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가 필요해' 제목을 보자마자 :) 이것은 내 책이로구나 생각했다.

'로맨스' 듣기만해도 설레이는 단어다.

 

로맨스..,

달콤쌉싸름한 로맨스 ^^ 언제 해본지 기억도 가물가물

로맨스가 필요해는 이미 티비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드라마다. 나는 이 드라마를 보지 못했지만 ~

 

 

따뜻한 봄날에 쏠로가 읽기엔 가슴이 미어지는 책,

그래도 읽으면서 나만의 로맨스를 꿈꿔볼 수 있는 책,

장기간 연애한 사람들이 읽으면 공감할만한 책,

곧 장기 연애가 될 커플들이 미리 읽어놓으면 좋을 책, ( 난 저러지 않을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면 그건 아마 니착각)

드라마를 보고 한번 더 보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보면 괜찮을 책,

 

책에 나오는 여주인공 이름이 너무 사랑스럽다.

여자 주인공 이름은 주열매 참 이쁘다. 정말 예쁘다. 열매는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서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는 듯

사랑을 받지 못하면 점점 시들어가서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되는 것 같다고나 할까?

 

 

-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여주인공 열매가 12년 넘게 연애를 해온 윤석현이라는 남자가있다. (어느덧 33살의 여성이됨) 당연히 오랫동안 사귀었으니 자연스럽게 결혼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남친 석현한테 "결혼은 언제할까?" 라고 물어보니, 돌아오는 대답은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말이었다.

열매는 충격을 받고 헤어지자고 한다. 오랫동안 연애를 하면서 자주 헤어지고 만나고 해왔는데, 이번에 헤어졌을때는 신지훈이라는 운명? 의 남자를 만나게된다. (지훈에게 운명의 여자가 열매다)

지훈은 열매가 석현이한테 상처받은 마음을 많이 보듬어준다. 열매는 그런 지훈에게 점점 빠져들게 된다.

 

석현은 열매가 지훈에게로 점점 마음이 기우는걸 보면서 점차 자신의 열매에 대한 큰 사랑을 깨닫게 되고 후회도 한다.

하지만 석현은 열매를 잡을 수 가 없다. 열매를 사랑하면서도 떠나보낼 수 밖에 없는 숨겨놓은 비밀이 있기 때문이다.

 

열매는 나중에 이 비밀을 알게되고, 지훈을 떠나 석현에게로 돌아오게 된다.

 

-->

주인공 주열매는 자신의 감정에 매우 진솔하다. 밀고 당기기 같은건 없다. 감정 기복이 심하긴 하지만 ㅋㅋ

근데 그래서 더 사랑스럽다. 어디로 튈지모르는 여자를 넓은 가슴으로 안아줄 수 있는 남자가 바로 윤석현과 신지훈이다.  

이런 남자들이라면 어느여자가 안반할까? +_+

자상하면서 사랑하는 사람의 감정을 받아주고 조절시켜주고, 몸도 좋고 손가락도 길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도 프로페셔널 하고 :) 매우 이상적이다. 그리고 더 매력적인건 ..가슴에 품어둔 상처 하나씩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그 사람을 향한 애틋한 감정이 들게 만든다.

 

 내 친구는 열매가 새로운 사람인 지훈이랑 잘됐으면 하고 내심 바랬다고 했는데, 나는 

열매가 윤석현한테 다시 돌아가길 간절히 바라면서 읽었다. 현실의 나라면 어땠을까? 윤석현의 비밀을 알게 됐다면

나도 열매와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다. 나를 사랑해서 그 비밀을 꽁꽁 숨겨두고 진정 나의 행복을 바래주었던 사람이니깐,

정말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니깐,

 

12년을 만나도 나를 흥분시키는 사람!

그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가.

 

이 책은 도입부분부터 약간 야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서 몰입이 더욱 잘됐다. 쿡쿡 웃으면서 읽어내려가기 시작했고,

열매와 석현이 싸울때마다 나도 감정이입이 되서 싸우고 있었다.

 

약간 전형적인 한국 연인들의 연애를 보여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여자는 조잘조잘 떠들고 연신 웃고 자주 토라지며 애교많고 감정에 솔직하며 표현하길 좋아하고 사랑을 표현받길 원한다.

