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벽에 낙서를???
ㅎㅎㅎ 우선 표지에 보이는 그림이 너무 귀엽죠?
낙서 대장 현이는 선장 할아버지집 벽에 낙서하기를 좋아합니다.
ㅎㅎ 너무 좋아서 늘 호통치는 할아버지를 피해 낙서를 하죠.
어느 날 아빠가 그런 현이를 데리고 울산으로 갑니다.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보기위해서지요.
아빠는 반구대에서 아저씨들과 일을 하십니다.
그런 아빠를 지켜보던 현이는 지루하고 하품이 나오죠.
그런데 그때 이상한 옷을 입은 아저씨가 다짜고짜 현이를 끌고 고래를 잡으러 갑니다.
ㅋㅋ 이 부분의 그림이 너무 실감나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아이도 이 부분을 참 좋아하더군요. 하지만 이런 상황이 나에게 닥치게 된다면 겁이 나겠죠?
어쨌든 아저씨는 현이를 초승달처럼 생긴 배에 태우고 철썩~!이는 파도를 헤치고 바다로 나갑니다.
그리고 배들이 힘을 합쳐 고래를 잡습니다.
바닷가에 마중 나온 사람들은 힘을 모아 고래을 육지로 끌어올리고 바위 앞에서 소원을 빌며 절을 했습니다.
현이가 다가가보니 몇몇 사람들이 바위에 그림을 정성스럽게 새겨 넣고 있습니다.
과연 무슨 그림일까요? ^^;
ㅎㅎ 그건 반구대 암각화를 보면 알 수 있겠죠?
사람들은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고 고래 고기를 나눠 먹습니다.
현이도 고기를 먹으려는 순간.......... 그만 아빠의 목소리가 들리고
고래 고기도 사람들도 사라집니다.
"어어, 내 고기!" ㅎㅎ 현이의 실망감과 놀람이 보이죠?
자~ 그럼 현이는 이제부터 선장 할아버지의 벽에 낙서를 하지 않을까요?
ㅎㅎ 아니죠~ 이번에는 벽에 아주 큰 고래를 그립니다.
하지만 선장 할아버지는 이번에 "허허, 그놈 참!" 하시곤 그림을 지우지 않습니다.
현이는 할아버지가 그림을 지우지 않아서 좋았고 자신의 그림도 바위그림처럼 오래오래
남아 보물이 되었으면~하고 바랍니다.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책입니다.
읽고 활동할 수 있는 것도 많아보입니다.
책을 읽은 지는 한참 되었는데 시간이 없다는 핑게로 아직 독후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네요 ^^;
독후활동계획
1. 집에 있는 고래는 왜 바다로 갔을까-라는 책을 아이와 같이 읽어볼겁니다.
- 마침 2학년 교과서에 고래에 대해서도 나오는 군요 ^^
2. 아이와 같이 벽화를 그려볼 생각입니다.
- 거실 유리창에 커다란 달력을 이어붙이고 자기가 소망하는 것을 그려보라고 할 생각입니다.
우리 아이는 아무래도 공룡을 그릴 것 같습니다. ^^;
공룡이 좋아서 나중에 고고학자가 되겠다는 녀석입니다. ^^
3. 조각을 해볼겁니다.
- 여러가지 재료를 이용해서 함께 양각, 음각을 해보고, 각각의 본을 떠 볼 생각입니다.
4. 집에서 여러가지 양각, 음각의 물건을 찾아볼 겁니다.
- 유치원에서 많이 해봤지만 크레파스나 연필로 본뜨기는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놀이 중의 하나니까
그것도 빼놓지 않고 다시 해 볼 겁니다. ^^
5. 그럼 마지막으로 암각화에 대한 역사 자료도 찾아봐야겠죠?
- 반구대 뿐만 아니라 그 유명한 알타이 암각화 등등......
더 좋은 자료 있으시면 공유바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