어지니
노력해 볼 만 합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즐거울 책이란 생각이듭니다.

과일박쥐 톱시는 과일을 싫어했습니다.
올빼미 터비는 벌레와 뱀을 싫어했고요.

"어느 날 이 모든 비밀이 밝혀집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과일을 싫어하는 과일박쥐는 식성뿐만 아니라
생긴 모습이나 습관까지도 가족들과 달라서 놀림감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올빼미 터비도 같은 상황이죠.
하지만 어쩌겠어요?
과일박쥐라도 과일을 먹을 수 없고, 올빼미라도 벌레나 뱀을 
먹을 수 없는걸요...............
그런데 어느날 일이 생깁니다.
회오리 바람이 불어와서 둥지속의 톱시도 나무에 매달려있던
터비도 바닦으로 떨어뜨린겁니다.
그로인해서 둘이 만나게 되죠.
평소 자신이 보아오던 자신들의 가족과 같은 모습을 한 친구.....
둘은 친구가 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결국 둘은 알게되죠...........ㅎㅎㅎ
자신이 사실은 과일박쥐가 아니고 올빼미가 아니란걸요. ^^
둘을 찾아헤메던 가족들은 결국 둘을 만나게되고 어떻게 둘이
바뀌게 되었는지를 알게되는거죠.

자신의 모습이나 행동에 대해서 갈등하던 두 아이들(^^)은 
어떻게 될까요?

책을 읽은 우리 아이의 말로는
아기때는 모습이 비슷해서 둘이 바뀔 수 있지만 자라나면서 서로의
모습이 달라지고 습성도 어쩔 수 없이 배우지않은 자신의 모습을 찾아간다는
것이 재미있다는 군요.
뒤편에 나오는 작가의 말도 그렇네요.
서로 뒤바뀌어 살았어도 결국 자기다움을 찾아간다는 것 말입니다. 
아이가 읽으면서 자기의 모습, 자기다움을 생각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