그런거있잖아 " 오빠 나사랑해?", "자기 나 사랑해?" 사랑한다고 계속 말해줘도 또물어보고 또물어보는 여자들

서로 사이가 좋을땐 귀여워 보이지만 너무 오래사겨서 질릴때쯤엔 저런 말도 지겨워지는 ,. 그래도 석현이는 거의 항상

열매가 하는 당돌한 말투나, 감정에 치우친 지나친 솔직함과 열매 특유의 애교를 사랑해 줬다.

 

남자는  조잘조잘 떠드는 여자를 므흣하게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쳐다보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사랑스런 눈길로 쳐다본다.

그리고 자기 여자친구에 대해서 깊히 알고 있다. 세세한 부분 하나까지, A라는 행동을 보이면 지금은 이런기분이겠군, B라는 말과 표정 눈빛을 보이면 지금은 또 이런 기분이겠군 이런걸 다 알고, 그에 따라서 맞춰주는 남자. 말을 아끼는 남자.

내 이상형이다. 캬학 :)

 

 

이 말이 앞으로 ㅠㅠ 나에게도 해당 될것이기 때문에 줄을 치게 만들었다. 서른셋은 이런 나이다. 부끄러워하는 것이 부끄러운 나이. 부끄러워하던 것이 애교로 통하던 나이는 지났다.

 

나이가 먹어도 내안에는 소녀감성이 살아있을텐데, 열매도 마찬가지고 ... 여자가 서른이 넘는다는것. 음...

한국 사회에서 여자가 30이 넘는 다는것이 주는 압박감은 너무 크다.

 

이 외에도 내가 줄친 문장을 써보면 다음과 같다.

 

* 사랑에 빠진 연인들은 종종 기억의 문을 두드린다. '함께하는 현재'와 '함께 꿈꾸는 미래'로도 부족해 서로가 없던 지난날의 기억까지 함게 하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그래서 상대의 과거를 캐 묻는다고나 할까)

 

* 그를 기다리면서 끝까지 설득했던 이유는, 함께했던 12년보다 그와 함께할 미래가 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보통은 자기 인생이 제일 중요해. 당연히 자기 감정이 제일 중요하고, 그런데 인생에는 평상시가 아니라 비상시라는게 있잖아, 아무 일도 닥치지 않았을 때는 자기 감정이 제일 중요하지만, 친구가 날벼락 같은 비상시를 겪고 있을 때는 자기 감정을 탁 접어야 해. 그땐 친구 감정에 좀 맞춰줄 수 있는 거잖아.

 

2013년 계사년에 뱀처럼 스물스물 로맨스가 느리면서도 독하게 기어오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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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트사고, 돈버는법, 경제책

 

:) 너무너무 읽고 싶었던 책~!

그리고 참 재미있을 것 같다는 설레임으로 펼쳐보았는데, 역시 너무 재미있다!!

읽으면 읽을 수록 흥분되며 설레이는 이 기분^^* 2013년 세계는 또 어떻게 변화할까? 어느나라가 흥할 것이며,

또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될까? 우리는 어떤 전략을 짜야할까?

세계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고, 평소 잘 알지 못했던 나라들의 그 나라들만의 강점을 쏙쏙 알려주는 알짜배기 책 ! 2013 세계 기회와 도전을 만나보자!

 

 

2013년 그 나라, 숨어 있는 이슈들을 한눈에 알려주는 목차이다.

멀게만 느껴지는 중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등의 미래를 살짝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겠군 :)

 

 가까운 나라 일본을 가보자! 요즘 일본 경제에 대한 비관론은 아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낙관론 적인 입장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이 있었지만 아직까지도 잘 버텨내고잇다. 그만큼 일본의 기초체력은 단단하다는 것이다.

역시 내실있는 나라였다. 그래서 이글을 읽으면서 일본에 있는 친구한테 전화를 해보았다.

