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호기심이 생기는 거품이야기..

아이가 책을 보자마자 펼쳐들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열심히 읽었다,,

그도 그럴것이 웃음을 자아내는 방귀라는 글자부터 거품에 관련된

신기한 여러동물 이야기까지,,

정말 아이가 앉은 자리에서 책을 다 보았던것 같다,,

 

아이들 책은 그림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친밀감 있는 동물들을 세밀화로 표현하여 그림이 참 따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다 처음 접하는 동물들도 거품이라는 공통된 부분이 있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한 것 같다..

 

아이들은 거품하면 비눗방울울 생각한다,,

하늘에 대고 호호 불며 방울방울 생기는 거품을 보며

까르르르 웃곤 한다,,

그렇게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방울 거품을

어떤 동물은 그걸 타고 다니고 어떤 동물은 거품으로 소리를 내고

심지어는 거기다 알을 낳는 둥지라 하니

아이가 신기해하지 않을수가 없다,,

 

아이의 집중력이 오랜만에 발휘되는 책이었다,,

처음 보는 이름이 조금은 어려운 동물들이 등장하는데도

책을 덮고 아이가 동물 이름을 곧잘 말하곤 하여 나도 신기하게 생각이 들었다,,

억지로 알게 하려 자연관찰책을 볼때는 잘 몰랐는데

거품에 관련된 내용을 보고는 아이가 서스럼없이

받아들이는것 같았다,,

 

한편의 얇은 백과사전을 만난것 같다,,

내용 구성은 자세하게 설명되어진것이 백과사전같지만

아이는 딱딱하게 생각을 하지 않고 재미있는 동화로

보며 즐겁게 읽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