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전부터 이야기는 많이 들었던 책이었는데 이제서야 읽어봤어요 ^^;
읽으면서 내내 아이에게 미안함을 느끼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서형숙 저자께서 말씀하시길(ㅋㅋ 무슨무슨 가라사대~처럼 들리는군요 ^^;)
어떤 부모든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다는데~ㅡㅡ;
단지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를 뿐이겠지요 ㅡㅡ;
난 첫아이를 친정에 맏겨 키우다가 돌이 다 되어서야 직장을 그만두고 전적으로 아이를
돌보기 시작했는데 밤 잠도 잘 안자는 아이가 너무 밉더라구요 ㅜㅡ
근데 이분은 아이의 그런 힘든 점까지도 지혜롭게 잘 극복하셨더라구요.
내 아이가 좀 더 어렸을 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아니면 이분을 알고 지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하지만~ 나에게도 미래는 있습니다. ㅎㅎㅎ
이제 사춘기에 접어들어 가족들을 좀 힘들게 하는 큰 녀석과 아직은 애교많은 작은 녀석을
보고있노라면 나도 아이들을 이만큼이나 많이 사랑하는구나~하는 느낌이 팍팍 오거든요 ^^
그러니 앞으로라도 저자처럼 그 사랑을 바른 방향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뒷부분에 조금 나오는 육아에 참여하는 아버지-저희 남편같은 경우는 그 부분이 많이 부족한 지라-
이야기를 읽을 때는 내가 좀 더 여우같은(?) 엄마가 되어서 남편도 육아에 함께 동참하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 겠다는 생각이 가슴을 팍팍 찌르더라고요.
나중에 나이들어서 아이 따로 부모 따로인 슬픈 가족이 되기는 정말 싫으니까 지금부터 많이
함께하면서 정을 쌓아두어야 겠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소제목인 이 제목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추억이 쌓이면 행복이 쌓인다.-----------
너무 좋은 말이죠?
우리 아이들에게도 학원 여기저기 돌리기 보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주어서
많은 추억을 쌓고 더불어 행복을 쌓아주어야 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번 주에는 작은 아이가 가고싶어하는 철도 박물관으로 출발입니다.
추억 쌓으러~ ^^ ㅎㅎㅎ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보면 그 내용을 자세히 적으시던데, 저는 그럴 능력이 안되는지라
저의 생각과 책을 읽으면서 내가 많은 느낌을 받은 부분의 생각만을 적었습니다.
도움이 안되실지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