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을 인터파크에 들락거리다가 42권 발행하자마자 바로 사줬네요.
아이들의 약(?)이라서 ㅋㅋㅋ
배송되는 동안 -----하루밖에 안걸렸지만------참 착한 아이들이었죠. ㅎㅎㅎ
오자마자 몇 번씩 돌려읽더니 시골 할머니댁에 가면서도 가져갔더랬죠.
마침 모인 사촌들이 이 책을 사달라고 조른다는 소리를 듣더니 어느새 챙겨간 책을 내놓습니다.
도착이 늦어서 아이들이 잘 시간이 넘었는데도 결국은 사촌형제 둘이 돌려서 읽고 잤습니다.
저희 아이들 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좋아하는 만화로군요.

읽어보니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 내용이군요.
흥미롭고 그림도 재미있구요........... ^^
그리고 마지막에 다음호를 꼭 보고싶게하는 끝맺음이란..............^^;
정말 절묘한 타이밍에 끝을 내주내요.
아이들 읽자마자 다음 호가 보고싶다고 기다립니다. 
어쩔까나..........ㅎㅎㅎ 그래도 기다리는 재미가 있으니 두 달을 잘 견뎌봐야죠.

시작은 도도와 아루루가 서로 대결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죽음의 위기에서 살아남기위해 친구이지만 결투?)를 하게되는 두 사람.
과연 누가 이길지 모두들 궁금해하지요.
그리고 41권에서 목숨을 구한 바우는 흙을 먹으면 다크엘프가 될거라고 조심하라는 말을 듣습니다.
그런데 그만 사막에 떨어진 바우가 흙을 먹게 됩니다.
과연 바우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궁금하면 또 43권을 봐야지요.

다섯수레에서 나온 [자연과 만나요] 3권 시리즈 중 두 번 째 이야기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미를 그림으로 보여주며 이야기 해준다.
그림은 어린이를 위한 자연 그림책을 많이 그리신 이태수님이 그리셨다.
내가 알고 있는 정도면 꾀나 유명하신 분 같은데.............^^;
사계절 시리즈 우리 순이 어디 가니를 비롯해서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동식물 도감을 그린 분이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초등생인 우리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다.
짧은 이야기와 더불어 뒷쪽에 설명까지 읽고 나면 개미 박사 까지는 아니어도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개미에 대한 상식은 어느정도 갖출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나도 아이들이 아니었으면 그리 관심갖지 않았을 주변의 작은 것(^^!)에 대해서 알게되어 기쁘고 즐거웠다.

이야기는 초여름 어느 날에서 부터 시작된다.
풀잎 위로 기어올라 날아오르는 여왕개미와 수많은 수개미들의 비행............
개미가 날개가 있는지 또 왜 날아올라야 하는지 모르는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는 없지만
이렇게 이야기와 그림으로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여왕개미는 홀로 굴을 파고 알을 낳는다.
나는 여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기도하다.
그냥 여왕개미는 여왕이니까 늘 여왕같은(?) 모습으로만 있으리라고 생각했던것 같다. ㅡㅡ;
어쨌거나 홀로 알을 낳고 키우는 여왕개미와 처음으로 세상에 태어나는 몇 안되는 아기개미들.........
그들을 키워주고 나면 이제 일개미가 생겨나고 차차 무리가 커진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는동안 무리는 더욱 번성하고 먹이를 구하고 집을 지키는 그들의 모습이
참으로 대단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거 알고있는가?
개미들도 가축을 키운다는거~! ㅎㅎㅎ
 


이야기 뒷쪽에는 개미에 대한 상세 설명이 나온다.
개미도 곤충인가요?
개미는 짝짓기를 어떻게 하나요?
개미를 위협하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개미들은 어떻게 말을 하나요?
개미들은 왜 전쟁을 할까요?
개미도 물을 마시나요?
개미는 평생 한 가지 일만 하나요?
개미는 서로 크기가 다른가요?
개미는 사람에게 해로운가요?
개미는 얼마나 오래 사나요?
개미도 가축을 기르나요?
개미는 언제 지구에 나타났나요?
지구에는 얼마나 많은 개미들이 사나요?
집을 짓지 않는 개미도 있나요?
우리 나라엔 얼마나 많은 개미가 살고 있나요?
집 안에서 보는 개미는 무슨 개미인가요?
개미를 닮은 벌레들도 있나요?
흰개미의 집은 얼마나 크고 높은가요?

