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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 때는 신경을 안써서 잘 몰랐는데 구름빵을 쓰신 백희나 작가님의 동화로군요.
저는 몇 일 전에서야 이 책을 알았답니다.
읽으면서 여름에 읽으면 참 좋겠네~싶었는데 역시나 여름에 나온 책이군요 ^^

달 빛을 받으며 어둠 속에 불을 밝힌 빌라에 사람들이 있습니다.
집집마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선풍기는 씽씽, 에어컨을 윙윙 돌아갑니다.
모두들 정말정말 더운가보네요 ^^;
그런데 이거 큰일입니다.
그 더위속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똑.......똑........똑
어디선가 들려오는 물방울 소리.
알고보니 달이 녹아서 떨어지는 군요.
하지만 걱정마세요.
누군가가 달 물을 받아다 굉장한 선물을 준비할 테니까요.........^^
밤이 점점 더 깊어가고 달이 작아지는 만큼 어둠도 더 깊어가는데 더위때문에 전력 사용량이 많아서인지
그만 정전이 되고 맙니다.
그런데 어둠속에서 반장할머니 집만은 환한 빛을 냅니다.
사람들은 모두 모여 할머니 댁으로 갑니다.
할머니는 사람들을 맞아들여 선물을 줍니다.
바로 아까 얼려두었던 달 샤베트............^^
신기하게도 이 샤베트를 먹고난 사람들은 모두 더위를 잊습니다.
나도 달 샤베트 먹어보고 싶네요.
사람들은 이렇게 달 샤베트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똑....똑.........똑
이번에 울려오는 이 소리는????
이건 바로 노크소리랍니다.
문을 연 할머니는 문밖에 선 누군가를 보면서 놀라지만 저는 그 손님들이 너무 귀여워서 그만
소리내어 웃고 말았답니다.
자~! 문밖에 서 있는 손님은 과연 누구일까요?
할머니는 그 손님들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여름이었다면 이 책읽고 아이와 함께 샤베를 만들어봤을텐데............ㅎㅎ 아쉽지만 내년 여름을 기다려봅니다. ^^

구름빵도 그랬지만 작가의 상상력과 이쁜 마음의 세계가 보이는 듯 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