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원이에게는 약간 어려운 듯한 내용이었지만 상황을 약간 다르게 설정해서 읽어주니 잘 알아듣고 재밌어 한 책^^
장난하다 화분을 깨뜨리고도, 사탕을 혼자서 다 먹고도, 동생이 그랬다고 핑계대는 주인공 원숭이 토토..
엄마가 동생을 안아주는 게 부러워서 아프다고 거짓말 하는 토토.
하지만 아빠가 아이스크림을 사오시자 거짓말 한 걸 솔직하게 고백하고 아이스크림을 먹지요^^
어찌 보면 맘대로인 아이 같지만,
중간 중간에 보면 거짓말을 한 번 할 때마다
가슴이 콩닥콩닥 하면서 토토가 점점 작아지는 것이 나옵니다.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점점 마음이 오그라드는 것이지요.
나중에 주원이가 크면 이런 점을 가르치기 좋게 표현 된것 같아요.
다만 그림도 팍팍 작아지게 그렸다면 더 좋았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나중에 엄마랑 아빠랑 동생이랑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에서는
모두의 마음이 따스해 지지요.
핑계 대고 거짓말 하는 아이가 아닌 처음부터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하는 아이가 되어야 겠다고 가르칠 예정입니다^^
안그러면 가슴이 콩닥콩닥 아이스크림도 못 먹고 더욱 불편해 질 거란 걸요..
다만, 아이들 상으로 몸에 안 좋은 아이스크림 보다는 맛난 과일이나 엄마표 케잌 등이 어떨까 싶네요.
커다란 아이스크림 상자를 안고 숟가락으로 퍼먹는 모습을 주원이가 본다면
당장 자기도 그러고파 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