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궁금했던 분이지만 이제서야 그에 관한 책을 접해본다.
세계의 대통령이라 불뤼우는 유엔 사무총장이 된 반기문.
그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제목처럼 바보처럼 공부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하긴 공부 뿐만이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그렇게 바보처럼 우직하게 길을 간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을 좋아하지도 않고 성격이 화통한 사람도 아닌 것 같은데, 어떻게 살아왔기에 그의 주변에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어주고 또 그 많은 사람들은 그의 무엇을 보고 그를 믿어주는 것일까?
책속에 든 답은 바로 성실이었다.
열정을 가지고 무엇을 시작할 수는 있지만 꾸준히 그 열정이 식지않도록 지켜주는 성실함이야말로 그의
가장 강한 무기라고 해야할 것 같다.
운동도 못하고 그렇다고 예술(?)ㅋㅋ 분야에도 재주가 없는 그가 잘하는 건 공부다.
그가 생각하는 공부는 성실이다.
운동도 예능도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된다고 생각하지만 공부는 자신의 노력으로 충분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바로 그다.
그리고 정말 공부를 잘했다. ㅎ
중학교에 들어가서 영어를 배우되 되었을 때도 그는 성실로 맞섰다.
처음 접해보는 외국어때문에 긴장이 되기도 했겠지만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한테는 외국어도 무릎을
꿇는 것 같다. ^^;
학교 수업 이외에도 영자신문이나 외국인을 찾아다니며 공부한 그는 결국 그 영어때문에 미국에도 가게되고
케네디 대통령을 만나보기도 한다.
고 3이면서도 미국에 다녀와서 바로 서울대에 합격하고 그의 꿈대로 외교관의 길을 가게되는 반기문.
어려서도 그랬지만 그의 성실함은 사라지지않는다.
그 덕분인지 모두들 그와 함께 일하기를 바라고 승진도 빨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적을 만들지않는 비결은 그 누구에게도 소홀히하지않고 먼저 노력하는 자세를
보이는 그의 평소 모습이다.
유엔 사무총장이 되어있는 지금의 모습이 그의 모든것을 말해주지는 않겠지만 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정말 바보처럼 사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살아가므로해서 그가 이룬 것을 누가 감히 시기할 수가 있을까?
하지만 나에게 그렇게 하라서 솔직히 자신없다.
그래서 뛰어난 사람은 많이 나올 수 없는 것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