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사교육을 언제 어느 시기에 해야할지 고민 중일 때 만나게 된 책이다.

초등1학년인 아들의 주변엔 영어와 논술, 수학을 비롯한 피아노, 태권도, 축구, 수영, 검도, 미술, 가정 학습지들을 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운동만 시키고 있어서 애써 외면하려해도 조바심을 내게 되었다.

사교육의 폐해를 다룬 많은 서적과 정보들은 내 귀에만 솔깃했던 것이었는지...다시 사교육에 눈을 돌리려 할 때 다시 마음을 다잡게 해 주었다.

 

책에서는 좋은 글귀나 이따금 읽으며 마음을 다잡을 글귀들이 인용되어 있어 사교육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자녀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엄마가 자녀를 포기하지 않고 자녀를 잘 관찰하고 무엇을 잘 할 수 있고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알고 자녀를 지지해 줄 때 아이는 긍정적으로 변화된단다. 이런 이야기를 그냥 딱딱한 글로만 표현하지 않고 사례를 들어 보여 줌으로써 믿음도 가고 나도 한 번 따라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이제 학부모 대열에 갓 들어간 터라 여러 가지 사례를 아이한테 적용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읽기 전에 사교육을 할까 고민했던 마음은 없고, 아이한테 저절로 눈이 가고 아이를 나도 모르게 관찰하게 된다.            

 

막연히 남들도 하니까 사교육을 시켜야겠다는 학부모님들의 생각을 환기시켜 주는 책이라고 표현하고 싶은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책을 읽고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