 " 요즘 일본에서 일하는건 어때?, 경기는 괜찮어?" 친구가 하는 말 "일하는 사람들이 하두 꼼꼼해서 너무너무 힘들어, 이상없는 제품인데도 뭔가 약간 별로다 싶으면 바로 회수하거든ㅠㅠ"

 

이 말은 들으니, 메이드인 제펜 하면 신뢰가 가고 지금까지 일본제품이 성능좋고 사랑받는 이유를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고리타분한 면이 있다고 한다. 너무 원리원칙을 중시하기 때문에 답답할때가 많다고 한다.

 

책에서는 그래도 활발한 M&A를 추진하고 있고, 점점 혁신하려는 일본의 노력을 많이 보여줘서 일본이 이대로 무너지진 않을 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2의 경제대국이 괜히 이루어진건 아니니깐!

 

 

저 소주제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역시 '고령화'문제는 일본의 아주 큰! 리스크이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지만,.

젊은사람들은 가난하고, 부자노인들은 돈은 있지만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 이 문제는 0_0어떻게해야 해결이 될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어떤식으로 풀어나가야 할까?

 

그 나라의 인구에 따라 경제우위가 결정된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건 아닌 듯 싶다. 그만큼 인재가 많아지고, 내수 소비층이 두텁기 때문에 세계경제 불황속에서도 내수에 주력하면 어느정도 자생할 수 있어 여러 강점이 있다. 요즘 중국은 수출이 힘들어져서 내수시장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던데, 역시 인구가 뒷받침 해줘서 가능한게 아닐까 싶다. 

 

--> 호주는 어떨까?

 

호주하면 멋진 자연경관! 살기좋은 나라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호주 경제 성장의 힘은 풍부한 천연자원 이라고 한다.

 

살기좋은 나라 호주, 노후는 호주에서 보내면 좋은데 이런말을 정말 많이 들었었는데, 성실히 일하고 세금납부를 착실하게 한  중산층에게... 노후가 보장되는 나라 호주 ! 의료비와 교육비가 무상이라! 정말 멋지다. 열심히 일하고 정직하게 세금납부하면 나중에 저렇게 노후를 보장받고 걱정안할 수만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나라의 현재 우리엄마아빠 세대는 노후가 걱정이라고 한다.

뼈빠지게 벌어서 집마련하고 자녀 학비대주고 결혼자금 대주다가 막상 자신들의 노후는 챙길 여력이 없었던 것이다. 에라이 맘아퍼라

 

러시아 편도 재미있었는데 이 말이 기억에 남는다. "바보 이반은 바보가 아니다_"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지은 <바보 이반>의 내용을 보면 3형제 중 가장 바보 같은 이반만이 악마의  유혹이 넘어가지 않았다. 이는 러시아의 민족성, 특히 그들의 내면을 가장 잘 표현한 캐릭터로 평가된다. 즉 러시아인들은 우직하고,

때로는 바보스러워 보이지만 결국 자신만의 줏대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아직 발전을 하지못한 나라들이 많은데,

보수정책을 취했기 때문에, 사방팔방에서 가만히 안두고 침략을 하다보니 독립을

늦게하기도 하고 실속을 챙길여력이 없던 나라들.. 이런 나라들이 이제는 조금씩 빛을 내고 있다. 자원도 개발을 하지 않아서 오히려 풍부하고

어쩜 많이 늦긴 했지만 다른 나라들이 가진 자원을 흥청망청

쓰고있을 때 이제 다 떨어져서 셰일가스니 다른 에너지원으로 눈을 돌릴때,

이들은 이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나라들이 앞으로 어떻게 커갈지 궁금하다!

한참 중국 바람이 불었는데, 이제는 중남미나 중동 아프리카 등에도

많은 관심일 두어야 겠다.

 

이 책은 다른 여러나라들이 현재 처해진 상황, 그리고 앞으로 그 나라들이 나아갈 방향들을 알려주며 한쪽에 치우친 의견이 아니라, 긍정부정, 낙관론 비관론 등으로 중립을 지켜서 말해주었기 때문에 더욱 좋은 책이다. 나의 주관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글로벌 이슈와 비즈니스 트렌드를 재미있게 다룬 책 정말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옆에 세계 지도를 두고 각 나라들의 얘기가 나올때 그나라를 찝어 보면서 읽으니 더 좋았다.

 

2013년 세계는 또 어떻게 흘러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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