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를 이용한 지 얼마나 됐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나의 ’마이북피니언’을 갖으면서 책에 대한 정보도 참 많이 얻습니다. ^^;
그것이 전문서적이든 육아서이든 아니면 그냥 재미를 위한 것이든........ 

이번에 알게 된 책은 정은궐님의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입니다.
사실 이전에 읽고 있던 신경숙님의 ’엄마를 부탁해’를 접어두고 읽기 시작한 책입니다.
가을이나 겨울은~책을 읽기 참 좋은 계절인지라 많은 책을 접하기 시작했는데,
읽던 책을 접어두고 우선 쉽게 읽히고 재밌는 책을 먼저 보기로했습니다.
역시나 다른분들의 평처럼 참 쉽게 읽히고 재미있군요 ^^;
군더더기가 없으면서도 장면장면을 드라마로 보는 듯 잘 보여주고있는 책이라서
정말이지 드라마보듯 쉽고 재밌게 읽었습니다.
장르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소개로는 로맨스물로 되어있군요.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노론 쪽 어머니와 남인 쪽 아버지를 가진 주인공 윤희는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와 
친척들로 부터 도움을 받지못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남장을 하게 됩니다.
어머니의 삯바느질과 자신이 남장을하고 필사하여 받는 적은 돈으로 근근히 살아가죠.
그런데 좀 더 많은 돈을 벌기위해 과거에 응시하고 진사시와 생원시에 동시에 급제하게 되죠.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그녀의 밥줄을 끊게되고 설상가상으로 왕의 명으로 성균관 유생이되어 거관수학-
다시말해 기숙사생활을 하게되죠.
남장을 하고 성균관에서 기숙하게 된 윤희는 자신의 목숨을 구한 선준과 재선과 한 방을 쓰게되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일이죠. ㅎㅎㅎ

참 드라마틱합니다.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손색이 없을 듯~ㅋㅋㅋ
 어찌되었든 글이 참 맛있습니다.
또한 등장인물 각자의 개성이나 성격이 다양하고 잘 묘사되어있어서 읽는 내내 흥미로웠습니다.
아직 1권 밖에 못 읽어서 결말을 모르겠지만 빨리 2권을 읽고 싶네요 ^^;
벌써 한 남자만을 바라보는 여주와 자신의 마음을 모르는 남주 재신, 선준........ 
자신의 마음을 안다해도 남자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게되면 그 충격이 얼마나 클지~
여러 상황에 대한 대처가 궁금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