이렇게 많은 질문과 답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개미를 알게된다.
나도 흰개미가 개미가 아니라는 것, 개미도 가축을 기른다는 것 등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되거나
더 알게 된것도 많다.
아이들이 읽어두면 좋은 책이다.

작가이자 이 책의 그림을 그린 윌리엄페네 뒤 부아-----------첨 들어본다. ㅡㅡ;
그는 열일곱 살에 첫 작품을 출판했으며 이 책으로 다들 알고있는 뉴베리 상을 수상할 정도로 능력있는 작가다.
그의 예술적 재능은 화가이자 비평가인 아버지와 의상 디자이너인 어머니의 예술적 재능을 물려받은 것인 듯 하다.

이 책의 시작 부분의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 책이 출판하기 전 이미 타 출판사에서 출판 된 예프 스캇 피츠제럴드의
[리츠 크래커만큼 큰 다이아몬드]라는 책과 이 책의 내용이 상당부분 흡사하다는 것을 알게되어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인터파크에 검색해봐도 그 책은 찾을 수가 없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에는 이 책만 소개 된 듯 싶다.

자~! 그럼 이야기로 들어가 볼까!

꾀 유명한 원로 교사 일리엄 워터먼 셔먼은 엉뚱한 생각을 해낸다.
오랜동안 시끌벅쩍한 아이들과 생활하다보니 자유로우면서도 누구의 방해도 받지않을 여행을 하고싶다는
생각.............그런데 그 여행이라는 것이 혼자서 열기구 여행을 떠나는 것이었다.
40년의 교사 생활 중 36년 이후부터는 더더욱 아이들에게서 해방되고 싶었던 윌리엄 워터먼 셔먼은 
퇴직 후 바로 그 생각을 실행에 옮긴다.
스스로 자료를 뒤져가면 열기구를 설계하고 자신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한다.
일반적인 열기구의 열 배 정도에 달하는 거대한 열기구에 가볍게 설계된 집을 메달고 떠나는 그의 여행.
그는 1년 정도는 그렇게 여행 할 수 있을 만반의 준비를 하고 떠난다.
출발하고 몇 일 동안은 너무나 평화로웠다. 
조용하고 자유로운 항해(?)는 그를 만족스럽게 했고 별빛을 벗삼아 잠드는 밤은 그를 행복하게 해 주었다.
그런데......... 너무나도 어이없고 황당스런 일로 그의 평화는 깨지고 만다.
그가 바다위를 순탄히 날고있는 동안 그가 버린 음식 찌꺼기를 따라 날아온 바다 갈메기가 그의 열기구 위에서
식사를 시작하고 갈메기들 간에 음식 쟁탈전이 벌어진 것이다.
튼튼하게 설계하기는 했지만 사실 어떤 일이 그를 기다릴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싸움을 하던 갈메기들은 급기야 열기구 속으로 들어가고 커다란 구멍이 뚤린다.
그리고 열기구는 빠른 속도로 바다로 곤두박질 치기 시작한다.
다급해진 윌리엄 워터먼 셔먼은 처음에는 가구로 시작해서 짐을 비우기 시작하고 음식물에 옷가지 까지
벗어던진다. 그래도 열기구는 점점 가라앉고 바다에는 상어들이 그들 따라온다.
마지막에는 집까지 떼어내고 풍선에 몸만을 의지한 채 겨우겨우 화산섬인 크락카토아에 다다른다.
그리고는 바닷가에서 지친 채 잠들어버린다.
아무도 살지 않는 무인도라고 알려진 크락카토아에서 그는 과연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금방이라도 폭발해 버릴것처럼 우루릉대는 대지는 그를 불안하게 하고..............
 
표지 그림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책에는 엄청난 양의 다이아몬드가 나온다.
죽음을 두려워하며 겨우 착륙한 그 섬에서 기다리는 그의 유쾌하고도 즐거운 모험....기대해도 좋을 듯 싶다.
아이를 위한 책이었는데 내가 즐겁게 읽었다.
상상력을 발휘하기에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의 모험과 다시 문명 세계로의 귀환.......
부(富)와 그것을 위한 위험의 감수,  문명의 세계와 떨어져서 또 다른 문명을 즐기는 사람들....
이 책에는 참 재미있고 생각할 만한 이야깃거리가  많다.
아이들이 즐겁게 읽고 생각하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든다
특히 남자아이들이 모험을 꿈꾸기에 좋은 책이라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