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대한 관심은 다들 가지고 있지만,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법들은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배달시킬 때 젓가락 가져오지 말라고 하기, 이 닦을 때 수도꼭지 잠그기, 비닐봉지 사용량 줄이기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을 알려줍니다. 사실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읽으면서 다시 한번 실천 의지를 불사를 수 있어요..

그리고 '무해한 잡초 제거제 ---> 잡초에 뜨거운 물 붓기'처럼 유쾌한 팁들도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체계적으로정리한 것이 아니고 유명인사의 말을 옮겨 놓은 것들이 많다 보니 내용이 겹치는 것들도 많고 내용이 이어지는 것도 아니랍니다. 삽화도 없구요. 그래서 한번에 쭉~ 읽어내려가기는 힘들어요.

그냥 두고 두고 조금씩 읽어야 할 것 같아요. 화장실에 두고 한 두 꼭지씩 읽어도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저런 멋진 공주들도 분명 있겠죠?

아이들에게 다양한 개성을 가질 수 있도록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 같아요.

어쨌건, 수많은 고민 끝에 올리비아가 되고자 한 것은 바로! OO!

깜찍한 매력의 올리비아를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딸아이들에게 꼭 한번 권해주고 싶어요.

저자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들어 있고, 어린이들에게 이야기를 해주듯 '~~했어', '~~했지', '~~했거든' 식으로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선비들의 기행문을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물론 중고등학생인 경우, 조금 유치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초등학생의 경우 수묵화 스타일의 예쁜 삽화와 대화체의 글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근엄하기만 할 것 같은 옛 어른들의 장난기와 유머, 호연지기 등을 느낄 수 있어 글쓴이들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다. 고려, 조선시대 역사를 배울 때 함께 접하면 역사적인 인물에 대해 더욱 호감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그리고 이렇게 최근의 모습에 대한 설명자료를 함께 넣어주고 있어서, 지금의 모습과 과거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재미가 있다. 근처에 가볼만한 곳도 소개하고 있어 이 책을 읽다보면 한번쯤 그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라면 특히 더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